D-92, 10월 1일 (목) — 에드 시런이 반한 것을 따라 하고 두 배로 일하며 성장한 흐름
다섯 자료에서 시런은 이렇게 돌아봤다. 어릴 때 레이저 시술 뒤 생긴 말더듬은 에미넴 앨범을 통째로 외운 것이 도움이 됐다(2015 연설). 'Layla'를 보고 다음 날 기타를 구해 익혔고, 자기 관객이 아닌 자리에서 '그들을 내 관객으로 만드는 법'을 배웠다(2012). 앞선 가수들이 한 1년 공연 200회·데모 50개를 두고 '그걸 두 배로'라고 했고, 잘 곳이 없어 지하철에서 자면서도 공연을 이어 갔다(2015 Big Issue). 빠른 꾸밈 가락은 '느리게, 그다음 빠르게' 익혔고, 곡은 하루에 여러 번 들어 질리는지 봤다(2015 Young Post). 'Shape of You'를 쓴 주에 25곡을 썼고, 아빠가 된 뒤 술을 끊고 가족과 투어하며 생활이 달라졌다(2023 롤링스톤). 필기는 이를 반하면 곧장 해 보기 → 막히면 떼어 느리게 되풀이 → 앞서간 사람의 양을 두 배로 → 맞는 곡이 나올 때까지 계속 쓰기 → 계속 자신을 드러내기 → 질리는지 듣고 고르기 → 생활에 따라 시간과 습관 바꾸기의 일곱 단계로 정리했다.
카드뉴스
7장 · 손필기 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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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참고 영상
다섯 자료 모두 시런 본인이 말한 것을 담은 연설·인터뷰다. 첫 자료는 어린 시절 말더듬을, 둘째는 처음 기타를 잡고 무대에 서던 시절을, 셋째는 잘 곳 없이 공연을 다니던 무명 시절과 '두 배' 목표를, 넷째는 노래를 익히고 곡을 고르는 방법을, 다섯째는 아빠가 된 뒤 달라진 생활과 곡 쓰기를 다룬다.
2. 영상에서 말한 내용
아래는 다섯 자료 내용의 요약이며 직접 인용이나 전체 옮겨 적기가 아니다. 직접 인용은 자료마다 요약 아래에 원문과 번역을 함께 모았다. 요약 속 큰따옴표는 자료에서 한 말을 우리말로 줄여 옮긴 것이라 원문 그대로가 아니다.
1. 2015 미국말더듬연구소 갈라 연설 (TIME 전문·영상) — 말을 더듬는 아이들에게 '너답게 있어라' (전문 1~8번째 문단, 영상 4분 31초)
에드 시런이 2015년 6월 8일 뉴욕에서 열린 미국말더듬연구소(American Institute for Stuttering — 말더듬 치료와 치료사 교육을 하는 미국 비영리 단체)의 제9회 후원 갈라에서 상을 받으며 한 짧은 연설이다. TIME이 이틀 뒤인 6월 10일 시런 이름으로 연설 전문을 실었고, 연구소는 같은 연설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다. 2015년의 시런이 어린 시절 말더듬이 어떻게 생겼고 무엇이 도움이 됐는지 돌아보고, 이어서 치료를 받는 아이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한다. 아래는 모두 시런 본인의 말이다. 연설에 나오는 '에밀리'는 이날 사회를 본 영국 배우 에밀리 블런트이고, 전문의 '[Blunt]'는 TIME이 대괄호로 덧붙인 것이다.
- 1번째 문단 — 미국에서 받은 두 번째 상 미국에서 받은 상은 이번이 두 번째라 꽤 좋다고 말하며 연설을 연다.
- 2번째 문단 — 상인 줄 모르고 왔다 상을 받는 줄 몰랐고, 좋은 뜻을 응원하러 왔다고 한다. 두어 달 전 에밀리에게서 이 행사 이야기를 담은 이메일을 받고 "당연히 가겠다"고 답했는데(줄여 옮긴 것), 와서 상을 받는다니 놀랍다고 한다.
- 3번째 문단 — 이상한 아이, 레이저 시술 뒤 시작된 말더듬 자신은 아주 이상한 아이였다고 두 번 말한다. 얼굴에 포도주색 반점(port-wine stain — 피부 혈관이 모여 생기는 붉은 점)이 있어 아주 어릴 때 레이저로 없앴는데, 어느 날 마취제를 바르는 것을 잊었고 그 뒤로 말을 더듬게 됐다고 한다. 크고 파란 NHS 안경(NHS — 영국의 국가 의료 제도, 본인이 설명을 붙인다)도 썼다고 농담처럼 덧붙인다.
- 4번째 문단 — 한쪽 고막이 없었고, 가장 힘든 건 '알아도 말로 못 꺼내는 것' 한쪽 귀에 고막이 없어서 학교에 갔을 때 말더듬은 오히려 가장 작은 문제였다고 한다. 그래도 꽤 힘들었고, 가장 힘들었던 건 무슨 말을 할지 알면서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것이었다고 말한다.
- 5번째 문단 — 언어치료는 별 효과가 없었다 여러 언어치료를 받았지만 그다지 성공적이지 않았다고 한다. 동종요법(homeopathy — 아주 묽게 탄 약초 등을 약으로 쓰는 대체요법)도 해 봤다며, 허브 같은 걸 마시는 것이라고 말하다 말을 흐린다.
- 6번째 문단 — 9살에 받은 에미넴 앨범을 10살까지 통째로 외우다 어릴 때 음악, 특히 랩에 깊이 빠졌고, 아버지가 처음 사 준 앨범이 에미넴이었다고 한다. 삼촌 짐이 아버지에게 에미넴이 '다음 밥 딜런'이라고 했다며, 둘 다 결국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이라고 말한다. 아버지는 무슨 내용인지 모른 채 9살 시런에게 'Marshall Mathers LP'(에미넴의 2000년 앨범)를 사 주고 듣게 해 줬고, 시런은 10살이 될 때까지 그 앨범의 모든 단어를 처음부터 끝까지 외웠다. 에미넴은 아주 빠르고, 멜로디 있고, 타악기처럼 랩을 하는데 그것이 말더듬을 없애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한다. 거기서부터 계속 음악을 했다고 한다. 이어서 오늘 하고 싶은 말은 어른들(어른들은 다 괜찮다며 농담한다)보다 치료를 받고 있는 아이들에게 하는 것이라며, 말더듬은 전혀 걱정할 일이 아니고 별나거나 이상한 점이 있어도 걱정하지 말라고 한다. 아까 에밀리에게도 말했다며, 학교에서 '잘나가던' 아이 하나가 지금 자기 집 배관 일을 해 준다고 농담한다. 말더듬을 부각하려는 게 아니라 아이들에게 그냥 너 자신이 되라고 말하고 싶다며, 세상에 나보다 더 나다운 사람은 없고, 반에서 잘나가는 아이처럼 되려 하면 아주 지루한 사람이 되어 하고 싶지도 않은 남의 집 배관 일을 하게 된다고 말한다.
- 7번째 문단 — 별난 점을 받아들여라 그냥 너 자신이 되고 별난 점을 받아들이라며, 이상한 것은 멋진 일이라고 말한다. 자신은 연설을 잘 못하고 많이 해 보지도 않았다고 하면서, 하고 싶은 한 가지는 너 자신이 되고, 너 자신과 별난 점과 이상함을 받아들이라는 것이라고 되풀이한다.
- 8번째(마지막) 문단 — 말더듬을 '문제'로 대하지 마라 말더듬에 대해서는, 그것을 문제로 대하지 말고 원하는 치료를 받으며 헤쳐 나가되 인생의 불행으로 여기지 말고 계속 앞으로 나아가라고 한다. "나도 괜찮게 해냈다, 에밀리도 괜찮게 해냈다"(줄여 옮긴 것)는 말로 마친다.
직접 인용 — 원문(영어)과 번역
- 3번째 문단 말더듬이 시작된 때 (문장 일부)
- 원문: "I had a port-wine stain birthmark on my face that I got lasered off when I was very young, and one day they forgot to put the anesthetic on, and then ever since then I had a stutter"
- 번역: 얼굴에 포도주색 반점이 있었는데 아주 어릴 때 레이저로 없앴어요. 어느 날 마취제 바르는 걸 잊었고, 그 뒤로 쭉 말을 더듬었어요.
- 4번째 문단 한쪽 고막 (문장 일부)
- 원문: "And I lacked an ear drum on one side of my face—one side of my ear—so stuttering was actually the least of my problems when I went to school"
- 번역: 그리고 저는 얼굴 한쪽, 그러니까 한쪽 귀에 고막이 없었어요. 그래서 학교에 갔을 때 말더듬은 사실 제 문제 중 가장 작은 것이었어요.
- 4번째 문단 가장 힘들었던 것 (문장 일부)
- 원문: "the thing that I found most difficult about it was, knowing what to say but not really being able to express it in the right way."
- 번역: 가장 힘들었던 건, 무슨 말을 할지 알면서도 그걸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거였어요.
- 5번째 문단 언어치료
- 원문: "So I did different speech therapies and stuff, which wasn’t very successful."
- 번역: 그래서 여러 언어치료 같은 걸 받았는데, 그다지 성공적이지 않았어요.
- 6번째 문단 에미넴 앨범을 통째로 외우기
- 원문: "So my dad bought me the Marshall Mathers LP when I was nine years old, not knowing what was on it. And he let me listen to it, and I learned every word of it back to front by the age I was ten, and he raps very fast and very melodically, and very percussively, and it helped me get rid of the stutter."
- 번역: 그래서 아빠는 무슨 내용인지도 모른 채 제가 아홉 살 때 'Marshall Mathers LP'를 사 주셨어요. 듣게 해 주셨고, 저는 열 살이 될 때까지 그 앨범의 모든 단어를 처음부터 끝까지 외웠어요. 에미넴은 아주 빠르고, 아주 멜로디 있게, 아주 타악기처럼 랩을 하는데, 그게 말더듬을 없애는 데 도움이 됐어요.
- 6번째 문단 너보다 더 너다운 사람은 없다 (문장 일부)
- 원문: "there’s no one in the world that can be a better you than you"
- 번역: 세상에 당신보다 더 나은 '당신'이 될 수 있는 사람은 없어요.
- 7번째 문단 별난 점을 받아들여라 (문장 일부)
- 원문: "be yourself, embrace yourself, embrace your quirks, and embrace your weirdness."
- 번역: 자기 자신이 되세요. 자신을 받아들이고, 별난 점을 받아들이고, 이상함을 받아들이세요.
- 8번째 문단 말더듬을 대하는 태도 (문장 일부)
- 원문: "don’t treat it as an issue—work through it and get the treatment that you want to get, but don’t ever treat it as an issue, don’t see it as a plight on your life, and carry on pushing forward."
- 번역: 그걸 문제로 대하지 마세요. 헤쳐 나가고 받고 싶은 치료를 받되, 절대 문제로 대하지 말고, 인생의 불행으로 보지 말고, 계속 앞으로 나아가세요.
2. Total Guitar 인터뷰(MusicRadar 재게재) — 'Layla' 다음 날 기타, 그리고 남의 관객 앞에서 배운 무대 (본문 1~31문단)
기타 잡지 『Total Guitar』(줄여서 TG) 기자가 2012년 5월, 영국 브리스틀의 작은 공연장 The Fleece에서 자선 공연을 앞둔 에드 시런을 만나 나눈 인터뷰이고, 음악 사이트 MusicRadar가 2021년에 'Classic Interview'(옛 인터뷰 다시 싣기)로 다시 올렸다. 기자가 장면과 배경을 설명하고 그 사이사이에 시런의 말을 길게 넣는 형식이다. 시런의 말은 모두 2012년, 음반이 100만 장 넘게 팔리고 상을 받기 시작한 무렵에 지난날을 돌아본 것이다. 아래 요약에서 '기자는'으로 시작하는 문장은 기자의 서술이고, '시런은'으로 시작하는 문장은 시런 본인의 말이다.
- 1~4문단 기자의 도입 — 2012년 브리스틀의 오후 기자는 2012년 5월의 더운 오후, 서서 450명이 들어가는 공연장에 시런이 자선 공연을 하러 왔다고 장면을 연다. 당시 그는 마틴(Martin, 미국 기타 회사)의 여행용 작은 기타 '리틀 마틴'을 주로 썼고, 지금은 로든(Lowden, 다른 기타 회사)과 손잡았으며 루프 장비(자기 연주를 녹음해 바로 겹쳐 반복시키는 기계)도 더 복잡해졌다고 쓴다. 그래도 연주하고 공연하는 방식은 거의 그대로이며, 핵심은 따뜻한 소리를 찾고 곡을 쓰고 무엇보다 관객을 즐겁게 하는 것이라고 정리한다.
- 5~6문단 처음 배운 곡 'Layla', 다음 날 기타 시런은 기타로 처음 배운 곡이 에릭 클랩튼(영국의 기타리스트)의 'Layla'였다고 말한다. 한때는 기타 중심 음악에 빠져 일렉기타만 쳤고, 건스 앤 로지스(미국 록밴드) 곡들의 기타 솔로를 다 알았다고 한다. 10년 전 '골든 주빌리'(2002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즉위 50주년 행사) 공연에서 클랩튼이 'Layla'를 치는 걸 보고, 다음 날 기타를 구해 그 곡을 익혔다고 한다. 그리고 10년 뒤인 지금 자신은 '다이아몬드'(즉위 60주년 행사) 무대에 선다고 덧붙인다.
- 7~10문단 기자의 소개 — 기타 음악이 안 팔리던 때의 기타 가수 기자는 이런 말이 힙합과 여행용 기타, 루프 페달을 좋아하는 팝 가수에게서 나올 줄은 몰랐다고 쓴다. 음반 판매가 무너지고 기타 음악이 상업적으로 가장 약하던 때, 21살 가수가 어쿠스틱 기타 하나로 차트에 올라 아델을 제치고 브릿 어워드와 아이버 노벨로 상(영국 작곡가들이 주는 상)을 받고 100만 장 넘게 판 과정을 알아보러 왔다고 한다. 공연 네 시간 전부터 기다리는 팬들이 대부분 10대 여성이었고, 몇몇은 기타를 가져와 함께 노래하고 있었다고 묘사한다.
- 11~13문단 자선 공연 이유와 '빠지면 끝까지 가는' 성격 기자는 이날 공연이 거리 성매매에 갇힌 여성을 돕는 단체 One25를 위한 것이고, 시런의 곡 'The A Team'이 18살 때 런던의 어두운 면을 마주한 경험에서 나왔다고 쓴다. 기자는 그가 얼마 전 받은 문신 때문에 아파하고 있었다고 쓰고, 시런은 문신 이야기를 하며 자신이 무언가에 쉽게 빠지는 성격이라고 말한다. 문신 하나를 한 뒤 두 달 사이에 23개쯤을 더 했고, 그래서 약 같은 건 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 전에는 레고에 크게 빠져 잔뜩 만들어 자선 단체에 줬고, 그 전에는 초콜릿 우유 음료 야주(Yazoo)에 빠졌다고 한다.
- 14~16문단 리틀 마틴 기타 = 기타가 든 여행가방 기자는 시런이 이 작은 기타를 고른 이유가 소리만큼 실용성에도 있었다고 쓴다. 시런은 마틴은 나쁜 기타를 안 만드니 소리가 좋은 건 도움이 된다고 웃으며, 꽤 오랫동안 집 없이 기차를 타고 남의 소파에서 자며 전국을 돌아 공연했다고 말한다. 기타 케이스에 옷을 넣고 작은 주머니에 칫솔·치약·휴대폰 충전기를 넣어, 기타가 든 여행가방으로 썼다고 한다. 기자는 그가 2009년 한 해에 312번 공연했고, 리틀 마틴을 네 대 갖고 있다고 덧붙인다.
- 17문단 소리를 확인하는 방법 — 기타를 북처럼 두드리기 시런은 날카롭고 높은 소리보다 두툼하고 따뜻한 소리를 좋아한다며, 낮은 소리를 조금, 중간 소리를 많이, 높은 소리를 아주 조금 두면 따뜻한 소리가 난다고 설명한다. 확인할 때는 기타 브리지(줄을 받치는 부분)를 북처럼 두드려 킥 드럼(발로 치는 큰 북) 같은 소리가 날 때까지 맞추는데, 기타로 타악기 소리를 많이 내기 때문이라고 한다.
- 18~21문단 오픈마이크 조언 — 노래를 들려주러 가는 게 아니라 즐겁게 하러 간다 기자가 오픈마이크(누구나 신청해 짧게 공연하는 무대)에 처음 서려는 독자에게 조언을 묻는다. 시런은 친구든 가족이든 낯선 사람이든 아무도 내 노래를 들으러 공연에 오지 않고, 즐기러 온다는 걸 깨달아야 했다고 말한다. 그래서 자기 노래만 부르지 않고 '쇼'를 보여 주는 것이 자신의 요령이었다고 한다. 예로, 자기 곡 'You Need Me, I Don't Need You' 안에 50 Cent(미국 래퍼)의 가사와 긴 랩을 넣어 사람들이 '어, 이거 좀 아는데' 하게 만든 뒤 다시 자기 곡으로 돌아가 주의를 붙잡는다고 한다. 관객을 둘로 나눠 서로 경쟁하듯 따라 부르게 하면 노래를 하게 되고, 그러면 무대를 보게 된다고도 한다. 오픈마이크에서는 내 곡을 자랑하러 가는 게 아니라 즐겁게 하러 간다는 걸 기억하라고 맺는다.
- 22~25문단 가장 힘들었던 관객 — 로스앤젤레스 잉글우드 기자는 이 지식이 수백 번의 공연에서 어렵게 얻은 것이라며 가장 힘든 관객을 묻는다. 시런은 로스앤젤레스 잉글우드의 The Savoy Entertainment Center에서 약 400명이 모두 앉아 있는, 음악 없이 코미디와 시만 하는 밤에 섰다고 말한다. 앞 순서 코미디언이 무대 준비를 하던 그를 무대 스태프로 알고 놀렸다고 한다. 그는 같은 곡을 부르며 평소의 50 Cent 가사 대신, 잉글우드 출신이라고 여긴 스눕 독(미국 래퍼)의 가사를 넣었고(기자는 괄호 안에서 잡지의 랩 담당 기자 말을 빌려 스눕 독이 실제로는 롱비치 출신이라고 바로잡는다), 조금 통통한 빨간 머리 백인 청년이 박자 맞춰 랩을 하는 모습이 사람들을 자기 편으로 만든 것 같다고 한다. 자기 관객이 아니어서 꽤 힘든 공연이었지만, 바로 그런 데서 배우고 그들을 내 관객으로 만드는 법을 배운다고 말한다.
- 26~27문단 일렉기타에서 어쿠스틱으로 — 데미언 라이스 기자는 그의 출발점이 클랩튼과 건스 앤 로지스였지만 다른 솔로 가수를 알게 되며 어쿠스틱으로 바꿨다고 쓴다. 시런은 데미언 라이스(아일랜드 싱어송라이터)를 좋아하게 되면서 노래와 기타를 함께 할 수 있고, 뒤에 밴드가 없어도 혼자서 할 수 있다는 걸 알았다고 말한다. 그래서 어쿠스틱 기타를 샀고 그 뒤로 돌아보지 않았다고 한다.
- 28문단 첫 곡 쓰기 — 남의 코드로 시작 기자는 어릴 때부터 곡 쓰기에 첫발을 디뎠다고 쓴다. 시런은 처음 곡을 쓸 때는 남의 코드와 멜로디를 쓰게 된다며, 11살이면 베껴도 된다고 웃는다. 첫 자작곡은 사실상 그린 데이(미국 록밴드)의 코드 진행이었고 치기 쉬운 것이었다고 한다.
- 29~31문단 지금의 곡 쓰기와 아이버 노벨로 상 기자는 요즘 그의 곡이 반 모리슨(북아일랜드 가수)에서 에미넴(미국 래퍼)까지 랩과 포크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쓰고, 그의 말을 짧게 따와 자기 방식이 "너무 복잡하거나 과학적이지 않다"(기사가 따옴표로 옮긴 본인 말을 번역한 것)고 한다고 적는다. 기자는 공연 며칠 전 18살에 쓴 'The A Team'이 전문 작곡가들이 심사하는 아이버 노벨로 상의 '곡과 가사 부문 최우수곡'(Best Song Musically & Lyrically)을 받았다고 쓴다. 시런은 그 상이 늘 쫓던 상이었고 훨씬 나중에 받을 줄 알았는데, 처음 낸 곡으로 받아 좋았고 자신이 존경하는 사람들이 뽑아 줘서 영광이라고 말한다.
직접 인용 — 원문(영어)과 번역
모두 시런 본인의 말이다.
- 5문단 처음 배운 곡
- 원문: "The first song I ever learned to play on the guitar was Layla by Eric Clapton. I used to be really into guitar-driven music, only play the electric guitar, and know all the solos for Guns N' Roses songs and stuff like that."
- 번역: 제가 기타로 처음 배운 곡은 에릭 클랩튼의 'Layla'였어요. 예전엔 기타 중심 음악에 푹 빠져서 일렉기타만 쳤고, 건스 앤 로지스 곡 솔로 같은 건 다 알고 있었어요.
- 6문단 다음 날 기타
- 원문: "I saw Clapton play Layla at the Golden Jubilee 10 years ago. That song is wicked. I got a guitar the next day, and learned the song. 10 years later, I'm doing the Diamond."
- 번역: 10년 전 골든 주빌리에서 클랩튼이 'Layla'를 치는 걸 봤어요. 그 곡 정말 끝내줘요. 다음 날 기타를 구해서 그 곡을 익혔어요. 10년 뒤에 저는 다이아몬드 무대에 서요.
- 13문단 쉽게 빠지는 성격
- 원문: "I have a very addictive personality, and I shouldn't have got a tattoo to begin with."
- 번역: 저는 뭔가에 아주 쉽게 빠지는 성격이라, 애초에 문신을 하지 말았어야 했어요.
- 15문단 기타가 든 여행가방
- 원문: "But I lived without a home for quite a while – going on trains, sleeping on sofas – playing around the country."
- 번역: 그런데 저는 꽤 오랫동안 집 없이 살았어요 — 기차를 타고, 소파에서 자면서 — 전국을 돌며 공연했죠.
- 19문단 아무도 내 노래를 들으러 오지 않는다
- 원문: "The thing I had to realise, was – be it your friends, your family or strangers – no-one actually goes to gigs to hear your songs,"
- 번역: 제가 깨달아야 했던 건 — 친구든 가족이든 낯선 사람이든 — 아무도 사실 당신 노래를 들으러 공연에 오지 않는다는 거예요.
- 19문단 쇼를 보여 주기
- 원문: "So the trick, for me, was to not just play my songs, but to give them a show and entertain."
- 번역: 그래서 제 요령은 그냥 제 노래를 부르는 게 아니라 쇼를 보여 주고 즐겁게 해 주는 거였어요.
- 21문단 오픈마이크에서 기억할 것
- 원문: "Just remember that at an open mic night you are not there to showcase your songs, you are there to entertain."
- 번역: 오픈마이크에서는 내 곡을 자랑하러 간 게 아니라 즐겁게 해 주러 간 거라는 것만 기억하세요.
- 25문단 내 관객이 아닌 자리
- 원문: "That was quite a tough gig, because it just wasn't my crowd. But that's what you learn from, you learn to make them your crowd."
- 번역: 그건 꽤 힘든 공연이었어요, 그냥 제 관객이 아니었으니까요. 그런데 바로 그런 데서 배워요. 그들을 내 관객으로 만드는 법을 배우는 거죠.
- 27문단 혼자서도 할 수 있다
- 원문: "I got into Damien Rice and realised you could do singing and guitar – and you don't have to have a band behind you. You could, technically, just do that on your own. So I got an acoustic and I haven't really looked back since."
- 번역: 데미언 라이스에 빠지면서 노래와 기타를 같이 할 수 있다는 걸, 뒤에 밴드가 없어도 된다는 걸 알았어요. 엄밀히 말하면 혼자서도 할 수 있는 거죠. 그래서 어쿠스틱을 샀고 그 뒤로 돌아보지 않았어요.
- 28문단 남의 코드로 시작한 첫 곡
- 원문: "When you start writing your own songs, you use other people's chords and melodies. If you're 11 years old, you're allowed to plagiarize! The first song that I wrote was basically a Green Day chord sequence that was quite a simple thing to play."
- 번역: 자기 곡을 쓰기 시작할 때는 남의 코드와 멜로디를 쓰게 돼요. 11살이면 베껴도 돼요! 제가 처음 쓴 곡은 사실상 그린 데이의 코드 진행이었는데, 치기에 꽤 쉬운 거였어요.
3. The Big Issue 인터뷰 기사 'I did everything I should've done. And everything I shouldn't' — 앞서간 가수의 두 배, 지하철에서 잔 1주일, 끝없는 판매 새로고침 (기사 전체, 본문 24문단)
영국 잡지 더 빅 이슈(The Big Issue, 노숙인이 거리에서 직접 파는 잡지)의 기자 실비아 패터슨이 2015년 5월에 쓴 인터뷰 기사다. 웸블리 스타디움 공연을 앞둔 24살 시런을 노팅엄 공연장 무대 뒤에서 만나, 지금의 승부욕과 돈 감각, 그리고 16살에 집을 떠나 2009~2010년 런던에서 잘 곳 없이 공연하던 시절을 함께 묻는다. 시런의 말은 기사 속 따옴표 안에 있는 것뿐이고, 나머지 인생 이야기(집을 떠난 나이, 지하철에서 잔 방식, 울었던 밤 등)는 기자가 정리해 쓴 문장이다. 아래 문단 번호는 기사 본문만 센 것이다(중간에 크게 뽑아 둔 인용 문구 두 줄은 세지 않았다).
- 1~3문단(첫머리 'When Ed Sheeran first announced…') 웸블리 세 밤 매진 기자는 시런이 밴드 없이 기타와 이펙트 페달(소리를 겹치고 키우는 발판 장치) 하나로 웸블리 스타디움(영국 최대 규모 공연장 중 하나)에 서게 됐다며 '세계 최초의 스타디움 버스커(거리 공연자)'라고 부른다. 며칠 만에 세 밤이 매진됐고, 5년 전에는 집이 없던 사람이라 돈 감각이 매우 밝아졌다고 쓴다. 시런은 세 밤 소식을 트위터 팔로워 1,330만 명에게 알렸다. 기자는 테이크 댓(영국 보이밴드)이 2011년에 여덟 밤을 했으니, '세계에서 가장 승부욕 강한 팝스타'인 시런은 내심 아쉬웠을 거라고 덧붙인다.
- 4문단('Sitting on a sofa backstage…') 할 수 있는지 보려고 시런은 웸블리 여러 밤을 노린 이유를 "솔직히 그냥 내가 할 수 있는지 보려고"라고 말한다(줄여 옮긴 것). 기자는 그가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는지 늘 시험해 보고 싶어 한다고 쓴다. 시런은 웸블리 급에 오르면 사람들 머릿속에 영원히 그 급으로 남는다며 콜드플레이·로비 윌리엄스·U2를 예로 든다.
- 5문단('Last year Sheeran's friend…') TV 뒤 아이튠즈 새로고침 친구인 음악가 래브린스(Labrinth)가 지난해 시런의 머리를 "기계 같다, 통계를 전부 안다"고 했다고 기자가 전한다. 기자 서술로, 시런은 TV에 나갈 때마다 규모가 "크든 작든" 곧장 아이튠즈(애플의 음원 판매 서비스)에 들어가 계속 새로고침하며 판매 반응을 살핀다고 스스로 털어놓았다.
- 6문단('It's just because…') 처음으로 이길 수 있는 일 그 이유를 시런은 전에는 무엇 하나 잘해 본 적이 없어서라고 말한다. 운동으로도, 공부 상으로도 이긴 적이 없고, 이게 인생에서 유일하게 이길 수 있는 일이라고 한다. 아델이 있으면 얘기가 다르다고 농담한다.
- 7~9문단('Sheeran is a curious combination…') 음악가이면서 경영자처럼 모든 걸 알고 싶다 기자는 시런을 떠도는 음유시인과 마케팅 회사 대표를 합친 사람으로 묘사한다. 노엘 갤러거(밴드 오아시스 출신)가 요즘 큰 가수들에게 '은행 지점장' 같은 면이 있다고 한 말을 시런은 칭찬으로 받는다. 시런은 일이 돌아가는 방식에 관심을 두는 게 예술가답지는 않지만 전부 알고 싶다고 말하고, 드레이크와 테일러 스위프트도 그렇다며 세대의 특징으로 본다. 요즘 팝스타는 인기가 오래가지 않으니 더 신중하고 영리하다며, 활동하는 동안 돈을 벌어 집을 사 두면 다 무너져도 기댈 곳이 있다고 한다. 앞 세대는 하루하루 살았고 매니저는 사기꾼, 음반사는 50%를 가져갔다고 말한다.
- 10문단('When I signed my deal…') 음반 계약 때의 매니저 계약할 때 매니저가 음반사에 '지난주 제임스 블런트에게 준 조건을 안다, 에드에게도 똑같이 달라'고 했다고 시런이 전한다. 예전엔 계약하면 끝이었지만 지금은 모두 조심한다고 말한다.
- 11문단('In such an era…') 기자가 본 지금의 시런 기자는 그의 소리를 포크 팝, 저스틴 팀버레이크, 밴 모리슨, 지방의 10대 래퍼를 섞은 것으로 묘사하고, 세계 1위 곡 'Thinking Out Loud'를 아델의 'Someone Like You' 이후 가장 사랑받는 발라드라고 평한다. 춤 뮤직비디오가 처음부터 퍼지기 좋게 만들어졌다고도 쓴다.
- 12문단('At 24, he already owns…') 24살에 집 세 채, 골디의 조언 기자 서술로, 24살에 이미 집이 세 채(고향 서퍽에 두 채, 런던에 한 채)이고 2011년부터 부동산에 투자했다. 17살에 처음 만난 1990년대 드럼앤베이스(빠른 전자음악 장르) 음악가 골디(Goldie)가, 일이 잘 풀리기 시작하자 전화해 거친 말로 '집부터 사라'고 했다고 시런이 전한다.
- 13문단('If this isn't the random recklessness…') 16살에 집을 떠나, 앞서간 두 가수의 두 배 기자 서술로, 어릴 때부터 데이미언 라이스와 밴 모리슨(둘 다 노래를 직접 쓰는 가수)에 빠져 곡을 쓰던 시런은 16살에 편안한 집과 학교를 떠나 떠돌며 공연했다. 미술 큐레이터였던 부모가 금융 위기로 일자리를 잃어 돈 지원은 없었다고 기자는 쓴다. 그 무렵 막 크게 뜬 제임스 블런트와 제임스 모리슨(둘 다 영국 싱어송라이터)의 혹독한 작업 방식을 따라 했다는 것도 기자 문장이다. 시런 본인은 "그들이 한 것 전부, 1년에 공연 200번, 데모(정식 녹음 전 시험 녹음) 50개, 나는 그걸 두 배로"라고 말한다(줄여 옮긴 것).
- 14문단('Soon, he was alone in London…') 지하철 서클 라인에서 잔 1주일 기자 서술로, 곧 런던에 혼자 남아 오픈마이크(누구나 신청해 무대에 서는 밤 공연), 로디(공연 장비를 옮기고 설치하는 일), 잘 곳을 찾아다녔고, 전국의 남의 집 소파를 옮겨 다니며 감자튀김으로 끼니를 때웠다. 2009년 무렵 1주일 동안 런던 지하철 서클 라인(도심을 도는 순환선)에서 잤다. 공연하고, 남은 사람들과 술 마시며 깨어 있다가, 새벽 5시에 지하철이 열리면 타서 4시간을 잤다. 시런은 오히려 잘 지냈다고, 일해야 했고 공연과 잘 곳을 더 찾아야 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아침에 일어나 처지가 억울하다고 생각한 적은 없다고 한다.
- 15문단('Not even when he slept…') 버킹엄궁 옆 돌 아치 기자 서술로, 소파도 없던 날에는 버킹엄궁 근처 난방 통풍구가 있는 공공 돌 아치 안에서 잤고 시런은 그걸 "괜찮았다"고 여겼다. 담배와 기타, 베개로 쓸 배낭만 있으면 됐다고 쓴다.
- 16문단('What has pissed me off…') 그만둔 일기 시런은 2009년부터 2010년까지 일기를 썼는데 너무 바빠져서 그만둔 게 짜증 난다고 말한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다 적어 뒀다면 책으로 내도 멋졌을 거라며, 잘 곳을 찾아 전화를 돌리던 대목('소파 있어? 없어… 빈 방은? 아니…')은 아직 갖고 있다고 한다.
- 17~18문단('If many late teens today…') 매진 공연 뒤에 운 밤 시런은 고향 프램링엄(영국 서퍽주의 작은 마을)에서 차 마시며 학교 다니던 때만큼 편하진 않았지만, 래퍼 이그잼플·데블린·프로페서 그린의 투어에 함께 다니며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었다고 말한다. 기자 서술로, 자기 돈으로 낸 EP(몇 곡짜리 짧은 음반) 다섯 장 가운데 하나에 실린 'The A Team'이 마침내 뜨자, 씻을 곳이 없어 팬들에게 '샤워를 시켜 주면 집에 가서 공연해 주겠다'고 트윗했다. 가끔은 떠도는 생활을 의심했고, 2010년 어느 밤에는 그때까지 자기 공연 중 가장 큰 런던 매진 공연(공연장 Cargo) 뒤에 울었다. 시런은 공연이 끝나도 남은 게 아무것도 없었고, 모두 집에 가고 혼자 남았다고 한다. 음악을 빼면 자신은 꽤 가망 없는 사람이었고, '이게 할 가치가 있나' 싶었다고 말한다. 첫 앨범이 1위에 오른 뒤에도 첫 저작권료(곡이 쓰일 때 받는 돈)가 1년 동안 들어오지 않아 여전히 소파에서 잤다고 한다.
- 19문단('He persevered…') 3년 뒤, 같은 궁 앞에서 기자 서술로, 그는 버텼고 2012년에는 버킹엄궁 즉위 기념 공연에서 여왕 앞에서 'The A Team'을 불렀다. 3년 전 잤던 아치에서 몇 미터 떨어진 곳이었다. 지금은 두 번째 앨범 'x'가 수백만 장 팔렸고, 테일러 스위프트·해리 스타일스와 친하며, 우상 밴 모리슨도 만났다고 쓴다.
- 20~22문단('I definitely lived it…') 어린 시절의 시런 시런은 정말 다 해 보며 살았다고, 해야 할 일도 하지 말아야 할 일도 다 했다고 말한다(기사 제목이 이 말이다). 기자 서술로, 어린 시절 잇따른 사고와 치료로 고막에 구멍이 났고 사시가 남았으며 한동안 말을 더듬었다. 기자는 그가 지금도 여자에게 말 거는 게 서툴다고 말하는 이유를 여기서 찾는다. 운동할 때는 교정용 고글을 써야 했다. 시런은 자신을 '말 더듬고, 큰 무상 지급 안경(NHS 안경, 영국 국민보건서비스에서 주는 안경)을 쓰고, 고막 없는 이상한 빨간 머리 꼬마'였다고 하고, 음악에서 위안을 찾은 아웃사이더였지만 자기 일에는 더없이 자신 있다고 말한다.
- 23~24문단('Perhaps his phenomenal success…') 복수가 아니라 음악 기자가 '괴짜의 복수' 아니냐고 묻자, 시런은 복수가 아니라 음악에 대한 사랑이 자신을 움직인다고 답한다. 인기 많은 애들이 자길 안 좋아해서 웸블리를 잡은 게 아니며, 누구나 어떤 면에서는 괴짜라고 말하며 끝난다.
직접 인용 — 원문(영어)과 번역
- 4문단 할 수 있는지 보려고
- 원문: "It’s just to see if I can do it, to be honest!"
- 번역: 솔직히 그냥 내가 할 수 있는지 보려고요!
- 5문단(기자 문장, 문장 뒷부분) TV 뒤 아이튠즈 새로고침
- 원문: "… Sheeran himself merrily confesses that after every TV appearance, “however big or small”, he’s straight onto iTunes, continuously refreshing, surveying sales reactions."
- 번역: 시런 자신도 즐겁게 털어놓는다. TV에 나갈 때마다 "크든 작든" 곧장 아이튠즈에 들어가 계속 새로고침하며 판매 반응을 살핀다고.
- 6문단 유일하게 이길 수 있는 일
- 원문: "It’s just because I’ve never been good at anything before," … "I never won anything at sports, any academic award. This is the only thing in my life that I can win at. Unless Adele’s about, obviously!"
- 번역: 그냥 제가 전에는 뭘 잘해 본 적이 없어서예요. 운동으로도 이겨 본 적 없고, 공부 상도 받아 본 적 없어요. 이게 제 인생에서 유일하게 이길 수 있는 일이에요. 물론 아델이 있으면 빼고요!
- 8문단 전부 알고 싶다
- 원문: "I know it’s not a very artistic thing to be, into the way things work, but I wanna know everything,"
- 번역: 일이 돌아가는 방식에 빠져 있는 게 그다지 예술가다운 건 아니라는 거 알아요. 그래도 저는 전부 알고 싶어요.
- 13문단 두 배로
- 원문: "Everything they did, 200 shows a year, 50 demos, I’d double it."
- 번역: 그들이 한 것 전부, 1년에 공연 200번, 데모 50개. 저는 그걸 두 배로 했어요(또는 '두 배로 하겠다'로도 읽힌다).
- 14문단 지하철에서 자던 때
- 원문: "I actually thrived," … "because I had to work, I had to find more gigs, places to stay. I never woke up thinking I’m hard done by."
- 번역: 사실 저는 잘 지냈어요. 일해야 했고, 공연이랑 잘 곳을 더 찾아야 했으니까요. 아침에 일어나서 내 처지가 억울하다고 생각한 적은 한 번도 없어요.
- 16문단 그만둔 일기
- 원문: "What has pissed me off," … "is I kept a diary from 2009 to 2010 and then I stopped because I just got really busy. If I’d written everything down from that point to this point it would’ve been a very cool thing to publish."
- 번역: 짜증 나는 건, 2009년부터 2010년까지 일기를 썼는데 너무 바빠져서 그만뒀다는 거예요. 그때부터 지금까지 전부 적어 뒀다면 책으로 내도 정말 멋졌을 텐데.
- 18문단 매진 공연 뒤
- 원문: "If you strip my music away, I was quite… a hopeless person. That was the realisation, ‘Fuck, is this even worth it?’"
- 번역: 제 음악을 빼면 저는 꽤… 가망 없는 사람이었어요. 그때 깨달은 거죠. '젠장, 이게 할 가치가 있기나 한가?'
- 20문단 기사 제목이 된 말
- 원문: "I did everything I should’ve done. And everything I shouldn’t."
- 번역: 해야 할 일은 다 했어요. 하지 말아야 할 일도 다 했고요.
- 22문단 음악에서 찾은 위안
- 원문: "I’m an outsider who found solace in music. But I do have the utmost confidence in my career."
- 번역: 저는 음악에서 위안을 찾은 아웃사이더예요. 그래도 제 일에는 더없이 자신 있어요.
- 24문단 복수가 아니라 사랑
- 원문: "No, I’m definitely not driven by vengeance, I’m driven by love, of music,"
- 번역: 아니요, 저는 절대 복수심으로 움직이지 않아요. 사랑, 음악에 대한 사랑으로 움직여요.
4. Young Post 인터뷰 기사 — 곡이 형편없어도 내놓기, 느리게 그다음 빠르게, 2,0003,000번 듣고 고르기 (본문 111문단 전체)
홍콩 영자신문 South China Morning Post의 청소년판인 Young Post(영포스트)가 2015년 3월 16일(홍콩 시각으로는 17일 아침)에 낸 기사다. 기자 이름 없이 'Young Post Reporter'(영포스트 기자)로 적혀 있다. 기자가 홍콩 아시아월드엑스포 공연 날 무대 뒤에서 에드 시런을 만나 쓴 글이다. 당시 시런은 24살이었고, 그해 브릿 어워드에서 두 번째 앨범 'X'로 상을 받은 뒤였다. 기자의 서술 사이사이에 시런 본인의 말이 큰따옴표로 들어 있다. 이 기사에 다른 사람의 말은 나오지 않는다. 문단 번호는 맨 위 사진 설명 한 줄('Nothing frilly, nothing novel.' — 꾸밈도, 새로울 것도 없다)과 셋째·넷째 문단 사이에 끼어 있는 다른 기사 안내 링크 한 줄은 빼고, 'Ed Sheeran is living the dream…'을 첫째 문단으로 세어 붙였다.
- 첫째 문단 — 거리 공연자에서 세계 스타로 (기자 서술) 기자는 시런을 '모든 버스커(busker, 길거리에서 노래하는 공연자)의 꿈을 이룬 사람'으로 소개한다. 찾을 수 있는 오픈마이크(open mic, 누구나 신청해 무대에 서는 작은 공연)는 다 다니고 길에서 자던 무명에서, 테일러 스위프트·샘 스미스·싸이와 어울리는 세계적 스타가 됐다고 쓴다. 공연 전 무대 뒤에서 운동화를 탁자에 올리고 앉아 쏟아지는 관심을 즐기는 모습을 곰돌이 푸의 친구 티거에 빗댄다.
- 둘째 문단 — 지금을 누리겠다 (본인 말) 시런은 지금 좋은 자리에 있는 걸 마음껏 누리고 있다며, 24살이고 상도 몇 개 받았으니 축하 좀 하겠다고 말한다.
- 셋째 문단 — 상 이야기, 그리고 실수 (기자 서술 + 본인 말) 기자는 그해 브릿 어워드(영국 음악 시상식)에서 남자 솔로 가수상과 'X'로 올해의 앨범상을 받았고, 그래미 후보에도 세 번 올랐다고 쓴다. 시런은 처음 유명해졌을 때 받은 상패로 벽을 덮었다며 눈을 굴리고 농담하다가 잠깐 진지해진다. 본인은 나이가 들수록 실수가 늘고, 정착해 아이를 낳을 때까지 계속 자라 갈 거라고 말한다.
- 넷째 문단 — 버스커에게: 남의 곡 말고 내 곡, 형편없어도 내놓기 (기자 서술 + 본인 말) 크게 성공하고 싶은 버스커에게 남의 곡을 그만 부르고 자기 곡을 쓰라고 조언한다는 것은 기자의 정리다. 이어서 본인은 목소리만으로는 성공할 수 없고 아티스트가 돼야 한다고 말한다. 곡이 형편없어도 상관없으니 그냥 세상에 내놓으라고, 곡을 많이 쓸수록 해가 갈수록 나아지니 지금 시작하는 편이 낫다고 한다.
- 다섯째 문단 — 지금도 혼자, 기타와 루프 기계로 (기자 서술) 이제는 밴드를 쓸 형편이 되는데도 예전처럼 기타 하나 들고 혼자 공연하는 쪽을 좋아한다고 기자가 쓴다. 루프 기계(연주한 소리를 그 자리에서 녹음해 되풀이해 들려주는 장치)로 짧은 연주를 녹음해 무대에서 곡을 쌓아 올리고, 홍콩 관객도 거의 모든 곡을 따라 불렀다고 한다.
- 여섯째 문단 — 워밍업을 하지 않는다 (기자 서술) 학교를 그만두고 런던과 로스앤젤레스에서 작은 공연을 하던 시절에는 다음 끼니나 버스표 살 돈도 장담할 수 없었고, 몸을 풀 대기실 값은 말할 것도 없었다고 기자가 쓴다. 지금도 공연 전에 목을 풀지(워밍업) 않는데, 시런이 그런 '문화' 속에 있어 본 적이 없고 자기한테는 차이가 없다고 했다고 기자가 옮긴다.
- 일곱째 문단 — 목이 쉬는 건 운 (본인 말) 어떤 날은 목이 쉬고 어떤 날은 안 쉬는데, 쉬면 그냥 운이 나쁜 거라고 어깨를 으쓱하며 말한다.
- 여덟째 문단 — 느리게, 그다음 빠르게 (기자 서술 + 본인 말) 기자는 워밍업 대신 중요한 건 연습이라고 쓰고, 힙합과 포크를 좋아하는 시런이 크레이그 데이비드나 비욘세의 리프(riff, 노래 속 짧게 꾸미는 가락)를 아주 느리게 부르며 노래를 혼자 익혔다고 전한다. 본인은 화려하고 빠른 꾸밈 가락도 느리게 부르다가 그다음 더 빠르게 부르는 것만으로 혼자 익힐 수 있다고 말한다. 그게 성대에 무슨 작용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더 많은 걸 할 수 있게 늘려 주는 것 같다고 덧붙인다.
- 아홉째 문단 — 하루에 여러 번 듣고 질리는지 본다 (기자 서술 + 본인 말) 기자는 사람들이 시런이 어떻게 그렇게 많은 히트곡을 쓰는지 궁금해한다며, 그의 시험은 간단하다고 쓴다. 한 곡을 하루에도 여러 번 들어 보고 질리는지 본다는 것이다(기자 서술). 본인은 앨범에 넣은 곡은 남은 평생 매일 연주해야 한다고 이유를 말하고, 'Photograph'는 앨범에 들어가기 전에 아마 2,000~3,000번은 들었을 거라고 한다.
- 열째 문단 — 세 번째 앨범도 같은 방법으로 (기자 서술) 지금(2015년 3월) 세 번째 앨범도 같은 방법으로 곡을 추리고 있고, 앨범 제목은 밝히지 않았다고 기자가 쓴다. 이어 다음엔 무엇으로 놀라게 할지 누가 알겠느냐고 덧붙인다.
- 열한째(마지막) 문단 — "볼리우드" (본인 말) 시런이 눈을 반짝이며 씩 웃고 "볼리우드(인도 뭄바이 영화 산업)"라고 한마디 한다. 기사는 그게 무슨 뜻인지 더 설명하지 않고 끝난다.
직접 인용 — 원문(영어)과 번역
- 둘째 문단 지금을 누리겠다
- 원문: "I'm living. I'm living. I'm taking advantage of the wonderful position I'm in," says the British musician. "I'm 24. I've won a couple of awards. Let me celebrate."
- 번역: "즐기고 있어요. 즐기고 있어요. 지금 이 멋진 자리를 마음껏 누리고 있죠." "저 24살이에요. 상도 몇 개 받았고요. 축하 좀 할게요."
- 셋째 문단 나이가 들수록
- 원문: "The older I get, the more mistakes I make," he says. "I'll keep growing up until I settle down and have kids."
- 번역: "나이가 들수록 실수를 더 많이 해요." "정착해서 아이를 낳을 때까지 계속 자라 갈 거예요."
- 넷째 문단 목소리만으로는 안 된다, 형편없어도 내놓아라
- 원문: "You can't make it as just a voice; you have to be an artist," he says. "It doesn't matter if they're [terrible]. Just get them out there. The more you write songs, the more you improve over the years, so you might as well start now."
- 번역: "목소리만으로는 성공할 수 없어요. 아티스트가 돼야 해요." "곡이 [형편없어도] 상관없어요. 그냥 내놓으세요. 곡을 많이 쓸수록 해가 갈수록 나아지니까, 지금 시작하는 게 낫죠."
- 일곱째 문단 목이 쉬는 건 운
- 원문: "Sometimes you lose your voice and sometimes you don't, and you're just unlucky if you do," he says, shrugging.
- 번역: "어떤 때는 목이 쉬고 어떤 때는 안 쉬어요. 쉬면 그냥 운이 나쁜 거죠." 그가 어깨를 으쓱하며 말한다.
- 여덟째 문단 느리게, 그다음 빠르게
- 원문: "You can literally teach yourself to sing crazy runs just by singing them slowly and then faster. I don't know what it does to your vocal cords, but I think it stretches them in a way where you can do more [stuff]," he says.
- 번역: "화려하고 빠른 꾸밈 가락(런)도 처음엔 느리게, 그다음 더 빠르게 불러 보는 것만으로 말 그대로 혼자 익힐 수 있어요. 그게 성대에 무슨 작용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성대를 늘려서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게 해 주는 것 같아요."
- 아홉째 문단 평생 부를 곡이니 2,000~3,000번 듣고 고른다
- 원문: "I have to play the songs that I put on the album every single day for the rest of my life," he explains. "For a song like Photograph, I probably heard it 2,000-3,000 times before it even made it to the album."
- 번역: "앨범에 넣는 곡은 남은 평생 매일 연주해야 해요." "'Photograph' 같은 곡은 앨범에 들어가기도 전에 아마 2,000~3,000번은 들었을 거예요."
5. 롤링스톤 커버 기사 — 최악의 한 해를 지나 곡 쓰기와 생활을 바꾼 에드 시런 (본문 1~73번째 문단 전체)
미국 음악 잡지 롤링스톤의 기자 브라이언 하이엇이 쓴 커버 기사다(2023년 3월 21일 게재, 웹 제목 'Ed Sheeran Confesses: Tears, Trauma, and Those Bad Habits'). 2월 중순, 투어 중이던 에드 시런을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며칠 따라다니며 빌린 집, 공연장 대기실, 무대 아래에서 나눈 이야기와 직접 본 장면을 섞어 썼다. 새 앨범 『-』(서브트랙트, 'Subtract'라고 읽는다) 발매를 앞두고, 서른두 살 생일 직전의 시런이 지난해(2022년)의 힘든 일과 20대 시절을 돌아본 말이다. 기사는 다섯 부분으로 나뉘고, 둘째 부분부터는 첫 몇 단어가 대문자로 쓰여 있다. 아래에서 '본인'은 시런의 말, '기자'는 하이엇의 서술이고, 다른 사람의 말은 이름을 따로 적었다.
- 1~4번째 문단 — '늘 놀림감이던 사람' 기자는 시런을 21세기 가장 큰 팝스타 가운데 한 명으로 소개한다. 본인은 자기를 인터뷰하러 간다고 하면 비웃음을 살 거라는 걸 안다며, "예전에도 놀림감이었고 지금도 놀림감"이라고 말한다(줄여 옮긴 것).
- 5~8번째 문단 — 무대 밖의 평범한 하루, 버린 곡을 보는 눈 아내 체리 시번, 두 딸 라이라(2살)·주피터(8개월)와 함께 집을 빌려 지내며, "어제는 요리하고 심슨 한 편 보고 잤다"고 한다(줄여 옮긴 것). 기자는 그에게 '나는 이 자리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느끼는 마음(임포스터 증후군)이 전혀 없다고 쓴다. 히트곡 하나마다 버린 수십 곡과 이름이 알려지기 전에 한 수백 번의 공연을 돌아보면,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지 안다고 확신한다는 것이다(기자 서술). 본인은 반지의 제왕·포켓몬·레고를 좋아하는 '너드'(한 가지에 푹 빠진 사람)라고 말한다.
- 9~11번째 문단 — 새 앨범, 어릴 때 꿈꾸던 기타, 기타를 시작한 계기 새 앨범은 밴드 더 내셔널의 애런 데스너가 프로듀서(곡의 소리를 함께 만들고 총괄하는 사람)를 맡았다. 기자에 따르면 시런은 어릴 때 고급 기타 회사 로우든의 기타를 쳐 보는 게 꿈이었는데, 지금은 그 회사와 자기 이름을 단 모델을 함께 만든다. 또 TV에서 'Layla'(그의 우상 에릭 클랩턴의 노래) 공연을 보고 기타를 시작했다고 기자는 쓴다.
- 12~13번째 문단 — 10대 때 받은 비웃음이 지금도 원동력 10대 때 어쿠스틱 기타와 루프 페달(연주를 그 자리에서 녹음해 반복해 틀어 주는 발 장치)을 들고 런던 공연장을 돌며 음반 계약을 노릴 때, 면전에서 비웃음을 들었다(기자 서술). 본인은 다들 자기를 농담으로 봤고 아무도 해낼 거라 생각하지 않았다며, 그게 지금도 원동력이고 아직도 자신을 증명하고 싶다고 말한다.
- 14~20번째 문단 — 뻔해 보여도 그냥 쓴다 본인은 'Perfect'와 'Thinking Out Loud'를 쓸 때 좀 느끼하다고 생각했지만 신경 쓸지 모르겠다 싶었고, 그해 세계에서 가장 큰 발라드가 됐다고 한다. 기자는 그가 노래에서 하고 싶은 말을 돌려 말하지 않는다고 쓴다. 17번째 문단에는 요즘 하루 한 시간 웨이트 운동을 한다는 기자 서술이 있다(본인이 그 덕이라고 한다고 기자가 전한 것). 19번째 문단에 따르면 데스너를 이어 준 사람은 친구 테일러 스위프트다(기자 서술).
- 21~25번째 문단(둘째 부분) — 2022년 2월, 최악의 한 달 1년이 다 돼 가는데도 시런은 또 울고, 본인은 이 아픔을 아직 잊고 싶지 않다고 말한다. 가장 친한 친구 자말 에드워즈가 지난해 2월 20일 서른한 살로 세상을 떠났다. 기자에 따르면 시런은 에드워즈의 유튜브 음악 채널 SBTV에 나간 덕에 자기 경력이 시작됐다고 믿는다. 열여덟 살 때 런던에 살 곳이 없어 그의 집에 하룻밤 묵으러 갔다가 아주 오래 지냈다고 본인이 말한다. 같은 달 아내는 임신 6개월에 수술이 필요한 종양 진단을 받았고, 시런은 'Shape of You' 표절 소송 재판 중이었다(뒤에 이겼다, 기자 서술).
- 26~27번째 문단 — 초등학교에서 '다른 아이'로 찍힌 기억 본인은 삶에 늘 깊은 저점이 있었지만 작년에야 마주했다고 한다. 처음 겪은 건 초등학교 때로, 운동 중심 학교에서 빨간 머리, 큰 파란 안경, 말더듬이 있었고 고막에 구멍이 나 운동을 못 했다고 한다. 남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찍혔고, 그 기억이 무대에 서서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싶은 마음과 이어진다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 28~31번째 문단 — 처음 받은 상담 치료 3월 초 친구인 호주 크리켓 스타 셰인 원까지 세상을 떠난 뒤 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런 생각은 전에도 있었다고 본인이 말한다. 기자에 따르면 아내가 상황을 알아채고 도움이 필요하다고 해 생애 처음 치료사를 만났다. 본인은 죄책감 없이 털어놓는 게 큰 도움이 되지만, 치료는 누르면 바로 괜찮아지는 버튼이 아니라 계속 관리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지난 한 해 세상을 떠난 친구들과 이어진 고무 팔찌 두 개를 차고 다녔는데, 새해 첫날 그것을 빼고 아내가 크리스마스에 준, 두 딸 이름이 안쪽에 새겨진 팔찌로 바꿨다.
- 32~35번째 문단(셋째 부분) — 곡 쓰기라는 또 다른 치료, 10년 넘게 다듬던 앨범을 바꾸다 기자에 따르면 시런은 2011년부터 수학 기호 이름의 앨범 다섯 장을 차례로 내 왔고, 마지막인 『-』는 10년 넘게 다듬어(본인 표현으로 '완벽한 것을 조각하듯') 2022년 초에 내놓을 준비가 끝난 앨범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나오는 『-』는 그 앨범이 전혀 아니다. 2021년 말 스위프트의 주선으로 뉴욕에서 저녁을 먹으며 데스너는 시런을 '더 여리고 본질적인 모습으로 듣고 싶다'고 했고(데스너가 기억하는 말), 얼마 뒤 멜로디와 가사만 비어 있는 완성된 반주를 보내왔다. 최악의 한 달 동안 기타가 곁에 별로 없어서 차 뒷좌석이나 비행기에서 그 반주에 맞춰 곡을 썼고 아주 빨리 끝났다고 본인이 말한다. 평소에는 협업자와 한 방에서 아이디어를 주고받지만(기자 서술), 데스너는 "이제 하고 싶은 말을 하라"고 해 걸러 내지 않고 가사를 되돌아가 고치지도 않았다고 한다.
- 36~40번째 문단 — 곡들, 따로 생긴 두 번째 앨범, 평생 만드는 앨범 첫 곡 'Boat'는 데스너가 만든 피아노·드럼 반주 위에 썼다가 기타 한 대의 거친 곡으로 다시 고쳤다(기자 서술). 'Dusty'는 라이라와 아침마다 레코드를 듣던 시간에서 나왔다. 본인은 울며 잠들고 딸과 웃으며 깨는 게 이상한 대비였다고 한다. 첫 싱글 'Eyes Closed'는 갖고 있던 평범한 이별 노래를 고쳐 쓴 것이다(기자 서술). 너무 밝은 세 곡을 빼면서 데스너와 두 번째 앨범을 따로 썼고, "이 음반에는 목표가 없다, 그냥 내고 싶다"고 한다(줄여 옮긴 것). 다른 종류의 기호를 쓴 앨범 다섯 장도 구상했고, 그 마지막 앨범은 평생 조금씩 곡을 더해 죽은 뒤 나오게 하고 싶다고 한다.
- 41~42번째 문단(넷째 부분) — 공연 전엔 거의 아무것도 안 한다, 26살과 지금 기자는 그가 5만 명 앞에 서기 전에 발성 연습도 하지 않는다고 쓴다. 공연 3시간 전인 오후 5시, 시런은 집에서 아이들에게 밥을 먹이며 하루를 통째로 가족과 보냈다고 말한다. 지난 투어 때는 아침 7시까지 파티하고 오후 4시까지 자다가 일어나 공연했지만, 그때는 스물여섯 살쯤이었고 지금은 아주 다르다고 한다.
- 44번째 문단 — 영감을 기다리지 않고 수도꼭지를 틀어 둔다 공연 전 남는 시간에 시런은 기자에게 발표하지 않은 곡을 어마어마하게 들려준다. 기자는 그의 방식이 영감을 기다리지 않고 수도꼭지를 계속 틀어 두는 것이라고 쓴다. 본인은 'Shape of You'를 쓴 그 주에 25곡을 썼다고 말한다. 쌓인 곡은 본인 추정으로 몇 년 치이고(기자 전언), 창의력이 언제 멈출지 모르니 쌓아 둔 게 있어 다행이라고 한다.
- 45~53번째 문단 — 장르를 넘나드는 미발표곡, 동료의 말 레게톤(라틴 댄스 음악) 가수 J 발빈과 만든 앨범 한 장이 통째로 완성돼 있다. 둘은 몇 년 전 호텔 헬스장에서 우연히 만났다. 스페인어 곡은 영어로 쓴 뒤 스튜디오에서 번역했다고 본인이 말한다. 'Amazing Daughter'는 라이라가 태어난 뒤 잠깐 은퇴해 집에서 아이를 볼까 했다가 처음 쓴 곡이다(기자 서술). 다 들려준 뒤 본인은 "노래를 토해 내서 미안하다"고 한다(줄여 옮긴 것). 자주 함께 곡을 쓰는 조니 맥대이드(밴드 스노 패트롤의 기타리스트)는 작곡가를 '안테나'에 빗대며, 시런은 받는 폭이 아주 넓고 모든 곡을 첫 곡이자 마지막 곡처럼 대한다고 말한다.
- 54~60번째 문단 — 루프 페달이 고장 난 공연 5만 명 앞 공연 도중 루프 페달에서 잡음이 나 곡이 거듭 멈췄고, 시런은 남은 일곱 곡을 목소리와 기타만으로 불렀다. 관객은 열광했지만 시런은 관객이 낸 돈만큼 보지 못했다는 생각만 했다고 기자는 쓰고, 본인은 "너무 괴로웠다"고 한다(줄여 옮긴 것). 팀에게 고치라고 분명히 하면서도 소리 지르지 않았고, 소리쳐 얻을 게 없고 그래야 사람들이 더 열심히 일해 준다고 말한다. 그날 밤은 잔을 들며 "오늘은 그냥 잊자"고 한다(줄여 옮긴 것).
- 61~62번째 문단(다섯째 부분) — 잊지 못하고 원인을 찾다 아이가 아파 거의 못 잤고, 깨자마자 처음 떠오른 생각이 전날 문제였다(기자 서술). 본인은 결과는 괜찮았지만, 영화 『아바타』가 중간에 멈추고 감독 제임스 캐머런이 나와 줄거리를 읽어 주는 셈이라 관객이 낸 돈값은 아니라고 빗댄다. 기자에 따르면 스태프가 오랜 시간 들여 원인을 찾았다. 서브우퍼(낮은 소리를 내는 큰 스피커)의 진동이 페달 속 칩을 망가뜨린 것이었고, 예비품을 주문했다.
- 63~66번째 문단 — 20대의 파티와 술을 끊은 계기 본인은 'Bad Habits'가 중독에 관한 노래이고, 20대에 '파티 보이'였다고 말한다. 스물네 살 전에는 약물에 손대지 않았지만, 그 뒤 가끔 손대던 것이 일주일에 한 번, 매일, 하루 두 번으로 습관이 됐다고 돌아본다. 라이라가 태어나기 두 달 전, 양수가 터지면 다른 사람이 병원에 데려다주길 바라느냐는 아내의 물음에 정신이 들어 독한 술을 끊었다고 한다. '30대가 되니 철 들어라, 파티는 해 봤다'는 깨달음이었다고 말한다. 자말이 약물 때문에 세상을 떠난 뒤로는 다시는 손대지 않겠다고 한다.
- 67~69번째 문단 — '뭐든 몰아서 하는 사람' 기자는 독한 술을 끊은 뒤 먹는 양을 조절하게 됐고, 새로 붙인 운동 습관이 몸을 바꿨다고 쓴다. 본인은 다른 팝스타와 늘 비교당하며 먹는 문제로도 힘들었다고 털어놓는다. 그러면서 자신은 뭐든 몰아서 하는 사람인데, 이제는 운동과 아빠 노릇, 그리고 일을 몰아서 한다고 말한다.
- 70~73번째 문단 — 다시 완벽한 공연, 감사 다음 공연은 완벽했고, 시런은 무대에서 스태프에게 고마움을 전했다(기자 서술). 공연 뒤 본인은 "더 자주 망쳐야겠다"고 농담한다(줄여 옮긴 것). 맥대이드는 시런이 곡을 쓰러 방에 들어올 때마다 이 일을 하는 게 얼마나 감사한지 말한다고 전한다. 기사는 시런 부부가 반지의 제왕 촬영지 호비튼의 벤치에서 해 지는 걸 보며 아이들 이야기를 나눈 장면과, "살아 있어 감사하다"는 본인 말로 끝난다(줄여 옮긴 것).
직접 인용 — 원문(영어)과 번역
- 13번째 문단 비웃음과 원동력
- 원문: "I spent so long with people laughing about me making music," he says. "Everyone saw me as a joke, and no one thought I could do it."
- 번역: 사람들이 내가 음악 하는 걸 비웃는 걸 아주 오래 겪었어요. 다들 나를 농담으로 봤고, 아무도 내가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어요.
- 13번째 문단 지금도 원동력
- 원문: "And I think that's still the drive. There's still this need to prove myself."
- 번역: 그게 지금도 원동력이라고 생각해요. 아직도 나를 증명해야 한다는 마음이 있어요.
- 27번째 문단 초등학교에서 '다른 아이'로 찍힘
- 원문: "I had bright red hair, big blue glasses, a stutter. I couldn't play the sport because I had a perforated eardrum. You're just singled out for being different at that point."
- 번역: 새빨간 머리에 큰 파란 안경을 썼고 말을 더듬었어요. 고막에 구멍이 나서 운동도 못 했어요. 그 나이엔 남들과 다르다는 것만으로 찍혀요.
- 30번째 문단 치료는 버튼이 아니다
- 원문: "The help isn't a button that is pressed, where you're automatically OK," he says. "It is something that will always be there and just has to be managed."
- 번역: 도움이란 누르면 자동으로 괜찮아지는 버튼이 아니에요. 늘 곁에 있을 것이고, 그저 관리해야 하는 거예요.
- 34번째 문단 차와 비행기에서
- 원문: "But I had these instrumentals, and I would write to them — in the backs of cars or planes or whatever."
- 번역: 하지만 이 반주들이 있었고, 그걸 들으며 곡을 썼어요. 차 뒷좌석이든 비행기 안이든 어디서든요.
- 35번째 문단 거르지 않고 쓰기
- 원문: "So there's no filter. There wasn't any going back and checking on any lyrics."
- 번역: 그래서 거르는 게 없어요. 가사를 되돌아가 점검하는 일이 전혀 없었어요.
- 39번째 문단 목표 없는 음반
- 원문: "I have no goals for the record," he says. "I just want to put it out."
- 번역: 이 음반에는 목표가 없어요. 그냥 내고 싶어요.
- 42번째 문단 26살과 지금
- 원문: "On the last tour, I'd party till 7 a.m., sleep till 4 p.m., get up and do the gig. But I was like, 26. It's very different."
- 번역: 지난 투어 땐 아침 7시까지 파티하고, 오후 4시까지 자고, 일어나서 공연했어요. 그땐 스물여섯 살쯤이었죠. 지금은 아주 달라요.
- 44번째 문단 수도꼭지(기자 문장)
- 원문: Instead of waiting for inspiration, his method is to just keep the faucet flowing.
- 번역: 영감을 기다리는 대신, 그의 방식은 그냥 수도꼭지를 계속 틀어 두는 것이다.
- 44번째 문단 한 주에 25곡
- 원문: "I wrote 25 songs the week I wrote 'Shape of You,'"
- 번역: 'Shape of You'를 쓴 그 주에 25곡을 썼어요.
- 44번째 문단 쌓아 두기
- 원문: "Who's to say at what point creativity stops," he says, "and you can't write any more songs? At least there's enough banked up."
- 번역: 창의력이 언제 멈춰서 더는 곡을 못 쓰게 될지 누가 알겠어요? 적어도 쌓아 둔 게 충분히 있잖아요.
- 53번째 문단 동료 조니 맥대이드의 말
- 원문: "He approaches every song he writes as if it's the first song and the last song."
- 번역: 그는 쓰는 곡마다 첫 곡이자 마지막 곡인 것처럼 대해요.
- 59번째 문단 소리 지르지 않기
- 원문: "What can you gain shouting at people?" he asks. "I also think people work harder for you."
- 번역: 사람들한테 소리 질러서 얻을 게 뭐가 있어요? 그리고 (그러지 않으면) 사람들이 더 열심히 일해 준다고 생각해요.
- 65번째 문단 30대의 깨달음
- 원문: "It's just a realization of, 'I'm getting into my thirties. Grow up! You've partied, you've had this experience. Be happy with that and just be done.'"
- 번역: 그냥 이런 깨달음이었어요. '30대에 들어서고 있잖아. 철 좀 들어! 파티도 해 봤고 그런 경험도 해 봤잖아. 그걸로 만족하고 이제 그만해.'
- 69번째 문단 몰아서 하는 사람
- 원문: "I'm a binge-everything. But I'm now more of a binge exerciser, and a binge dad. And work, obviously."
- 번역: 나는 뭐든 몰아서 하는 사람이에요. 그런데 이제는 운동을 몰아서 하고, 아빠 노릇을 몰아서 하죠. 그리고 물론 일도요.
확인 메모
- (말더듬 연설) [필기와 다른 점] 필기의 '고막 천공'은 이 연설에 나오지 않는 말이다. 연설에서 본인은 '한쪽 귀에 고막이 없었다(lacked an ear drum)'고만 했다. 다만 롤링스톤 2023 커버 기사에서는 본인이 '고막에 구멍이 났다(perforated eardrum)'고 말했다. 언제·왜 그렇게 됐는지는 두 자료 모두 말하지 않는다.
- (말더듬 연설) [필기와 다른 점] 필기의 '시술 사고'는 본인 말로는 '레이저 시술 중 어느 날 마취제 바르는 걸 잊었고 그 뒤로 말을 더듬었다'이다. 이 일과 말더듬 사이의 관계는 본인이 기억하는 순서일 뿐, 의학적으로 확인된 원인으로 쓰면 안 된다.
- (말더듬 연설) [과장 주의] '음악으로 극복'은 본인이 '에미넴 랩을 외운 것이 말더듬을 없애는 데 도움이 됐다(helped)'고 한 말이다. 같은 연설에서 언어치료는 '별 효과가 없었다'고 했고, 연설의 결론은 '원하는 치료를 받되 문제로 여기지 말라'다. 랩만으로 고쳤다거나 치료가 필요 없다는 뜻으로 옮기지 않는다.
- (말더듬 연설) [날짜 구분] 연설은 2015년 6월 8일, TIME 게재는 6월 10일, 유튜브 업로드는 6월 12일이다. 기사 필자가 'Ed Sheeran'으로 표기돼 있지만 내용은 연설을 옮긴 것이다.
- (말더듬 연설) [전문 상태] TIME 전문에는 '[Blunt]' 같은 편집자 덧붙임, 줄여 지운 낱말('s—'), 'your getting'처럼 받아 적으며 생긴 듯한 오기, 'from from' 같은 말 반복이 있다. 영상 소리와 대조하지 못했으므로 전문이 연설을 한 글자도 틀림없이 옮겼는지는 확정하지 못했다.
- (말더듬 연설) [농담] '학교에서 잘나가던 아이가 지금 내 집 배관 일을 한다'는 본인이 '사실'이라고 덧붙였지만 웃자고 한 말에 가깝다. 사실 정보로 옮기지 않는다.
- (말더듬 연설) [나이] 앨범을 받은 나이(9살)와 다 외운 나이(10살)는 본인 말이다. 이 1년 동안 하루에 얼마나, 어떻게 연습했는지는 이 연설에 나오지 않는다.
- (Total Guitar 인터뷰) [제목과 본문 불일치] 기사 제목의 'bad guitar habits'(나쁜 기타 습관)에 해당하는 내용이 본문에는 없다. 'habit'이라는 단어도 본문에 나오지 않는다. 본문에서 가까운 것은 13문단의 '쉽게 빠지는 성격'(문신·레고·초콜릿 우유) 이야기뿐이라, 제목만 보고 '기타 습관을 말한 인터뷰'라고 소개하지 않는 게 좋다.
- (Total Guitar 인터뷰) [자료마다 다름 — 처음 배운 곡] 이 인터뷰(2012)에서는 처음 배운 곡이 'Layla'라고 했지만, Rolling Stone 2015 'The Music That Made Me'에서는 로리 갤러거의 'A Million Miles Away'를 처음 배운 곡이라고 했다. 같은 Rolling Stone 글의 'Layla' 항목에서는 여왕 주빌리 공연을 TV로 봤고 그때 11살쯤이었다고 했다. 이 기사에는 TV로 봤다는 말도, 나이도 없다.
- (Total Guitar 인터뷰) [기자 서술의 나이 불일치] 기자는 1문단에서 '22살'이라고 쓰고 8문단에서는 '21살 싱어송라이터'라고 써서 기사 안에서 나이가 다르다. 2012년 5월 기준으로 계산하면 21살(1991년 2월생)이 맞다.
- (Total Guitar 인터뷰) [기자가 적은 숫자] '2009년 312회 공연', '리틀 마틴 4대', '100만 장 넘게 판매', '수백 번의 공연'은 기자 서술이고 시런 본인 말이 아니다. 문신 '약 23개 더'와 잉글우드 '약 400명'은 본인 말이다.
- (Total Guitar 인터뷰) [필기와 닿는 곳] 필기 1단계(반하면 곧장 해 보기)는 6문단 '다음 날 기타를 구해 그 곡을 익혔다'와 닿는다. 다만 하루 몇 시간 연습했는지 같은 연습 시간표는 이 기사에 없다. 필기 5단계(계속 밖에 나를 드러내기, 공연을 많이 할수록 나아진다)는 18~25문단의 오픈마이크 조언·잉글우드 공연 일화와 닿지만, '많이 할수록 나아진다'는 말은 본인 말로는 나오지 않는다. 가까운 것은 기자가 쓴 '수백 번의 공연에서 어렵게 얻은 지식'(22문단)과 본인이 말한 '그런 데서 배운다'(25문단)다. 잉글우드 공연 날짜는 기사에 없다.
- (Total Guitar 인터뷰) [기자의 바로잡기] 25문단에서 시런은 스눕 독을 잉글우드 출신이라고 말했고, 기자가 괄호 안에서 잡지의 랩 담당 기자 말을 빌려 실제로는 롱비치 출신이라고 바로잡았다.
- (Total Guitar 인터뷰) [강조 인용과 본문의 작은 차이] 사이트가 크게 보여 주는 강조 인용 하나는 'Before tattoos it was Lego'로 되어 있지만 본문(13문단)은 'Before this it was Lego'다. 인용할 때는 본문 문장을 쓴다.
- (Big Issue 인터뷰) [누가 말했나] 이 기사에서 시런 본인의 말은 따옴표 안뿐이다. 16살에 집과 학교를 떠난 것, 부모가 일자리를 잃은 것, 서클 라인에서 '새벽 5시에 타서 4시간' 잔 것, 버킹엄궁 옆 아치, 2010년 매진 공연 뒤에 운 것, 블런트·모리슨의 작업 방식을 '따라 했다'는 것은 모두 기자가 정리한 문장이다.
- (Big Issue 인터뷰) [해석이 갈림] 'I’d double it'은 '두 배로 했다'로도 '두 배로 하겠다(고 마음먹었다)'로도 읽힌다. 이 기사만으로는 실제로 1년에 400번 공연하고 데모 100개를 만들었는지 확인되지 않는다. 다른 기사(Billboard 2014, Chris Willman)에는 '2009년, 네 번째 EP를 스스로 냈을 때 312번 공연했다'는 기자 서술이 있다.
- (Big Issue 인터뷰) [이 자료엔 없음] '200번·50개'가 블런트·모리슨의 어떤 기록에서 나온 숫자인지, '제임스 모리슨 인터뷰를 읽고 정했다'는 이야기는 이 기사에 없다. 하루·주 단위로 공연과 곡 작업을 어떻게 짰는지도 나오지 않는다.
- (Big Issue 인터뷰) [필기와 표현 차이] 기사는 TV에 나간 뒤 아이튠즈를 새로고침하며 '판매 반응(sales reactions)'을 살핀다고 썼다. '순위'라는 말은 기사에 없다. 이 대목은 기자 문장이고, 본인 말은 '크든 작든(however big or small)'이라는 짧은 구절뿐이다.
- (Big Issue 인터뷰) [이 자료엔 없음] 일기는 2009~2010년에 썼다가 바빠져서 그만뒀다는 것과 전화 돌리던 대목이 남아 있다는 것만 나온다. 얼마나 자주, 무엇을 적었는지, 공부나 연습을 점검하는 데 썼는지는 나오지 않는다.
- (Big Issue 인터뷰) [기자의 평가] '세계 최초의 스타디움 버스커', '세계에서 가장 승부욕 강한 팝스타', '아델 이후 가장 사랑받는 발라드' 같은 표현은 기자의 평가이지 사실 기록이 아니다.
- (Big Issue 인터뷰) [연도가 조금 어긋남] 기사 첫머리는 '5년 전(2010년 무렵)에 집이 없었다'고 하고, 서클 라인 이야기는 '2009년 무렵'이라고 한다. 시런 본인은 2011년 첫 앨범이 1위를 한 뒤에도 소파에서 잤다고 말해, 잘 곳 없이 지낸 기간이 한 해에 그치지 않았던 것으로 읽힌다.
- (Big Issue 인터뷰) [덧붙인 글] 18문단 인용 속 '[his debut + in 2011]'은 기자나 편집자가 괄호로 넣은 설명이다. '+'는 시런의 첫 앨범 이름이다.
- (Big Issue 인터뷰) [표현 주의] Cargo 공연은 '당시 런던에서 가장 큰 공연'이 아니라 '그때까지 시런 자신의 공연 가운데 가장 큰 런던 매진 공연'이다.
- (Big Issue 인터뷰) [회고] 2015년, 24살 때 2009~2010년을 돌아보며 한 말이다.
- (Young Post 인터뷰) [누가 한 말인가] '남의 곡 대신 자기 곡을 써라'와 '하루에 여러 번 들어 보고 질리는지 본다'는 기자가 정리한 문장이다. 시런 본인의 직접 인용이 아니다. 본인 말은 '형편없어도 내놓아라', '평생 매일 연주해야 한다', 'Photograph를 2,000~3,000번 들었다' 부분이다.
- (Young Post 인터뷰) [숫자] 2,000~3,000번은 본인이 'probably(아마)'를 붙여 말한 어림수다. 정확히 센 숫자로 쓰지 않는다. 사용자 필기의 '2,000번'은 이 범위에서 가장 작은 숫자다.
- (Young Post 인터뷰) [신문이 바꾼 단어] 인용 속 [terrible]·[stuff]는 신문이 원래 말을 순하게 바꿔 넣은 표시다(원문 대괄호 그대로). 시런이 실제로 쓴 단어는 알 수 없다.
- (Young Post 인터뷰) [워밍업] 기사는 '지금도 공연 전에 워밍업을 하지 않는다'고 썼을 뿐, '한 번도 안 했다'고는 하지 않았다. 그런 '문화'에 있어 본 적이 없다는 말도 기자가 옮긴 것이고, 따옴표가 붙은 건 'culture' 한 단어뿐이다.
- (Young Post 인터뷰) [느리게 → 빠르게] 크레이그 데이비드·비욘세의 리프를 아주 느리게 불러 익혔다는 대목은 기자 서술이다. '느리게, 그다음 더 빠르게'라는 방법 설명은 본인 말이다. 성대를 늘려 준다는 부분은 본인도 '잘 모르겠지만 그런 것 같다'고 한 추측이다.
- (Young Post 인터뷰) [기자의 꾸밈] '모든 버스커의 꿈', '길에서 자던 무명', 티거 비유는 기자의 서술이다. 이 기사 안에는 본인이 노숙 경험을 말하는 인용이 없다.
- (Young Post 인터뷰) [날짜] 페이지에 적힌 발행 시각은 세계 표준시로 2015년 3월 16일 밤 10시다. 홍콩 시각으로는 3월 17일 아침이라, 보는 곳에 따라 날짜가 하루 다르게 보일 수 있다.
- (Young Post 인터뷰) [볼리우드] 마지막 '볼리우드' 한마디가 진심인지 농담인지 기사는 설명하지 않는다. 그 뜻을 풀어 쓰지 않는다.
- (롤링스톤 커버 기사) [위치] 이 절의 문단 번호는 본문 첫 문단을 1번째로 센 것이다. 앞서 조사한 메모(research.json)는 같은 대목을 1~2번 뒤로 적었다(예: 파티 대목 42 ↔ 43, 술 끊은 대목 65 ↔ 67, '몰아서' 대목 69 ↔ 71, 극단적 생각 대목 28 ↔ 29). 세는 방식이 달라서 생긴 차이로 보이고, 내용은 같다.
- (롤링스톤 커버 기사) [숫자] '한 주에 25곡'은 본인 말이다. 언제였는지, 25곡이 모두 완성곡이었는지는 기사에 없다. '영감을 기다리지 않고 수도꼭지를 틀어 둔다'는 기자의 표현이지 본인 말이 아니다.
- (롤링스톤 커버 기사) [숫자] '26살'은 'I was like, 26'(스물여섯 살쯤)이라는 본인의 대략적인 말이다. 정확히 어느 투어의 어느 해인지는 기사에 없다. '지난 투어'라고만 한다.
- (롤링스톤 커버 기사) [날짜] 데스너가 반주를 보낸 때는 '2021년 말 뉴욕 저녁 자리 뒤 얼마 안 돼'라고만 나온다. 정확한 날짜는 기사에 없다. 기사에 나오는 연도 '지난해'는 2022년이다.
- (롤링스톤 커버 기사) [말한 사람] 하루 한 시간 웨이트(17번째 문단)와 '운동 습관이 몸을 바꿨다'(67번째 문단)는 기자가 쓴 문장이라 본인 직접 인용으로 쓰면 안 된다. '시런은 SBTV 덕에 경력이 시작됐다고 믿는다'(22번째 문단)도 기자가 전한 말이다.
- (롤링스톤 커버 기사) [말한 사람] 아내가 알아채고 도움이 필요하다고 했다는 것, 생애 처음 치료사를 만났다는 것(29번째 문단)은 기자 서술이다. 치료에 관한 생각만 본인 말이다.
- (롤링스톤 커버 기사) [말한 사람] 'Layla' 공연을 보고 기타를 시작했다는 것(11번째 문단)은 기자 서술이다. 그 공연이 클랩턴 본인의 공연이었는지는 기사에 분명히 나오지 않는다. 로우든 기타(10번째 문단)는 '어릴 때 쳐 보는 게 꿈이었다'는 뜻이다.
- (롤링스톤 커버 기사) [해석 주의] '이 음반에는 목표가 없다'(39번째 문단)는 바로 앞에 나오는 두 번째 앨범(데스너와 따로 만든 것) 이야기 중에 나온 말이다. 『-』를 두고 한 말인지 두 번째 앨범을 두고 한 말인지 기사만으로는 분명하지 않다.
- (롤링스톤 커버 기사) [필기 대조] 사용자 필기의 '다른 아이로 찍힘'은 27번째 문단의 'singled out for being different'와 맞는다. 다만 이 말은 학교 운동 문화, 외모, 말더듬, 고막 문제를 이유로 든 초등학교 시절 이야기다.
- (롤링스톤 커버 기사) [민감] 28번째 문단(살고 싶지 않다는 생각), 64번째 문단(약물), 67~68번째 문단(먹는 문제)은 민감한 내용이다. 요약에는 짧게만 적었고 직접 인용에서는 뺐다. 카드나 글에 쓸 때는 조심해야 한다.
- (롤링스톤 커버 기사) [기자 과장] 3번째 문단의 '지난 투어 역대 최고 수익', 'Spotify 역대 상위 5위', 16번째 문단의 '1억 5천만'(기자가 '대략' 앨범 판매량을 가리킨다고 한 본인 말) 같은 성과 숫자는 이 절에서 따로 확인하지 않았다. 학습 과정과 상관이 적어 요약에서 뺐다.
3. 내 필기와 정리
10월 1일 손필기 — 에드 시런의 학습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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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기 제목은 D-92, 10월 1일, 각자가 성장하기 위해 사용했던 학습방식이다. 대상은 에드 시런으로 적었다.
- 백그라운드: 어렸을 때 시술 중의 사고로 신경망을 다치고 말더듬, 고막 천공이 있었음 → 이에 음악으로 치유하는 시간이 많아지고 제아비목스의 힘을 받아 성장 → 스타.
- 성장 요약:
- 반하면 곧장 해 보기: 기타를 좋아해서 직접 쳐 봄.
- 따라 하다 막히면 안 되는 부분을 떼어 느리게 되풀이.
- 앞서간 사람의 양을 두 배로 해서 진행: 시간을 더 투자함(아버지가 제안).
- 내 안에 맞는 곡이 나올 때까지 시간을 들여 계속 곡을 씀 → 이래야 정정다 잡아져서 좋음.
- 계속 외부에 자기 자신을 노출시킴 → 공연을 많이 할수록 나아진다고 생각.
- 자기 자신의 앨범에 넣기 전에 곡을 2000번 듣고 질리는지 본다 → 평생 그 곡으로 공연해야 하기에.
- 생활 습관에 따라 일하는 시간과 습관을 바꿈 → 옛 스타일을 고집하지 않는다.
- → 현재의 에드 시런.
- 결론: 아래 4번에 옮겼다.
필기는 백그라운드 → 성장 요약 일곱 단계(화살표로 이어 현재의 에드 시런까지) → 결론의 흐름으로 적었다. 단계마다 오른쪽에 '↳'로 이유나 덧붙임을 달았다. 성장 요약의 단계와 결론 문장은 오늘 대화에서 에이전트가 자료를 묶어 제안한 단계와 한 줄을 바탕으로 옮겨 적고 다듬은 것이며, 시런이 이런 단계로 설명한 것은 아니다. '제아비목스의 힘', '정정다 잡아져서'는 필기 글자를 읽은 대로 옮긴 것이라 판독이 확실하지 않다.
4. 결론
요약: 다섯 자료에서 시런은 이렇게 돌아봤다. 어릴 때 레이저 시술 뒤 생긴 말더듬은 에미넴 앨범을 통째로 외운 것이 도움이 됐다(2015 연설). 'Layla'를 보고 다음 날 기타를 구해 익혔고, 자기 관객이 아닌 자리에서 '그들을 내 관객으로 만드는 법'을 배웠다(2012). 앞선 가수들이 한 1년 공연 200회·데모 50개를 두고 '그걸 두 배로'라고 했고, 잘 곳이 없어 지하철에서 자면서도 공연을 이어 갔다(2015 Big Issue). 빠른 꾸밈 가락은 '느리게, 그다음 빠르게' 익혔고, 곡은 하루에 여러 번 들어 질리는지 봤다(2015 Young Post). 'Shape of You'를 쓴 주에 25곡을 썼고, 아빠가 된 뒤 술을 끊고 가족과 투어하며 생활이 달라졌다(2023 롤링스톤). 필기는 이를 반하면 곧장 해 보기 → 막히면 떼어 느리게 되풀이 → 앞서간 사람의 양을 두 배로 → 맞는 곡이 나올 때까지 계속 쓰기 → 계속 자신을 드러내기 → 질리는지 듣고 고르기 → 생활에 따라 시간과 습관 바꾸기의 일곱 단계로 정리했다.
모두 나중에 돌아본 말이다. '두 배'는 본인이 '그걸 두 배로'라고 한 말이라 실제로 두 배를 채웠는지는 자료에 없다. 'Photograph'를 들은 횟수는 본인이 '아마 2,000~3,000번'이라고 어림한 숫자다. 시런 본인이 짠 하루 시간표는 자료에 없다.
내가 직접 내린 결론 (필기의 '결론' 칸): 게임기 대신에 기타만 있던 집에서 자라 말더듬과 빨간 머리 때문에 "다른 아이"로 찍혔던 영국 아이가 랩을 통해 말더듬을 이겨 내고, 어려운 부분 느리게 되풀이하고, 재능이 모자라다고 느낀 자리에서 두 배로 일하고 지하철에서 자면서 공연을 이어 나갔고, 곡을 잔뜩 쓰고 질리지 않는 곡을 골라 남기고, 일하는 환경에 맞추어 주기적으로 바꾸며 현재의 에드 시런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