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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93, 9월 30일 (수) — 벤저민 프랭클린의 철저한 자기관리 및 시간관리

프랭클린은 자서전에서 '완전한 덕'을 목표로 삼았다가 한꺼번에 지키려니 하나를 조심하는 사이 다른 데서 무너졌다고 적었다. 그래서 덕목을 13개로 좁게 나누고 덕목마다 짧은 규칙을 붙였으며, 한 주에 하나만 엄하게 지키고 작은 수첩 표에 매일 저녁 어긴 것을 점으로 표시해 13주에 한 바퀴, 1년에 네 바퀴를 돌도록 짰다. 점검은 가끔 쉬는 때를 두며 한동안 이어 갔고, 종이에 구멍이 나자 상아 메모장으로 도구를 바꿨다. 하루는 5시에 '오늘 무슨 좋은 일을 할까?'로 시작해 저녁에 '무슨 좋은 일을 했나?'로 돌아보는 24시간 표로 나눴지만, 사업 주인이 된 뒤에는 이 표를 정확히 지킬 수 없었다고 스스로 적었다. 점검도 1년에 한 바퀴, 몇 해에 한 바퀴로 줄다가 멈췄다. 필기는 이 흐름을 목표 설정 → 할 일 쪼개기와 시간 분배라는 두 갈래로 나눠 정리하고, 글쓰기 연습(잘 쓴 글을 안 보고 다시 써서 비교)과 공부 시간 정해 두기까지 한 장에 묶었다.

카드뉴스

6장 · 손필기 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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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참고 영상

첫 자료는 한국어 번역본을 소리 내어 읽는 영상이고, 두 번째는 같은 내용이 실린 자서전 영어 원문 9장이다. 영상에 나오지 않는 하루 24시간 계획표의 시간별 내용과, 한국어 낭독이 원문과 다른 곳은 두 번째 자료로 확인했다.

2. 영상에서 말한 내용

아래는 두 자료 내용의 요약이며 직접 인용이나 전체 옮겨 적기가 아니다. 직접 인용은 자료마다 요약 아래에 영어 원문과 번역을 함께 모았다.

1. 「프랭클린 자서전」 낭독 영상: 13가지 덕목을 한 주에 하나씩, 수첩에 점을 찍으며 연습하기 (0:01~26:24)

진행자 루비가 김영사에서 낸 한국어 번역본 『프랭클린 자서전』 가운데 덕목 부분을 소리 내어 읽는 영상이다. 채널 이름은 「책 속을 루비다」다. 앞부분에서 진행자가 프랭클린을 소개하고, 그다음부터 끝까지는 책을 읽는다. 아래 요약에서 '나'는 프랭클린이다. 책 속 이야기는 프랭클린이 늙어서 옛일을 돌아보며 쓴 글이다.

  • 0:01~03:04 진행자의 인물 소개 프랭클린은 가난한 집에서 태어났고, 학교는 2년쯤밖에 다니지 못했다. 17살에 집을 나와 인쇄 일을 했다. 혼자 공부해서 여러 언어를 익혔고, 피뢰침(번개를 땅으로 흘려보내는 쇠막대)을 만들었다. 미국 독립을 이끄는 데에도 큰 몫을 했다. 진행자는 프랭클린을 '자기 관리와 시간 관리를 아주 철저히 한 사람'으로 소개한다. 진행자 자신도 20대 때 그의 이름을 딴 '프랭클린 다이어리' 수첩으로 시간 관리를 했고, 그 수첩을 아직 갖고 있다고 말한다. 이어서 그 다이어리가 생겨난 배경을 자서전에서 뽑아 읽겠다고 한다.
  • 03:11~04:39 잘못 없이 살겠다는 계획과 첫 실패 프랭클린은 한 번도 잘못하지 않고 사는 '도덕적으로 완벽한 삶'을 목표로 삼았다. 무엇이 옳은지 안다고 믿었으니 쉬울 줄 알았다. 그런데 잘못 하나를 막는 데 온통 신경 쓰는 사이에 다른 잘못이 불쑥 튀어나왔다. 그래서 '잘하고 싶다'는 마음만으로는 부족하다고 결론을 내린다. 나쁜 습관은 깨고, 좋은 습관은 몸에 익혀야 한다는 것이다.
  • 04:41~07:45 덕목 13개와 짧은 규칙 책에 나오는 덕목 목록은 쓴 사람마다 달랐다. 그래서 프랭클린은 이름 하나에 여러 뜻을 몰아넣지 않았다. 이름 수를 늘리고, 이름마다 짧은 규칙을 하나씩 붙였다. 그렇게 나온 덕목은 모두 13가지다. 절제, 침묵, 질서, 결단, 검약(돈 아끼기), 근면(부지런함), 진실, 정의, 온건함(지나치지 않기), 청결, 침착, 순결, 겸손. 예를 들어 절제의 규칙은 배부를 때까지 먹지 말고 취할 때까지 마시지 말라는 것이다. 질서의 규칙은 물건마다 제자리를 정해 두고, 일마다 할 시간을 정해 두라는 것이다.
  • 07:49~09:43 한 번에 하나씩, 순서를 정해서 13가지를 한꺼번에 지키려 하지 않았다. 하나가 몸에 익으면 다음으로 넘어갔다. 순서는 앞의 덕목이 다음 덕목을 도와주도록 정했다. 절제를 맨 앞에 둔 까닭은 머리가 맑아야 옛 습관에 끌려가지 않기 때문이다. 침묵이 두 번째인 까닭은 말하기보다 들어야 배울 수 있어서다. 쓸데없는 말과 농담하는 버릇도 고치고 싶었다. 침묵과 질서는 공부할 시간을 만들어 주고, 결단은 나머지를 해낼 힘을 준다고 보았다. 검약과 근면은 빚에서 벗어날 길을 열어 준다고 보았다.
  • 09:46~10:46 매일 밤 스스로 점검하기와 수첩 만들기 피타고라스의 가르침을 따라 매일 하루를 되돌아보기로 했다. 작은 수첩을 만들어 한 쪽에 덕목 하나씩을 맡겼다. 쪽마다 빨간 잉크로 요일마다 하나씩 세로 칸 7개를 옆으로 나란히 만들었다. 그 위를 덕목마다 하나씩 가로줄 13개로 가로질렀다. 그날 어떤 덕목을 어기면 해당 칸에 까만 점을 하나 찍었다.
  • 10:51~12:06 한 주에 한 덕목, 13주에 한 바퀴 첫째 주에는 절제만 신경 써서 지켰다. 다른 덕목은 그냥 두었지만, 잘못은 매일 저녁 모두 표시했다. 절제 줄에 점이 하나도 없으면 그 습관이 자리 잡았다고 보았다. 다음 주에는 두 줄을 모두 깨끗하게 지키려고 했다. 이렇게 하면 13주에 한 바퀴, 1년에 네 바퀴를 돌 수 있다. 밭의 잡초를 한 번에 다 뽑지 않고 한 두둑씩 뽑는 것과 같다고 설명한다. 줄이 하나씩 깨끗해지는 모습을 보는 기쁨도 기대했다.
  • 12:08~14:25 수첩 첫머리에 적은 글과 기도 수첩 앞쪽에는 애디슨의 연극 「카토」 몇 줄, 키케로의 글, 성경 잠언 구절을 적었다. 날마다 읽을 짧은 기도문도 직접 지어 점검표 바로 앞에 붙였다. 톰슨의 시에서 가져온 기도도 가끔 썼다.
  • 14:30~15:45 하루 24시간 계획, 생각보다 많았던 잘못, 지우고 다시 쓰는 수첩 질서의 규칙을 지키려고 하루 24시간을 어떻게 쓸지 계획표를 짰다. 한동안 꾸준히 해 보니 잘못이 생각보다 훨씬 많아서 놀랐다. 그래도 그 수가 줄어드는 것을 보며 즐거웠다. 새 바퀴를 시작할 때마다 옛 점을 긁어내다 보니 종이에 구멍이 났다. 그래서 오래 쓸 수 있는 수첩으로 옮겼다. 줄은 지워지지 않는 빨간 잉크로 긋고, 잘못은 연필로 표시했다가 젖은 스펀지로 닦아 내고 다시 썼다. 나중에는 1년에 한 바퀴만 돌았고, 그다음에는 몇 년에 한 번만 했다. 외국에서 맡은 일로 바빠지자 아예 하지 못했지만, 수첩은 늘 가지고 다녔다.
  • 15:46~18:30 가장 어려웠던 질서와 '얼룩덜룩한 도끼' 가장 지키기 어려운 덕목은 질서였다. 예를 들어 인쇄공처럼 자기 시간을 스스로 정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모를까, 가게 주인은 손님이 편한 시간에 맞춰야 했다. 물건을 제자리에 두는 일도 힘들었다. 기억력이 좋아서 그동안 정리를 안 해도 불편한 줄 몰랐기 때문이다. 점이 빽빽해지자 거의 포기할 뻔했다. 여기서 도끼 이야기를 한다. 한 남자가 대장장이에게 도끼 전체를 날처럼 반짝이게 해 달라고 부탁했다. 숫돌 바퀴를 직접 돌리다가 힘이 들자, 남자는 얼룩덜룩한 도끼가 더 좋다며 그냥 가져갔다. 좋은 방법을 모르는 많은 사람이 이 남자처럼 중간에 멈춘다고 말한다. 너무 완벽하면 비웃음이나 질투를 받을 거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건 핑계였다고 스스로 인정한다.
  • 18:31~20:28 완벽하진 못했지만 더 나은 사람이 됐다 질서는 끝내 고치지 못했다. 나이가 들어 기억력이 나빠지자 질서가 더 아쉽다고 말한다. 목표한 완벽함에는 한참 못 미쳤다. 그래도 애쓴 덕분에 더 나은 사람, 더 행복한 사람이 됐다고 한다. 글씨 본을 보고 따라 쓰는 사람이 본과 똑같이 쓰지는 못해도 글씨가 깨끗해지는 것과 같다는 것이다. 79세가 되도록 행복하게 산 것은 하나님의 은총과 이 작은 방법 덕분이라며, 덕목마다 얻은 것을 꼽는다. 절제로 건강을 얻었고, 근면과 검약으로 일찍 형편이 나아졌다. 진실과 정의로는 나라 사람들의 믿음을 얻었다.
  • 20:30~22:24 어느 종교를 믿든 쓸 수 있는, '어떻게'를 알려 주는 방법 이 방법에는 특정 교파의 가르침을 일부러 넣지 않았다. 어떤 종교를 가진 사람이든 쓸 수 있게 하려는 뜻이었다. 착하게 살라는 말만 하지 않고, 착해지는 방법을 알려 주고 싶었다고 한다. 그 예로 성경 야고보서 2장을 든다. 굶는 사람에게 말로만 배불리 먹으라고 하고 아무것도 주지 않는 사람 이야기다. 나쁜 행동은 금지되어서 해로운 것이 아니라, 해롭기 때문에 금지된다고 말한다. 그래서 가진 것 없는 젊은이에게는 정직함과 성실함이 성공으로 가는 가장 확실한 밑천이라고 말한다.
  • 22:24~25:56 뒤에 붙인 13번째 덕목, 겸손과 말버릇 바꾸기 목록은 처음에 12가지였다. 그런데 퀘이커교도(기독교의 한 갈래) 친구가 사람들이 프랭클린을 거만하다고 여긴다고 알려 주었다. 토론할 때 자기가 옳은 것만으로 만족하지 않고 상대를 억눌러 꺾으려 한다는 것이었다. 친구는 예도 여러 개 들어 주었다. 그래서 겸손을 13번째 덕목으로 더했다. 진짜로 겸손해졌다고는 못 하지만, 겉으로 보이는 모습은 많이 달라졌다고 한다. '확실히'나 '의심할 여지 없이'처럼 딱 잘라 말하는 표현을 버리고, '내 생각에는'이나 '지금 내게는 이렇게 보인다' 같은 표현을 썼다. 상대가 틀렸다고 생각될 때도 곧바로 반박하지 않았다. 대신 어떤 경우에는 그 말이 맞겠지만 지금은 조금 다른 것 같다는 식으로 답했다. 그러자 대화가 즐거워졌고, 사람들이 그의 의견을 더 쉽게 받아들였다.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곧 습관이 되었다. 지난 50년 동안 그가 딱 잘라 말하는 것을 들은 사람은 없을 거라고 한다. 말솜씨가 없는데도 새 제도를 내놓을 때 사람들이 따라 준 것은 첫째로 정직하다는 평판 덕분이고, 그다음은 이 습관 덕분이었다. 마지막으로 자만심(스스로를 높이 여기는 마음)은 아무리 눌러도 다시 살아난다고 말한다. 자만심을 다 이겨 냈다고 말하면, 그 말이 곧 '겸손하다는 자만'이 될 것이라는 말로 끝난다.
  • 26:04~26:24 맺음말 진행자가 채널을 소개하며 마친다.

직접 인용: 원문(영어)과 번역

영상은 한국어 번역본을 읽는다. 아래 원문은 자서전 영어판 IX장에서 가져왔고, 번역은 우리가 옮긴 것이다. 영상의 한국어 낭독과는 표현이 다를 수 있다.

  • 04:17 즈음 낭독 부분: 마음만으로는 부족하다
    • 원문: "the contrary habits must be broken, and good ones acquired and established, before we can have any dependence on a steady, uniform rectitude of conduct."
    • 번역: 반대되는 습관을 깨고 좋은 습관을 익혀 자리 잡게 해야, 늘 한결같이 바르게 행동하리라고 믿을 수 있다.
  • 07:49 즈음 낭독 부분: 한 번에 하나씩
    • 원문: "I judg'd it would be well not to distract my attention by attempting the whole at once, but to fix it on one of them at a time"
    • 번역: 한꺼번에 모두 해 보려다 주의를 흩뜨리지 말고, 한 번에 하나에 집중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했다.
  • 10:15 즈음 낭독 부분: 수첩의 칸과 점
    • 원문: "I rul'd each page with red ink, so as to have seven columns, one for each day of the week"
    • 번역: 쪽마다 빨간 잉크로 줄을 그어, 요일마다 하나씩 일곱 칸을 만들었다.
  • 14:47 즈음 낭독 부분: 생각보다 많았던 잘못
    • 원문: "I was surpris'd to find myself so much fuller of faults than I had imagined; but I had the satisfaction of seeing them diminish."
    • 번역: 생각했던 것보다 내게 잘못이 훨씬 많아서 놀랐다. 하지만 그것이 줄어드는 것을 보는 기쁨이 있었다.
  • 17:33 즈음 낭독 부분: 얼룩덜룩한 도끼
    • 원문: "but I think I like a speckled ax best"
    • 번역: 그래도 나는 얼룩덜룩한 도끼가 제일 좋은 것 같소.
  • 18:49 즈음 낭독 부분: 완벽하지 않아도
    • 원문: "yet I was, by the endeavour, a better and a happier man than I otherwise should have been if I had not attempted it"
    • 번역: 그래도 애쓴 덕분에, 시도하지 않았을 때보다 더 낫고 더 행복한 사람이 되었다.
  • 23:36 즈음 낭독 부분: 말버릇 바꾸기
    • 원문: "I adopted, instead of them, I conceive, I apprehend, or I imagine a thing to be so or so; or it so appears to me at present."
    • 번역: 그런 말 대신 '내 생각에는', '내가 알기로는', '어떤 것이 이러저러하다고 여긴다', '지금 내게는 그렇게 보인다' 같은 말을 썼다.

확인 메모

  • 묘비 이야기 (00:50) 진행자는 프랭클린이 묘비에 '인쇄인 프랭클린'이라고만 쓰게 했다고 말한다. 실제 묘비에는 '벤저민과 데버라 프랭클린 1790'만 새겨져 있다. 프랭클린이 1788년 유언장에서 그렇게 하라고 정했다. '인쇄인 B. 프랭클린의 몸'으로 시작하는 유명한 묘비 글은 그가 젊을 때 장난스럽게 지은 것이다. 실제 묘비에는 쓰이지 않았고, 지금은 무덤 옆 안내판에 따로 적혀 있다(ushistory.org · HMDB · 미국 의회도서관).
  • '프랭클린 다이어리'가 생긴 배경 (02:51) 영상은 시간 관리 다이어리가 생겨난 배경을 자서전에서 읽겠다고 소개한다. 하지만 자서전에 나오는 것은 프랭클린이 손으로 만든 덕목 점검 수첩뿐이다. 시간 관리 다이어리라는 말은 자서전에 나오지 않는다.
  • 수첩 칸 모양 (10:23) 낭독은 '빨간 잉크로 가로로 일곱 칸'이라고 읽는다. 영어 원문에서 요일은 옆으로 나란히 선 세로 칸 7개이고, 덕목은 그 칸들을 가로지르는 가로줄 13개다.
  • 13주, 1년에 네 바퀴 (11:33) 낭독으로 들으면 '13주가 걸렸고 1년에 4번 할 수 있었다'처럼 이미 해낸 일 같다. 영어 원문은 '이렇게 하면 할 수 있다'는 계획을 말한다. 같은 장 뒤쪽에는 나중에 1년에 한 번, 그다음에는 몇 년에 한 번으로 줄었다가 결국 그만두었다고 적혀 있다.
  • 잠들기 전 세 가지 질문 (09:52) 낭독에는 '규칙을 어긴 일이 있었는가, 오늘 무엇을 했는가, 빠뜨린 일은 없는가'라는 세 질문이 나온다. 영어 원문 본문에는 '피타고라스의 「황금 시」 가르침대로 매일 점검이 필요하다'는 말만 있고, 세 질문은 없다. 한국어 번역본이 「황금 시」의 해당 구절을 풀어 넣은 것으로 보인다.
  • 덕목마다 해설을 붙였다 (20:53) 낭독은 덕목마다 해설을 채워 넣어 좋은 점과 나쁜 점을 보여 주려 했다고 읽는다. 원문에서는 그런 해설을 담은 『덕을 기르는 기술』이라는 책을 쓸 계획이었다고 말하고, 그 책은 끝내 쓰지 못했다고 이어서 밝힌다.
  • 79세 (19:08) 낭독은 '79세가 되도록'이라고 읽는다. 영어 원문은 '이 글을 쓰는 79번째 해'이므로 만으로는 78살이다. 영어판을 보면 이 부분을 쓴 해는 1784년이다. 영상에서는 이 연도를 말하지 않는다.
  • 언제 일인가 영상에서는 이 계획을 세운 해를 말하지 않는다. 영어판 편집자 주석에는 이 수첩에 1733년 7월 1일이라는 날짜가 적혀 있다고 나온다. 그때 프랭클린은 27살이었다.

2. 『벤저민 프랭클린 자서전』 9장 '도덕적 완성을 위한 계획': 좋은 습관 13개를 한 주에 하나씩

프랭클린이 '나'로 쓴 자서전의 9장이다. 이 장은 1784년에 쓴 앞부분과 1788년에 이어 쓴 뒷부분으로 되어 있다. 계획을 시작한 것은 20대 후반 무렵이다. 프랭클린의 손자 윌리엄 템플 프랭클린이 단 각주에는 수첩 날짜가 1733년 7월 1일로 적혀 있다. 그 일을 78세 무렵과 82세 무렵, 두 번에 나눠 돌아보며 썼다. 장 제목은 원래 책에 없던 것이다. 이 판을 엮은 편집자(파인)가 붙였다. 아래는 장에 나온 순서대로 옮긴 요약이다.

무엇인가: 좋은 습관 13개를 정했다. 프랭클린은 이것을 '덕목'이라고 불렀다. 한꺼번에 하지 않고 한 주에 하나씩 집중했다. 작은 수첩에 표를 그리고, 저녁마다 그날 어긴 것을 점으로 찍었다.

왜 이렇게 했는가: 처음에는 모든 잘못을 한 번에 없애려 했다. 그런데 하나를 조심하면 다른 데서 실수가 나왔다. 그래서 이렇게 결론 내렸다. 착하게 사는 게 좋다고 머리로 아는 것만으로는 미끄러지는 것을 막지 못한다. 반대되는 나쁜 버릇을 깨고, 좋은 버릇을 몸에 붙여 굳혀야 한다.

자서전에 나온 순서:

  • 목표: 잘못을 하나도 안 하기 어느 때든 잘못 없이 살고 싶었다. 무엇이 옳고 그른지 안다고 생각했으니, 옳은 것만 하면 될 줄 알았다. 해 보니 생각보다 훨씬 어려웠다.
  • 한꺼번에 하다가 실패 한 가지 잘못을 막는 사이에 다른 잘못이 튀어나왔다. 딴 데 정신이 팔리면 버릇이 먼저 움직였다. 하고 싶은 마음이 이성(머리로 따지는 생각)을 이길 때도 있었다.
  • 이름은 많이, 뜻은 좁게, 규칙은 짧게 책마다 덕목 수가 달랐다. 이름 하나에 넣는 뜻의 양이 저마다 달랐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절제'를 먹고 마시는 일로만 보는 사람도 있고, 모든 욕심으로 넓게 보는 사람도 있었다. 프랭클린은 헷갈리지 않으려고 이름을 여러 개로 나누고, 이름마다 뜻은 좁게 잡았다. 그렇게 13개를 정하고 하나마다 짧은 규칙을 붙였다. 예를 들어 절제는 "몸이 둔해지도록 먹지 말고, 들뜨도록 마시지 말 것"이다. 질서는 "물건마다 제자리를 두고, 일마다 제 시간을 둘 것"이다.
  • 순서도 정함 앞의 습관이 뒤의 습관을 쉽게 해 주도록 줄을 세웠다. 머리를 맑게 하려고 절제를 맨 앞에 두었다. 둘째는 침묵이다. 말보다 귀로 더 배우고, 수다와 말장난 버릇을 끊으려고 했다. 침묵과 질서를 먼저 익히면 이 계획과 공부에 쓸 시간이 늘 거라고 기대했다. 아끼기와 부지런함을 익히면 남은 빚도 갚을 수 있다고 보았다.
  • 수첩 표 매일 하루를 돌아보라는 옛 철학자 피타고라스의 가르침을 따랐다. 작은 수첩에 덕목마다 한 쪽씩 주었다. 쪽마다 빨간 잉크로 요일 7칸과 덕목 13줄을 그었다. 저녁에 하루를 돌아보다가 어긴 것이 있으면, 그 덕목 줄의 그 요일 칸에 까만 점을 찍었다.
  • 한 주에 하나, 13주에 한 바퀴(계획) 첫 주에는 절제만 꼭 지키고 나머지는 평소대로 두기로 했다. 점은 매일 저녁 전부 찍었다. 첫 주에 절제 줄이 깨끗하면, 다음 주에는 둘째 줄까지 함께 지키는 식으로 늘려 가기로 했다. 이렇게 하면 13주에 한 바퀴, 1년에 네 바퀴를 돌 수 있다고 계산했다. 밭의 잡초를 한 번에 다 뽑지 않고 한 두둑(밭의 한 줄)씩 뽑는 사람에 빗대었다.
  • 수첩 앞에 적은 글 수첩의 표어로 시와 글귀를 적었다. 애디슨의 연극 『카토』에 나오는 시, 키케로의 글, 솔로몬의 잠언이다. 매일 읽을 짧은 기도문도 지어 점검표 앞에 붙였다.
  • 24시간 일과표 (질서) 질서 규칙에 맞추려고 수첩 한 쪽에 하루 계획표를 짰다.
    • 5~7시: 일어나 씻고 기도한다. '오늘 무슨 좋은 일을 할까?'를 묻고 하루 일을 계획한다. 하던 공부를 이어 하고 아침을 먹는다.
    • 8~11시: 일한다.
    • 12~1시: 책을 읽거나 장부를 살피고 점심을 먹는다.
    • 2~5시: 일한다.
    • 6~9시: 물건을 제자리에 두고 저녁을 먹는다. 음악이나 놀이, 대화를 한다. '오늘 무슨 좋은 일을 했나?'를 묻고 하루를 돌아본다.
    • 10시~새벽 4시: 잔다.
  • 가끔 쉬어 가며 이어 감 이 계획을 시작해 한동안 이어 갔는데, 중간중간 쉰 때가 있었다. 생각보다 잘못이 훨씬 많아 놀랐다. 그래도 그 수가 줄어드는 것을 보는 기쁨이 있었다.
  • 상아 메모장으로 바꿈 바퀴를 새로 돌 때마다 옛 점을 긁어내다 보니 종이에 구멍이 났다. 그래서 표와 규칙을 상아로 된 메모장으로 옮겼다. 줄은 빨간 잉크로 그어 지워지지 않게 했다. 점은 연필로 찍어 젖은 스펀지로 지울 수 있게 했다.
  • 점점 줄다가 멈춤 얼마 뒤에는 1년에 한 바퀴만 돌았다. 그다음에는 몇 해에 한 바퀴, 결국에는 전혀 돌지 않게 됐다. 바다 건너 외국에서 일하는 등 할 일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다. 그래도 수첩은 늘 가지고 다녔다.
  • 질서가 제일 어려웠음 시간표는 남 밑에서 일하는 인쇄공처럼 자기 시간을 스스로 정하는 사람이라면 지킬 수 있을지 모른다고 했다. 하지만 사업 주인은 사람들을 만나야 하고, 일로 찾아오는 사람이 오는 시간에 맞춰야 해서 정확히 지킬 수 없었다. 물건과 서류를 제자리에 두는 것도 몹시 어려웠다. 어릴 때부터 익히지 않았고, 기억력이 좋아서 불편을 잘 못 느꼈기 때문이다. 자꾸 도로 돌아가서 거의 포기할 뻔했다.
  • 얼룩진 도끼 이야기 대장장이에게 도끼 전체를 날처럼 번쩍이게 갈아 달라던 사람이 있었다. 숫돌 바퀴(칼을 가는 돌 바퀴)를 돌리는 일은 그 사람이 맡았다. 너무 힘들자 도중에 "얼룩진 도끼가 제일 좋은 것 같다"며 그냥 가져갔다. 프랭클린은 많은 사람이 좋은 방법이 없어서 이렇게 중간에 포기한다고 했다. 자기 머릿속에도 핑계가 떠올랐다고 털어놓는다. '너무 깐깐하면 비웃음을 산다', '잘못이 조금은 있어야 친구들이 편하다' 같은 것이었다.
  • 완벽하진 못했지만 더 나아짐 질서는 끝내 고치지 못했다. 늙어 기억력이 나빠진 지금 그 빈자리를 크게 느낀다고 한다. 목표로 한 완벽함에는 한참 못 미쳤다. 그래도 해 보지 않았을 때보다 더 좋고 더 행복한 사람이 됐다고 말한다. 글씨 본을 따라 쓰는 사람이 본만큼은 못 써도 손글씨는 나아지는 것과 같다고 빗댄다.
  • 후손에게 남기는 말 이 글을 쓰는 79번째 해(만 78세)까지 누린 평생의 행복이 이 작은 방법 덕분이라고 했다. 건강은 절제 덕분이라고 한다. 일찍 형편이 나아지고 재산과 지식을 얻은 것은 부지런함과 아끼기 덕분이라고 한다. 나라의 믿음을 얻은 것은 정직과 정의 덕분이라고 말한다.
  • 책으로 내려던 계획 덕목마다 좋은 점과, 반대되는 나쁜 버릇의 나쁜 점을 풀어 『덕의 기술』이라는 책을 쓰려 했다. '착하게 살라'고 말만 하는 대신 어떻게 하는지를 보여 주려는 책이었다. 일이 바빠 끝내 쓰지 못했다.
  • 겸손은 나중에 더함 목록은 처음에 12개였다. 퀘이커교(기독교의 한 무리)를 믿는 친구가, 프랭클린이 거만하다는 평을 듣는다고 알려 주었다. 친구는 프랭클린이 말다툼에서 옳은 것만으로 만족하지 않고 남을 누르려 한다며 예를 여러 개 들었다. 그래서 13번째로 겸손을 더했다.
  • 겸손은 겉모습만 얻음 진짜 겸손해지는 데는 크게 성공하지 못했지만, 겸손해 보이는 데는 꽤 성공했다고 한다. 남의 말을 대놓고 반박하지 않았다. '틀림없이', '의심할 것 없이'처럼 딱 잘라 말하는 말을 쓰지 않았다. 대신 '제 생각에는', '지금 제게는 그렇게 보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대화가 부드러워지고 자기 의견도 더 잘 받아들여졌다. 처음에는 억지로 했지만 나중에는 버릇이 되었다. 50년 동안 딱 잘라 말한 적이 없었을 거라고 한다. 그래도 자존심은 가장 누르기 힘든 마음이라고 덧붙인다. 자존심을 다 이겼다고 생각하게 되면, 아마 그 겸손을 뽐낼 거라고 한다.
  • (1788년에 이어 쓴 뒷부분) 큰 계획 세계 곳곳의 착한 사람들을 한 모임으로 묶는 계획도 있었다고 한다. 새 회원에게는 이 13주 점검을 해 보게 할 생각이었다. 일이 바빠 미루다가 끝내 못 했다. 그래도 장을 이런 말로 맺는다. 좋은 계획을 세우고, 딴 데로 새는 놀이와 일을 끊고 그 계획에만 매달리면 한 사람도 큰일을 해낼 수 있다.

직접 인용: 원문(영어)과 번역

  • 처음 목표
    • 원문: "I wish'd to live without committing any fault at any time"
    • 번역: 나는 어느 때든 잘못을 하나도 저지르지 않고 살고 싶었다.
  • 한꺼번에 하다 실패
    • 원문: "While my care was employ'd in guarding against one fault, I was often surprised by another; habit took the advantage of inattention; inclination was sometimes too strong for reason."
    • 번역: 한 가지 잘못을 막느라 신경 쓰는 동안 다른 잘못이 불쑥 나오곤 했다. 버릇은 내가 방심한 틈을 탔고, 하고 싶은 마음이 이성(머리로 따지는 생각)보다 셀 때도 있었다.
  • 아는 것만으로는 부족함
    • 원문: "the mere speculative conviction that it was our interest to be completely virtuous, was not sufficient to prevent our slipping; and that the contrary habits must be broken, and good ones acquired and established"
    • 번역: 완전히 착하게 사는 것이 우리에게 이롭다고 머리로만 믿는 것으로는 미끄러지는 것을 막기에 부족하다. 반대되는 버릇을 깨야 하고, 좋은 버릇을 얻어 굳혀야 한다.
  • 이름은 많이, 뜻은 좁게
    • 원문: "I propos'd to myself, for the sake of clearness, to use rather more names, with fewer ideas annex'd to each, than a few names with more ideas"
    • 번역: 나는 분명하게 하려고, 이름 몇 개에 여러 뜻을 담기보다 이름을 더 많이 쓰고 이름마다 뜻을 적게 붙이기로 했다.
  • 절제의 규칙
    • 원문: "Eat not to dullness; drink not to elevation."
    • 번역: 몸이 둔해지도록 먹지 말고, 들뜨도록 마시지 말라.
  • 한 번에 하나
    • 원문: "I judg'd it would be well not to distract my attention by attempting the whole at once, but to fix it on one of them at a time"
    • 번역: 한꺼번에 전부 하려다 주의를 흩뜨리지 말고, 한 번에 하나에 집중하는 게 좋겠다고 판단했다.
  • 한 주에 하나, 13주에 한 바퀴
    • 원문: "I determined to give a week's strict attention to each of the virtues successively."
    • 번역: 덕목 하나하나에 차례로 한 주씩 엄격하게 집중하기로 했다.
    • 원문: "I could go thro' a course compleat in thirteen weeks, and four courses in a year."
    • 번역: (그렇게 해 나가면) 13주에 한 바퀴를 다 돌고, 1년에 네 바퀴를 돌 수 있는 셈이었다.
  • 질서의 규칙
    • 원문: "Let all your things have their places; let each part of your business have its time."
    • 번역: 모든 물건에 제자리를 두고, 일의 부분마다 제 시간을 두라.
  • 가끔 쉬어 가며
    • 원문: "I enter'd upon the execution of this plan for self-examination, and continu'd it with occasional intermissions for some time."
    • 번역: 나는 이 자기 점검 계획을 실행에 옮겼고, 가끔 쉬는 때를 두면서 한동안 이어 갔다.
  • 잘못이 줄어드는 기쁨
    • 원문: "I was surpris'd to find myself so much fuller of faults than I had imagined; but I had the satisfaction of seeing them diminish."
    • 번역: 생각했던 것보다 잘못이 훨씬 많아서 놀랐다. 하지만 그것이 줄어드는 것을 보는 만족이 있었다.
  • 사업 주인은 시간표를 지키기 어려움
    • 원문: "it was not possible to be exactly observed by a master, who must mix with the world, and often receive people of business at their own hours."
    • 번역: 세상 사람들과 어울려야 하고, 일로 찾아오는 사람들을 그들이 정한 시간에 자주 맞아야 하는 주인은 그것을 정확히 지킬 수 없었다.
  • 얼룩진 도끼
    • 원문: "but I think I like a speckled ax best"
    • 번역: 그런데 나는 얼룩진 도끼가 제일 좋은 것 같소.
  • 못 미쳤지만 나아짐
    • 원문: "yet I was, by the endeavour, a better and a happier man than I otherwise should have been if I had not attempted it"
    • 번역: 그래도 나는 그렇게 애쓴 덕분에, 해 보지 않았을 때보다 더 좋고 더 행복한 사람이 되었다.
  • 겸손은 겉모습만
    • 원문: "I cannot boast of much success in acquiring the reality of this virtue, but I had a good deal with regard to the appearance of it."
    • 번역: 이 덕목을 실제로 갖추는 데는 크게 성공했다고 자랑할 수 없지만,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에서는 꽤 성공했다.

확인 메모

  • [필기 대조] '공부 시간 정해 둠' 9장에서 이에 해당하는 곳은 24시간 일과표의 5~7시 칸에 있는 "prosecute the present study"(하던 공부를 이어 한다)이다. 침묵과 질서를 익히면 "my project and my studies"(이 계획과 공부)에 쓸 시간이 늘 거라고 기대한 대목도 있다. '매일 한두 시간을 공부에 떼어 두었다'는 말은 9장이 아니라 바로 앞 8장에 나온다.
  • [필기 대조] '안 맞으면 방법을 바꿈' 9장에는 이런 뜻의 문장이 없다. 가장 가까운 대목은 두 곳이다. 하나는 종이 수첩에 구멍이 나자 상아 메모장으로 도구를 바꾼 것이다. 다른 하나는 1년에 네 바퀴를 돌려던 것이 한 바퀴, 몇 해에 한 바퀴로 줄다가 멈춘 것이다. 그런데 이것은 바꾼 게 아니라 줄어든 것이다. 질서가 사업 주인에게 맞지 않았을 때도 방법을 바꿨다고 쓰지 않았다. 거의 포기할 뻔했고 끝내 못 고쳤다고 썼다.
  • [필기 대조] '가끔 쉬어가면서도 진행' 원문 "continu'd it with occasional intermissions for some time"과 맞는다. 다만 이 말은 수첩 점검을 시작하자마자 나오는 대목이다. 사업 주인이 되어 질서를 지키기 어려웠다는 이야기보다 앞에 있다. 쉬게 된 까닭도 쓰지 않았다. 상아 메모장 이야기도 사업 주인 이야기보다 앞에 나온다.
  • [계획과 실제] '13주에 한 바퀴, 1년에 네 바퀴'는 그렇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짠 계획이다. 실제로 네 바퀴를 돌았다는 말은 없다. 실제로는 점점 줄다가 멈췄다고 썼다. 24시간 일과표도 계획표이고, 매일 지켰다는 말은 없다. 오히려 질서가 가장 어려웠다고 한다.
  • [순서] 목록에서 겸손은 13번째로 나온다. 하지만 처음 목록은 12개였고 겸손은 나중에 더한 것이다. 언제 더했는지는 쓰지 않았다.
  • [날짜·나이] 수첩 날짜 1733년 7월 1일은 손자 윌리엄 템플 프랭클린이 단 각주에 나온다. 프랭클린 자신은 '이 무렵'이라고만 썼다. 책에 따르면 앞부분은 1784년 프랑스 파시에서, 뒷부분은 1788년 8월 집에서 썼다. '79번째 해'는 프랭클린이 스스로 쓴 나이로, 만으로는 78세다.
  • [편집자 설명] 이 판에는 엮은이가 붙인 설명이 있다. 프랑스에 있을 때 서류를 아무렇게나 흩어 두었다는 이야기와 우드로 윌슨의 평가가 그렇다. 프랭클린이 쓴 말이 아니어서 위 요약에 넣지 않았다.
  • [말이 모호함] 'virtue'는 우리말로 '덕' 또는 '덕목'이다. 요약에서는 쉽게 '좋은 습관'이라고 풀었지만, 원문의 말은 '덕목'이다.

3. 내 필기와 정리

  • 9월 30일 손필기 — 벤저민 프랭클린의 학습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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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기 제목은 D-93(9-30), 각자가 성장하기 위해 사용했던 학습 방식이다. 대상은 벤자민 프랭클린(과학자 · 사회공헌가 · 정치가)으로 적었다.

  1. 주제: 철저한 자기관리 및 시간관리.
  2. 대상 백그라운드: 양초가게 아들 → 10살 학교 그만두고 12살 인쇄소 견습생 → 주인 → 과학자 → 독립 정치가.
  3. 한줄요약: 좋아하는 것에 푹 빠지기 → 부족한 점 인정하기 → 따라 써 보고 비교하기 → 매일 체크 하나씩 하기.
  4. 목표 설정: 완전한 덕. 여기서 "달성하기 위해 할 일을 쪼개며, 시간 분배를 했다(계획점검)"로 이어지고, 두 갈래로 나눠 적었다.
    • 왼쪽 갈래: 너무 한꺼번에 지키려다가 망함 → 덕목 13개 → 각각 뜻의 범위와 짧은 규칙 →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인정하고 고치기 → 잘 쓴 글을 안 보고 다시 써 본 뒤 원래 글과 비교해 보기 → 고칠 점 매일 체크하기. 마지막 칸에 위로 향한 화살표로 '가끔 쉬어 가면서도 진행'을 달았다.
    • 오른쪽 갈래: 공부 시간 정해 둠 → 안 맞으면 방법을 바꿈.
  5. 결론: 재미 → 해 보고 인정하고 개선 → 잘게 쪼개고 시간 분배하고 개선. '재미'와 '해 보고' 사이를 가리키는 화살표에 '목표 설정'을 적었다.

필기는 주제 → 백그라운드 → 한줄요약 → 목표 설정에서 두 갈래로 나뉜 흐름 → 결론의 순서로 적었다. 백그라운드와 한줄요약은 오늘 대화에서 에이전트가 자료를 묶어 제안한 한 줄을 바탕으로 옮겨 적고 다듬은 것이며, 프랭클린이 이런 단계로 설명한 것은 아니다. 백그라운드의 '과학자 → 독립 정치가'는 이번 조사에서 따로 원문 확인하지 않은 부분이다. '계획점검', '뜻의 범위와 짧은 규칙', '너무'는 필기 글자가 흐려 읽은 대로 옮긴 것이다.

4. 결론

요약: 프랭클린은 자서전에서 '완전한 덕'을 목표로 삼았다가 한꺼번에 지키려니 하나를 조심하는 사이 다른 데서 무너졌다고 적었다. 그래서 덕목을 13개로 좁게 나누고 덕목마다 짧은 규칙을 붙였으며, 한 주에 하나만 엄하게 지키고 작은 수첩 표에 매일 저녁 어긴 것을 점으로 표시해 13주에 한 바퀴, 1년에 네 바퀴를 돌도록 짰다. 점검은 가끔 쉬는 때를 두며 한동안 이어 갔고, 종이에 구멍이 나자 상아 메모장으로 도구를 바꿨다. 하루는 5시에 '오늘 무슨 좋은 일을 할까?'로 시작해 저녁에 '무슨 좋은 일을 했나?'로 돌아보는 24시간 표로 나눴지만, 사업 주인이 된 뒤에는 이 표를 정확히 지킬 수 없었다고 스스로 적었다. 점검도 1년에 한 바퀴, 몇 해에 한 바퀴로 줄다가 멈췄다. 필기는 이 흐름을 목표 설정 → 할 일 쪼개기와 시간 분배라는 두 갈래로 나눠 정리하고, 글쓰기 연습(잘 쓴 글을 안 보고 다시 써서 비교)과 공부 시간 정해 두기까지 한 장에 묶었다.

자료는 모두 프랭클린이 나이가 들어 옛일을 돌아보며 쓴 자서전이고, '13주에 한 바퀴, 1년에 네 바퀴'와 24시간 표는 계획이다. 실제로 며칠 지켰는지는 자료에 없다. 필기의 '안 맞으면 방법을 바꿈'에 딱 맞는 문장은 9장에 없고, 가장 가까운 것은 종이 수첩을 상아 메모장으로 바꾼 일이다. '공부 시간 정해 둠'은 24시간 표의 아침 공부 칸과, 8장의 '매일 한두 시간을 공부에 떼어 두었다'에 해당한다.

내가 직접 내린 결론 (필기의 '결론' 칸): 재미 → 해 보고 인정하고 개선 → 잘게 쪼개고 시간 분배하고 개선. 목표 설정은 재미와 해 보기 사이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