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78, 10월 15일 (목) — 김연아가 재미로 시작해, 지난 점수를 보고 채울 일과 미룰 일을 고르고, 금메달 뒤 낮춘 목표로 돌아온 흐름
오늘 자료는 김연아 본인이 말한 세 자료다(2015년 강연 영상, 2007년 5월 출국 인터뷰 기사, 2012년 7월 복귀 기자회견 기사). 2015년 강연에서 그는 일곱 살 때 피겨가 뭔지도 모르고 재미로 타기 시작했다고 돌아봤다. 언니와 방학 특강을 받다가 코치가 어머니에게 선수를 권했다. 처음엔 어머니의 도전이었지만, 선수가 직업이 된 걸 깨달은 뒤로는 자기 도전이 됐다고 했다. 점프는 한 번에 된 게 아니라, 오래 연습해 하나가 되면 그다음 것으로 넘어가다 보니 됐다고 했다. 2007년 5월, 첫 세계선수권 3위 뒤 캐나다로 떠나며 그는 다음 시즌 할 일을 말했다. 여름까지 체력을 끌어올리고, 점프 성공률을 높이고, 지난 시즌 점수가 낮았던 스핀·스파이럴을 채우겠다고 했다. 트리플 악셀은 허리가 다 낫지 않았고 연습할 기술이 많아서 "정말 필요하다고 생각할 때" 하겠다며 미뤘다. 이 계획대로 됐는지는 기사에 없다. 2012년 7월, 밴쿠버 금메달 뒤 쉬던 그는 다시 선수로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금메달 뒤로 더 큰 목표를 찾기 힘들었고, 사람들의 관심이 부담이었다고 했다. 쉬는 동안 태릉에서 후배들을 보며 자극을 받았고, 부담 때문에 포기하면 나중에 후회할 것 같았다고 했다. 그래서 "기대치를 낮추고 나만을 위한 피겨"를 하기로 했고, 금메달리스트가 아닌 국가대표로 새로 출발하겠다고 했다. 가까운 목표는 소치 올림픽 본선 출전권이었다. 주변의 조언을 많이 들었지만 "결국엔 제가 결정해야 했습니다"라고 했다.
SNS에서 게시물 보러 가기
카드뉴스
7장 · 손필기 1장
1 / 8
사진을 누르면 크게 보고 확대할 수 있어요.
1. 참고 영상
2. 영상에서 말한 내용
1. 삼성 '플레이 더 챌린지(Play the Challenge)' - 김연아 강연 (스타데일리뉴스 유튜브, 2015)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kVFqioYvVP0
아래는 스타데일리뉴스가 2015년 5월 29일 유튜브에 올린 김연아 강연 영상(행사는 5월 28일)의 요약이며 직접 인용이나 전체 옮겨 적기가 아니다.
무엇인가 — 삼성이 연 '플레이 더 챌린지(Play the Challenge)' 첫 행사에서 김연아가 한 강연을 스타데일리뉴스가 9분 38초로 줄여 올린 영상이다. 설명 글(기자 글)에는 장소가 서울 장충체육관이고, 강연 제목이 '시작 그 자체가 도전이었던 도전 퀸 - 김연아의 새로운 도전'이라고 적혀 있다. 진행자가 묻고 김연아가 답한다. 처음 스케이트를 탄 일, 처음 가르친 선생님, 점프를 익힌 일, 프로그램(경기에서 음악에 맞춰 하는 연기) 고르기, 의상과 화장, 기록, 대학 생활, 성격과 광고 촬영, 요즘 하는 일, 도전에 대한 생각을 차례로 말한다.
왜 — 본인 말이다. 첫 인사에서 선수로 지내며 느낀 것과 자기 경험을 바탕으로, 할 수 있는 이야기를 들려주겠다고 했다. 가볍게 들어 달라고 했다. 행사 이름과 강연 제목에 '도전'이 들어 있고, 진행자도 '도전'이라는 말로 강연을 마무리한다. 왜 이 행사에 나왔는지는 영상에서 따로 말하지 않았다.
사례 (말한 순서대로)
- 인사 (00:20~00:39) — 본인 말이다. 거창하게 들릴 수 있지만, 선수로 지내며 느낀 것과 자기 경험으로 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하겠다고 했다.
- 일곱 살, 그냥 재미로 (00:39~01:37) — 본인 말이다. 스케이트를 처음 탄 건 일곱 살 때였다. 그때는 피겨스케이팅이 뭔지도 몰랐고, 그냥 스케이트를 타러 간다고 생각했다. 타 보니 재밌어서 언니와 같이 방학 때 특강을 받았다. 김연아는 "그냥 재미로 시작을 하게 됐는데"라고 했다. 그러다 어떤 코치 선생님이 어머니에게, 이 아이가 재능을 보이니 선수를 시켜 보자고 권했다. 김연아는 "솔직히 저보다는 또 우리 어머니의 도전이기도 했던 거 같아요"라고 했다. 그때 자기는 피겨 선수라는 생각 자체가 없었다고 했다. 선수가 자기 직업이 됐다는 걸 깨달았을 때, 그때부터는 자기에게도 도전이었다고 했다. 나중에 돌아본 말이다.
- 처음 선생님이 본 것 — 겁 없이 (01:37~02:02) — 본인 말이다. 소치 올림픽 때 마지막으로 함께한 선생님이, 처음 스케이트를 시작할 때의 선생님이었다고 했다. 이름은 말하지 않았다. 그 선생님은 어린 김연아가 겁도 없이 몸을 막 던지고 막 뛰는 모습이 마음에 들었다고 한다. 그걸 보고 보통 아이가 아니라고 느꼈다고 한다. 김연아가 선생님에게 들은 말을 전한 것이다. 자막이 군데군데 깨져 있다.
- 점프 — 하나 되면 그다음 것 (02:02~02:30) — 본인 말이다. 점프가 한 번에 뛰어진 건 아니라고 했다. 오랜 시간 연습하다 보니 하나가 뛰어졌고, "얘도 되네 그럼 그다음 거네" 하며 계속 넘어갔다고 했다. 그러다 보니 자기도 모르게 "하다보니 되더라"라고 했다. 그때 한국 선수들은 그렇게 어려운 점프를 뛰지 않아서, 자기 스스로도 놀라웠다고 했다. 몇 살 때 어떤 점프를 몇 개 익혔는지는 이 영상에서 말하지 않는다. 나중에 돌아본 말이다.
- 프로그램 고르기 — 자신 없던 표현력 (02:30~03:45) — 본인 말이다. 시즌마다 프로그램 음악을 고를 때 정말 많이 고민한다고 했다. 처음 시니어(어른 선수들이 겨루는 대회)에 나설 때는 표현력(몸짓과 표정으로 음악의 느낌을 보여 주는 힘)에 자신이 없었다. 해 본 적도 없어서, 그런 재능이 있다고 생각하지 못했다. 처음 해 본 탱고는 어린 나이에 비해 센 프로그램이었다고 했다. 그 뒤 윌슨을 만났다(영상에서는 이름만 말한다). 윌슨은 여러 캐릭터를 추천했고, 새로 해 보기를 좋아했다. 김연아는 그걸 따라가다 보니 여러 모습을 보여 주게 됐다고 했다. 특히 007을 했을 때는 여자 선수가 007로 프로그램을 한 일이 거의 없었다고 했다. 게다가 올림픽 시즌이어서 모험이었다는 뜻으로 보이는 말을 했다(자막이 깨져 있다). 다행히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했다. 새로운 걸 해 보며 자신감을 많이 얻었고,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붙었다고 했다. 나중에 돌아본 말이다.
- 의상과 화장 — 혼자 하게 된 까닭 (03:45~05:13) — 본인 말이다. 피겨에서 의상과 화장은 아주 중요한 부분이라고 했다. 의상은 직접 디자인해서 만든다고 했다. 자기 생각에 디자이너·안무가(춤 동작을 짜는 사람)·코치의 의견을 다 모아 가장 좋게 만들려 한다고 했다. 시즌 중간에 의상을 바꾸는 선수도 많다고 했다. 화장도 발레 같은 공연과 거의 비슷해서 신경을 많이 쓴다고 했다. 진행자로 보이는 사람이 화장을 잘하느냐고 묻자, 잘하는 편이라고 답했다. 평소에는 귀찮아서 거의 안 하지만, 경기 때는 중요하니까 한다고 했다. 어릴 때는 어머니나 선생님이 해 줬다. 코치가 남자 선생님으로 바뀐 뒤에는 부탁할 수가 없었다. 어머니는 한국에 있고 자기는 외국 시합에 가니, 혼자 해야 했다. 그때 처음 스스로 화장을 하기 시작했다고 했다. 그러다 보니 안무의 캐릭터에 맞는 화장을, 특별한 건 없지만 신경 써서 하게 됐다고 했다. 나중에 돌아본 말이다.
- 기록 — 소수점까지는 기억 못 함 (05:13~05:54) — 본인 말이다. 선수로서 신기록을 새로 세우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했다. 기록을 몇 번 세웠는지도 몰랐다는 뜻의 말이 있지만, 자막이 깨져 숫자는 옮기지 않았다. 점수가 나오면 그 순간에는 우승했는지, 2등을 했는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점수를 봐도 소수점까지는 잘 기억하지 못한다고 했다. 그 순간에는 큰 의미가 없다고 했다. 선수로서 세계 신기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하는 데서 다음 이야기로 넘어간다.
- 대학 — 짧았지만 즐거웠던 학교 (05:54~06:39) — 본인 말이다. 대학에 들어갈 때 올림픽과 겹쳤다고 했다. 처음에는 해외에서 훈련해서 학교에 많이 못 나갔다. 중간에 짧은 기간 동안 제대로 학교 생활을 했다고 했다(그 앞 낱말은 자막이 깨져 있다). 안 해 본 것이라 더 재미있었다고 했다. 매일 운동만 하는 것보다, 학교에서 다른 이야기를 듣고 작은 것에서도 얻는 게 있었다고 했다. 그래서 즐겁게 다녔다고 했다. 그 뒤 다시 선수로 돌아왔고(복귀), 이제 졸업할 때가 됐다고 했다. 끝맺는 말은 자막이 깨져 있다.
- 낯가리던 아이 — 하다 보니 늘었다 (06:39~07:34) — 본인 말이다. 어릴 때는 아주 내성적이어서 낯을 많이 가리고, 사람들에게 말도 잘 못 했다고 했다. 어릴 때 인터뷰를 하면 짧게만 답하고 표정도 안 좋아서, 기자들이 힘들어했다고 했다. 인터뷰도 많이 하고 광고도 찍으며, 처음에는 쑥스럽고 우물쭈물했다고 했다. 그래도 하다 보니 좀 늘었다고 했다. 자기가 여성스럽지 않아서, 특히 삼성 에어컨 광고에서 원피스를 입고 바람을 느끼는 장면이 힘들었다고 했다. 처음이 힘들었지, 하다 보니 적응하게 됐다고 했다. 나중에 돌아본 말이다.
- 즉석 에어컨 광고 흉내 (07:34~08:15) — 진행자 말이다. 진행자는 요즘은 카메라가 돌면 표정이 나오느냐고 물었다. 이어서 에어컨 바람에 시원해하는 표정을 하나만 해 보자며 "이것도 도전이에요"라고 했다. 진행자가 카메라와 바람 신호를 외치고, 객석에서 웃음이 나온다. 진행자는 처음에 이런 게 얼마나 어려웠을까 하는 뜻의 말을 했다(자막이 깨져 있다). 이어서 이제는 한다, 해야 한다는 답이 나오는데, 자막만으로는 누구 말인지 분명하지 않다.
- 요즘 — 후배 안무를 봐 주며 (08:15~08:45) — 본인 말이다. 은퇴한 뒤로 소속 후배 선수들의 안무(춤 동작)를 주로 봐 주고 있어서, 태릉에 자주 간다고 했다. 진행자가 스케이트장에 가면 마음이 편하냐는 뜻으로 묻자, 예전에는 편하지 않았다고 했다. 지금은 부담 없이 갈 수 있어서 편하다고 했다. 그때 한 말이다.
- 도전 — 시작이 더 두렵다 (08:45~09:06) — 본인 말이다. 앞의 질문은 잘려 있다. 김연아는 "시작하기가 더 두려운 것 같아요"라고 했다. 그래도 시작하고, 용기를 갖고 계속 도전하다 보면 언젠가는 보람 있는 결과가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도전만 하는 게 아니라, 그 기간 동안 노력하고 "집중하고 몰입해야 성공적인 도전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했다. 그때 한 말이다.
- 마무리 (09:06~09:16) — 진행자 말이다. 여전히 아름답고 여전히 도전하는 김연아 선수에게 고맙다며, 박수를 한 번 더 청했다.
2. 김연아 “트리플악셀 당분간 시도 안해” (스포츠경향, 2007)
링크: https://sports.khan.co.kr/article/200705092242113
아래는 스포츠경향이 2007년 5월 9일에 낸 김연아 공항 인터뷰 기사의 요약이며 직접 인용이나 전체 옮겨 적기가 아니다.
무엇인가 — 스포츠경향의 짧은 공항 인터뷰 기사다. 2007년 5월 9일, 캐나다로 훈련을 떠나는 17살 김연아를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 전에 만났다. 앞머리 3문단 뒤에 문답 7개가 이어진다. 떠나는 소감, 외국 훈련, 훈련 계획, 트리플 악셀, 새 프로그램, 음악, 어버이날 선물을 차례로 묻는다.
왜 — 기자는 이 글을 왜 썼는지 따로 적지 않았다. 보이는 범위는 이렇다. 기자는 김연아가 세계선수권 동메달을 딴 뒤, 2007~2008시즌을 준비하러 캐나다로 떠난다고 썼다. 떠나기 직전에 다음 시즌을 어떻게 준비할지 물었다. 제목 "트리플악셀 당분간 시도 안해"는 기사를 낸 쪽이 붙인 말이다. 본문 답에는 '당분간'이라는 말이 없고, 몸 상태가 완전해지기 전까지는 시도할 생각이 없다고 나온다.
사례 (기사에 나온 순서대로)
- 기사 첫 줄 — 부담은 없다 — 기사 맨 앞에 큰따옴표로 놓인 말이다. 말한 사람 이름은 붙어 있지 않다. 바로 다음 문단부터 김연아 이야기가 이어진다. "부담은 없다. 지난시즌보다 나은 결과를 내고 싶은 생각뿐이다."
- 동메달 뒤 캐나다로 — 기자 글이다. 김연아(17·군포 수리고)는 시니어(어른 선수 무대)에 처음 나선 해에 세계피겨선수권 동메달을 땄다고 썼다. 2007~2008시즌을 준비하려고 캐나다 전지훈련(다른 나라에 가서 오래 머물며 하는 훈련)을 떠났다고 썼다. 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어머니 박미희 씨, 매니지먼트사(선수 일을 맡아 돕는 회사) IB스포츠 사람과 함께 토론토행 비행기를 탔다고 썼다.
- 3등이라서 부담이 없다 — 본인 말이다(출국 전에 한 말을 기자가 옮겼다). 지난 3월 세계선수권에서 1등을 했다면 이번 시즌 부담이 컸을 거라고 했다. 하지만 3등에 머물러서 전혀 부담이 없다고 했다. 이어서 전지훈련으로 부족한 점을 채워, 이번 시즌에는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했다.
- 떠나는 소감 — 내가 서야 할 곳 — 본인 말이다. 그동안 쉬면서 패션쇼와 화보 촬영을 했다고 했다. 하지만 자기가 서야 할 곳을 잘 안다고 했다. 그래서 캐나다 훈련으로 더 좋은 모습이 되어 돌아오겠다고 했다.
- 외국 훈련 — 오히려 마음이 편하다 — 기자가 외국 훈련이라 힘들지 않겠냐고 물었다. 본인 말이다. 선수로 지내는 동안 해외 전지훈련을 8번이나 했다고 했다. 외국에서 훈련하면 운동에만 마음을 쏟을 수 있다고 했다. 그래서 국내에 있을 때보다 오히려 마음이 편하다고 했다.
- 훈련 계획 — 체력, 점프, 점수 낮던 기술 — 본인 말이다. 여름까지는 체력을 끌어올리는 데 힘을 쏟겠다고 했다. 또 점프 성공률을 높여야 한다고 했다. 지난 시즌 스핀(제자리에서 빠르게 도는 기술)과 스파이럴(한 발로 미끄러지며 다른 다리를 높이 드는 기술)은 점수가 낮았는데, 그것도 채우겠다고 했다. 지난 시즌 점수가 몇 점이었는지는 기사에 없다.
- 트리플 악셀 — 몸이 다 나을 때까지는 안 한다 — 기자가 트리플 악셀(공중에서 세 바퀴 반 도는 점프)에 도전할 계획인지 물었다. 본인 말이다. 몸 상태가 완전해지기 전까지는 시도할 생각이 없다고 했다. 많이 좋아졌지만 허리 부상이 아직 다 낫지 않았다고 했다. 트리플 악셀 말고도 연습해야 할 기술이 많다고 했다. "트리플 악셀은 정말 필요하다고 생각할 때 시도할 것이다"라고 했다.
- 새 프로그램 — 둘 다 바꾼다 — 본인 말이다. 쇼트(짧은 연기)와 프리스케이팅(긴 연기) 프로그램을 모두 바꾸겠다고 했다. 지난 시즌 안무가(연기 동작을 짜는 사람) 데이비드 윌슨과 훈련하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했다. 그래서 두 프로그램 모두 윌슨 코치에게 맡기겠다고 했다.
- 음악 — 이번엔 빠르고 경쾌하게 — 본인 말이다. 그동안 탱고 음악을 비롯해 주로 느리고 서정적인(잔잔하게 마음을 담은) 음악을 썼다고 했다. 지금은 여러 음악을 들으며 고르는 중이라고 했다. 캐나다에 가서 브라이언 오셔 코치, 윌슨 코치와 상의해 "제대로 소화할 수 있는 음악"을 고르겠다고 했다. 빠르고 경쾌한 음악에 맞춰 연기하고 싶다고 했다.
- 어버이날 선물 — 기자가 어제(8일) 어버이날에 부모님께 선물을 드렸는지 물었다. 본인 말이다. 너무 바빴다며 웃었고, 케이크를 같이 먹었다고 했다.
3. 김연아 "현역 복귀..훈련량 2배 늘릴 터" 지옥훈련 불사? (뉴데일리, 2012)
링크: https://www.newdaily.co.kr/site/data/html/2012/07/02/2012070200060.html
아래는 뉴데일리(조광형 기자)가 2012년 7월 2일에 낸 김연아 복귀 기자회견 기사의 요약이며 직접 인용이나 전체 옮겨 적기가 아니다.
무엇인가 — 뉴데일리 스포츠 기사다. 2010 밴쿠버 올림픽 금메달 뒤 쉬던 김연아(당시 22살, 고려대)가 2012년 7월 2일에 연 기자회견을 다룬다. 김연아는 은퇴하지 않고 2014 소치 올림픽까지 선수를 하겠다고 밝혔다. 기사 앞쪽은 기자가 회견을 간추린 글이다. 뒤쪽은 기사가 '일문일답 전문'이라고 붙인 부분이다. 본인의 '기자회견문'과 기자들의 질문 17개, 그 답이 이어진다. 대회 계획, 지금 실력, 복귀한 까닭, IOC 선수위원 꿈, 쉬는 동안의 생활, 체력, 결정한 때를 묻는다.
왜 — 기자는 이 글을 왜 썼는지 따로 적지 않았다. 보이는 범위는 이렇다. 기자는 김연아가 스스로 급히 기자회견을 열었다고 썼다. 사진 설명에는 앞으로 어떻게 할지(거취)를 묻는 질문에 답하는 자리였다고 적었다. 본인은 회견을 연 까닭을 따로 말하지 않았다. 회견문 첫머리에서 시즌이 끝난 지 3개월이 지났고, 지난주까지도 고민을 많이 했다고만 했다.
사례 (기사에 나온 순서대로)
- 기자 글 — 제목과 앞부분 — 기자 글이다. 윗제목은 "소치올림픽 찍고, IOC선수위원 도전할래요"이고, 부제는 "구슬땀 흘리며 훈련하는 후배들 보며 자극 받아", "새로운 목표 생겨..은퇴 후 IOC선수위원 도전할 것"이다. 기자는 김연아가 밴쿠버 올림픽에서 정점을 찍고 한동안 평범한 일상을 즐기다 복귀를 선언했다고 썼다. 태릉에서 훈련하며 후배들의 열정에 자극을 받은 것, 부담 때문에 선수 생활을 포기하면 나중에 후회할 것 같았던 것을 복귀 이유로 적었다. 소치 뒤에는 IOC 선수위원(국제올림픽위원회에서 선수들을 대표하는 위원)에 도전한다는 새 목표도 밝혔다고 썼다. 밴쿠버 때 수준으로 돌아가려면 몇 년이 걸릴지 모른다며, 바깥 활동을 줄이고 "훈련량을 지금보다 2배 이상 늘리겠다"고 했다고 썼다. 다만 본인 답에는 '훈련량'이 아니라 "2배 이상 강도 높은 훈련"이라고 나온다. '지옥훈련'은 제목에만 있는 말이다. 신기록을 세울 자신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다시는 그 기록을 깰 수 없을 것 같다고 했다고 썼다.
- 기자회견문 ① 금메달 뒤 — 더 큰 목표가 안 보였다 — 본인 말이다(기사에 '기자회견문'이라고 붙은 첫 부분). 시즌이 끝난 지 3개월이 지났고, 지난주까지도 고민을 많이 했다고 했다. 밴쿠버 올림픽 금메달 뒤로 선수로서 더 큰 목표를 찾기 힘들었다고 했다. 사람들의 사랑은 더 커졌고, 그 관심이 부담이 되기도 했다고 했다. 하루만이라도 벗어나고 싶은 생각도 있었다고 했다. 많은 훈련과 경기 결과에 대한 압박도 있었다고 했다. 지난 일을 돌아본 말이다.
- 기자회견문 ② 후배들을 보며 — 나만의 목표 — 본인 말이다. 쉬는 동안에도 태릉에서 후배들과 훈련했다고 했다. 언니로서, 선배로서 조언도 해 줬지만 오히려 후배들을 보며 자극을 받았다고 했다. 고민 끝에 나만의 목표를 갖기로 했다고 했다.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기대치를 낮추고 나만을 위한 피겨를 하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 기자회견문 ③ 금메달리스트가 아니라 국가대표로 — 본인 말이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아닌, 국가대표선수로 새롭게 출발하겠습니다"라고 했다. 소치 올림픽에 나가 마지막 무대를 잘 마무리하고 새 출발을 하겠다고 했다. 소치 올림픽 출전은 새 꿈의 시작이 될 거라고 했다.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올림픽을 우리나라로 데려오는 일) 과정에서 IOC 선수위원에 관심이 생겼고, 그게 꿈이 됐다고 했다.
- 언제 대회에 나가나 — 올림픽 출전권이 목표 — 본인 말이다. 올림픽 본선 출전권(티켓)을 따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그러려면 국제대회에 나가야 한다고 했다. 코치진은 아직 생각 중이라고 했다. 안무가(경기 작품의 동작을 짜 주는 사람)는 데이비드 윌슨과 함께한다고 했다. 언제부터 나가는지 날짜는 말하지 않았다.
- 지금 실력은 — 하나하나 다시 — 본인 말이다. 밴쿠버 때 최고 상태로 끌어올리려면 몇 년이 걸릴지도 모른다고 했다. 한 시즌을 쉬어서 몸 상태와 감각이 많이 떨어졌다고 했다. 이제부터 시작해서 "하나하나 만들어가야해요"라고 했다. 경기 실력을 되찾으려고 훈련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했다.
- 새 목표의 동기 — 포기하면 후회할 것 — 본인 말이다. 그동안 고된 훈련과 여러 일 때문에 선수 생활이 힘들었다고 했다. 자기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선수 생활을 부담 때문에 이렇게 포기하면 나중에 후회할 것 같았다고 했다.
- 국내 선발전 — 본인 말이다. 세계선수권에 나가려면 당연히 국내 대회에 나가야 한다고 했다.
- IOC 때문인가 — 본인 말이다. "그것만이 이유는 아니에요"라고 했다. IOC 위원이 되려면 소치 올림픽에 나가야 하는 건 맞다고 했다. 하지만 선수로서 아쉬움도 있었다고 했다. 스스로 기대치만 낮추면 부담 없이 편하게 경기를 즐길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했다.
- 어떤 대회에, 신기록은 — 본인 말이다. 시즌 성적이 없어서 그랑프리(해마다 열리는 큰 국제 대회 묶음)에는 나갈 수 없다고 했다. 나갈 수 있었어도 나가지 않았을 거라고 했다. 몸 상태가 되면 상황을 보고 국제 대회에 나가겠다고 했다. 밴쿠버 때가 최고였고, 다시는 그 기록을 깰 수 없을 것 같다고 했다. "잘 해야겠다는 생각은 버렸구요"라고 했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주겠다고 했다.
- 쉬는 동안 — 본인 말이다. 오래 쉬면서 평소 못 하던 학교 생활 같은 평범한 일상을 즐겼다고 했다. 나름 행복했고, 그 시간이 너무 소중했다고 했다. 아쉬웠던 때는 이 답에서 말하지 않았다.
- 누가 도왔나 — 결국 내가 결정 — 본인 말이다. 좋은 말을 해 준 사람이 많았다고 했다. 어려운 결정을 내리기엔 아직 어리고 부족해서 주변의 조언이 필요했다고 했다. 그래도 "결국엔 제가 결정해야 했습니다"라고 했다. 누가 가장 큰 도움을 줬는지 이름은 말하지 않았다.
- 복귀를 밝힌 소감 — 본인 말이다. 경기에 안 나선 지 1년이 넘었다고 했다. 팬들 반응을 보면 선수로 뛰는 모습을 더 좋아해 준 것 같다고 했다. 오래 기다리게 해서 죄송하다고 했다.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를 보여 주겠다고 했다.
- 가족·후배들의 반응 — 본인 말이다. 회견 전까지 아는 사람이 거의 없었을 거라고 했다. 조금 전 회견을 연다고 하자 후배들이 "언니, 은퇴 기자회견 여시는 거 아녜요?"라고 물었다고 했다. 속으로는 뜨끔했지만 겉으로는 태연한 척했다고 했다.
- 소속사 — 훈련은 태릉에서 — 소속사(올댓스포츠) 구동회 부사장 말이다. 회사는 선수 뜻대로 일정을 짜고 돕고 관리할 뿐이라고 했다. 앞으로는 태릉에서 훈련할 예정이라고 했다.
- 선수 생활과 바깥 활동 — 2배 이상 강하게 — 본인 말이다. 경기에 나가려면 지금보다 훨씬 많이 훈련해야 한다고 했다. 아마 "2배 이상 강도 높은 훈련"을 하게 될 거라고 했다. 그래서 바깥 활동보다 훈련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그때 세운 계획이다.
- 태릉과 후배들 — 본인 말이다. 복귀를 정한 이상 국내 대회는 당연히 나가야 한다고 했다. 4~5년 넘게 캐나다와 미국에서 훈련하다 드디어 태릉으로 돌아왔다고 했다. 어릴 때 이곳에서 훈련한 뒤로 정말 오랜만이라고 했다. 힘든 시기를 겪는 후배들이 안쓰럽기도 하고, 그 열정에 도전을 받기도 한다고 했다. 어려운 형편에도 땀 흘리는 후배들을 보면 오히려 자극을 받는다고 했다. 후배들과 더 열심히 훈련하고, 후배와 함께 올림픽에 나가는 기쁨도 또 한번 맛보고 싶다고 했다.
- 체력 — 공연할 때 몸과 경기할 때 몸 — 본인 말이다. 시즌을 통째로 쉬었다고 했다. 공연할 때 몸 상태와 경기할 때 몸 상태는 다르다고 했다. 지난해 모스크바 세계선수권에서는 "내가 여기 있는 게 어색하게 느껴질 정도로" 몸 상태가 나빴다고 했다. 지난 일을 돌아본 말이고, 그때 순위는 말하지 않았다. 그래서 몸의 리듬과 체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경기 감각을 되찾는 데도 어려움이 많을 거라고 했다. 체력을 어떻게 올릴지 구체적인 방법은 이 답에 없다.
- 언제 결정했나 — 조금씩 — 본인 말이다. 쉬는 동안 생각이 점점 복귀 쪽으로 바뀌었다고 했다. 한순간에 정할 문제가 아니었다고 했다. "휴식 기간에 조금씩 마음이 움직였다고 보시면 맞아요"라고 했다.
- 한 교수와 있었던 일 — 기자가 얼마 전 한 대학 교수와 있었던 좋지 않은 일을 물었다. 본인은 이미 끝난 일이라 더 말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 팬들에게 — 결과 부담은 털었다 — 본인 말이다. 거의 1년을 쉬었다고 했다. 이제 선수로 돌아오며 "결과에 대한 부담감은 털어냈습니다"라고 했다. 꼭 잘해야겠다는 생각보다 최선을 다해 경기하는 모습을 보여 주겠다고 했다. 새로운 캐릭터도 보여 주겠다고 했다. 응원해 달라고 했고, 오래 기다리게 해서 죄송하다고 했다.
확인 메모
- 2007년 기사 제목의 「당분간 시도 안해」는 기사를 낸 쪽이 붙인 말이다. 본인 답은 "몸 상태가 완전해 지기 전까지 시도할 생각이 없다"이고, 까닭을 두 가지 댔다. 허리 부상이 아직 다 낫지 않았고, 트리플 악셀 말고도 연습할 기술이 많다는 것이다. '다쳐서 미뤘다'로만 옮기면 두 번째 까닭이 빠진다.
- 2007년 기사에서 세계선수권 3위는 3월 일이고, 시즌 계획은 그 뒤 5월에 말한 것이다. 기사는 앞으로 할 계획만 담았다. 계획대로 체력·점프 성공률이 올랐는지, 스핀·스파이럴 점수가 나아졌는지는 기사에 없다. 지난 시즌 점수 숫자도 없다.
- 2012년 기사의 '2배'는 조심해서 옮긴다. 제목과 기자 글은 '훈련량 2배'라고 썼지만, 본인 답은 "2배 이상 강도 높은 훈련"이다. '지옥훈련'은 제목에만 있는 말이다. 그때 세운 계획이고, 실제로 그렇게 했는지는 이 기사에 없다.
- 2012년 기사 앞쪽 기자 글 안의 따옴표 말은 일문일답과 글자가 다른 곳이 있다. 예를 들어 기자 글에는 '복귀는 IOC 선수위원을 향한 새 출발'이라는 말이 있지만, 일문일답에서 본인은 IOC 때문이냐는 질문에 "그것만이 이유는 아니에요"라고 했다. 위 요약은 일문일답 쪽을 본인 말로 적었다.
- 2012년에 다시 시작한 까닭은 하나가 아니다. 본인은 후배들을 보며 받은 자극, 포기하면 나중에 후회할 것 같은 마음, 선수로서의 아쉬움, 소치 뒤 IOC 선수위원 꿈을 함께 말했다. 또 큰 목표를 '잃었다'가 아니라 금메달 뒤로 "더 큰 목표를 찾기가 힘들었어요"라고 했다.
- 강연 영상 아래 설명 글(기자 글)에 있는 '7세 때 집 근처 빙상장에서', '13세에 트리플 5종 점프를 국내 최연소로 완성'은 영상 속 김연아 말에는 없다.
- 강연의 '처음엔 어머니의 도전, 선수가 직업이 된 걸 깨달은 뒤엔 나의 도전'은 은퇴 뒤인 2015년에 돌아본 말이다. 일곱 살 때 그렇게 생각했다는 뜻이 아니다.
3. 내 필기와 정리
10월 15일 손필기 — 김연아의 학습방식
사진을 누르면 크게 보고 확대할 수 있어요.
필기 제목은 D-78(10-15), 각자가 성장하기 위해 사용했던 학습방식이다. 대상은 김연아, 직업은 피겨스케이팅 선수로 적었다.
- 백그라운드: 집 근처에 새 빙상장이 생겨, 피겨가 뭔지도 모른 채 7살에 타 본 김연아. 빙상장이 적어 밤늦게 링크를 빌려 연습했다.
- why 계기: 재미로 시작했다. 7살에 언니와 방학 특강으로 타 봤다. 코치가 어머니께 권유하여 피겨의 길이 열렸다.
- ⇓ what 목표/방향: 아이스쇼를 보고 국가 선수가 되겠다고 글짓기를 썼다. 오랫동안 목표는 올림픽에 나가는 것이었다. ('아이스쇼' 아래에 위로 향한 화살표와 함께 '알라딘'이라고 적었다.)
- ⇓ how 행동: 점프를 오래 연습해서 하나가 되면 "다음 거" 하고 하나씩 했다. 안 되면 집에 안 갈 정도로 계속 나아갔다 → 하다 보니 잘됐다 → 다치기는 했지만, 계속하다 보니 잘돼서 계속했다.
- ⇓ what 목표2: 올림픽에 나가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 ⇓ how 행동2: 1. 여름까지 체력 올리기. 2. 점프 성공률 높이기. 3. 점수 낮았던 건 개선. 4. 트리플 악셀은 다쳐서 조금 미루고 진행했다 → 세계선수권에 나가서 3위를 했다 → 다치는 경우가 없게 건강 관리를 했다.
- ⇓ how 행동3: 늘 하던 대로 요소 하나하나를 차근차근 연습했다.
- ⇓ 결과(?) 칸: 아래 4번에 옮겼다. (칸 이름은 '결과'로 보이지만 글자가 흐려 확실하지 않다 — '결론'일 수도 있다.)
필기는 백그라운드 → 계기(why) → 목표/방향(what) → 행동(how) → 목표2 → 행동2 → 행동3 → 결과(?) 칸의 흐름으로 적었다. 칸과 칸 사이는 ⇓ 화살표로 이었다. 행동 칸과 행동2 칸 안에서는 한 일과 그다음 일을 → 로 이었다. 행동2 칸에는 할 일 네 가지에 번호를 붙였다. 행동3 앞에는 목표 칸을 따로 두지 않았다.
필기의 몇 칸은 오늘 대화에서 에이전트가 만든 문장과 거의 같다. 백그라운드 칸은 에이전트의 「배경 한 줄」과 거의 같다. 행동 칸의 '하나가 되면 다음 거', '안 되면 집에 안 갈 정도로'와 행동3 칸은 에이전트가 만든 필기 그림의 「필기 한 줄」 제안(하고 개선 ①·③)과 비슷하다. 행동2 칸의 할 일 네 가지는 필기 그림의 「이번에 채울 일 · 미룰 일」과 같은 내용이다. 결과(?) 칸의 문장은 필기 그림 ✅ 결론 칸의 에이전트 제안 문장("재미로 시작했고 길은 어른들이 열어 줬다. 커서는 지난 점수를 보고 채울 것과 미룰 것을 골랐고, 큰 목표를 잃었을 땐 기대를 낮춘 내 목표로 다시 시작했다.")에서 '길은 어른들이 열어 줬다'를 빼고, 끝에 '(건강챙김)'을 더한 것이다.
4. 결론
자료와 필기의 종합 요약 (에이전트 작성): 오늘 자료는 김연아 본인이 말한 세 자료다(2015년 강연 영상, 2007년 5월 출국 인터뷰 기사, 2012년 7월 복귀 기자회견 기사). 2015년 강연에서 그는 일곱 살 때 피겨가 뭔지도 모르고 재미로 타기 시작했다고 돌아봤다. 언니와 방학 특강을 받다가 코치가 어머니에게 선수를 권했다. 처음엔 어머니의 도전이었지만, 선수가 직업이 된 걸 깨달은 뒤로는 자기 도전이 됐다고 했다. 점프는 한 번에 된 게 아니라, 오래 연습해 하나가 되면 그다음 것으로 넘어가다 보니 됐다고 했다. 2007년 5월, 첫 세계선수권 3위 뒤 캐나다로 떠나며 그는 다음 시즌 할 일을 말했다. 여름까지 체력을 끌어올리고, 점프 성공률을 높이고, 지난 시즌 점수가 낮았던 스핀·스파이럴을 채우겠다고 했다. 트리플 악셀은 허리가 다 낫지 않았고 연습할 기술이 많아서 "정말 필요하다고 생각할 때" 하겠다며 미뤘다. 이 계획대로 됐는지는 기사에 없다. 2012년 7월, 밴쿠버 금메달 뒤 쉬던 그는 다시 선수로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금메달 뒤로 더 큰 목표를 찾기 힘들었고, 사람들의 관심이 부담이었다고 했다. 쉬는 동안 태릉에서 후배들을 보며 자극을 받았고, 부담 때문에 포기하면 나중에 후회할 것 같았다고 했다. 그래서 "기대치를 낮추고 나만을 위한 피겨"를 하기로 했고, 금메달리스트가 아닌 국가대표로 새로 출발하겠다고 했다. 가까운 목표는 소치 올림픽 본선 출전권이었다. 주변의 조언을 많이 들었지만 "결국엔 제가 결정해야 했습니다"라고 했다.
필기와 자료가 다른 곳이 있다.
- 백그라운드의 '7살', '피겨가 뭔지도 모른 채'는 강연과 맞다. '집 근처에 새 빙상장이 생겨'는 강연 속 말에는 없고, 영상 아래 설명 글(기자 글)과 조사 중 나온 다른 자료에 있다. '빙상장이 적어 밤늦게 링크를 빌려 연습'은 오늘 고른 세 자료에 없다. 조사 중 2023년 tvN '유퀴즈' 방송에서 나온 말이고(밤 11시~1시), 나중에 돌아본 말이다.
- 계기 칸은 강연과 맞다(재미로 시작, 언니와 방학 특강, 코치가 어머니에게 선수를 권함). 강연에서 그는 이어서 '처음엔 어머니의 도전이었고, 직업이 된 걸 깨달은 뒤 내 도전이 됐다'고 했다. 이 부분은 필기에 없다.
- 목표/방향 칸(아이스쇼 '알라딘'을 보고 국가 선수가 되겠다는 글짓기, 오랫동안 목표는 올림픽 출전)은 오늘 고른 세 자료에 없다. 조사 중 2007년 KBS 다큐(초등학교 1학년 글짓기)와 2011년 CNN 인터뷰(어릴 때 목표는 올림픽에서 타는 것, 나중에 돌아본 말)에서 나온 말이다.
- 행동 칸의 '하나가 되면 다음 거'는 강연과 맞다. '안 되면 집에 안 갈 정도로'는 고른 세 자료에 없다. 조사 중 본인 책 『김연아의 7분 드라마』(2010) p.30의 러츠 점프 이야기('오늘 이거 안 되면 집에 안 가!')에서 나온 말이다. '다치기는 했지만 계속했다'도 고른 세 자료에는 없다.
- 목표2 '올림픽에 나가는 것을 목표로 잡음'은 2007년 기사에 없다. 이 기사에서 말한 목표는 "지난시즌보다 나은 결과"와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이다. 2010년 올림픽 출전을 첫째 목표로 꼽은 말은 조사 중 2008년 Golden Skate 인터뷰에서 나왔다. 오늘 고른 자료 가운데 올림픽 출전이 목표로 나오는 곳은 2012년 회견(소치 올림픽 본선 출전권)뿐이다.
- 행동2의 1~3(여름까지 체력, 점프 성공률, 점수 낮았던 것)은 2007년 기사와 맞다. 점수가 낮았던 것은 기사에서 스핀과 스파이럴 두 가지로 정해져 있다. 4번 트리플 악셀을 미룬 까닭은 기사에서 두 가지다(허리 부상이 다 낫지 않음, 연습할 기술이 많음). 필기의 '세계선수권 나가서 3위'는 순서를 조심해야 한다. 2007년 세계선수권 3위(3월)는 이 계획(5월)보다 먼저다. 계획 뒤인 2008년 세계선수권에서도 3위를 했지만, 이것은 조사 중 2013년 서울신문 기사 등에서 나온 것이고 고른 자료 밖이다. '다치는 경우가 없게 건강 관리'(지상 훈련 하루 두세 시간, 부상 없이 시즌을 치르려고)도 조사 중 2009년 스포츠경향 인터뷰에서 나온 말이다.
- 행동3 '늘 하던 대로 요소 하나하나를 차근차근 연습'은 고른 세 자료에 없다. 조사 중 2009년 10월 Golden Skate 인터뷰(올림픽 시즌 첫 대회 최고점 뒤 '80% 정도', 늘 하던 대로 요소 하나하나를 다 연습)에서 나온 말이다. 2012년 회견의 "하나하나 만들어가야해요"는 복귀 뒤 계획이라 다른 때의 말이다.
- 결론 칸의 '재미로 시작'은 강연, '지난 점수를 보며 채울 것과 미룰 것을 골랐고'는 2007년 기사, '큰 목표를 잃었을 땐 기대를 낮춘 내 목표로 다시 시작'은 2012년 회견과 맞다. 다만 2007년에 점수를 보고 고른 것은 채울 것(스핀·스파이럴)이고, 미룬 트리플 악셀은 점수가 아니라 부상과 연습할 기술 때문이었다. 2012년 본인 말은 큰 목표를 '잃었다'가 아니라 '찾기가 힘들었다'이다. '(건강챙김)'과 가까운 말은 2007년의 '몸 상태가 완전해지기 전까지 트리플 악셀을 안 한다'와 2012년의 '신체 리듬이나 체력적인 부분이 제일 중요하다'이다.
내가 직접 내린 결론 (필기의 '결과(?)' 칸): 재미로 시작했고, 커서는 지난 점수를 보며 채울것과 미룰것을 골랐고, 큰목표를 잃었을땐 기대를 낮춘 내 목표로 다시 시작했다. (건강챙김) (이 문장은 필기 그림의 에이전트 제안 결론 문장을 바탕으로 고쳐 쓴 것이다 — 3번 끝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