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83, 10월 10일 (토) — 창모가 피아노 길이 막히자 랩으로 옮기고, 결과가 아쉬우면 발표를 멈추고 실력을 쌓은 흐름
오늘 자료(2016년 12월 노컷뉴스, 2017년 5월 KBS 인터뷰)에서 창모는 다섯 살부터 피아노를 쳤다고 돌아본다. 좋아한 피아노만큼은 놀다가도 먼저 집에 들어가 하루 34시간씩 연습했다. 대학에서 피아노를 전공하고 싶었지만 돈 문제로 포기했다(본인 말). KBS 기자는 그가 버클리 음대에 두 번 붙고도 장학금을 못 받아 못 갔다고 썼다. 힙합은 열네 살 무렵 미국 힙합이 멋있어 보여 말투·옷차림까지 그대로 따라 하며 시작했고, 랩과 곡 만들기는 혼자 익혔다. 열아홉 살에 일리네어에 데모를 보냈고, 그 형들이 스스로 성공하는 모습을 보며 래퍼를 꿈꿨다. 자기는 '한 길만 보는 스타일'이고 피아노는 '충분히 했다'고 말했다. 2014년 첫 싱글 'Gangster'는 돈을 많이 들였지만 결과물이 아쉬웠다. 기대에 못 미쳐 슬럼프가 왔고, 곡의 질이 중요하다는 걸 알았다며 2015년까지 정식 발표를 멈췄다. 그동안 '괜찮은 앨범이 나올 때까지 실력을 쌓자'며 하루 23곡씩 작업했다. 2016년 'M O T O W N'의 결과가 좋자 노력이 헛되지 않았다고 느꼈다. 반응은 좋은데 수입이 없자 '큰 거 한 방'을 노려 '돈 벌 시간2'를 10만 원으로 만들었고,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벌었다. 돈을 번 뒤에는 '돈의 액수가 사람을 안주하게 한다'며 목표를 '평생 듣는 음악'으로 다시 뚜렷하게 잡았고, '쇼미더머니 6'에 나가지 않았다. 모두 2016~2017년 인터뷰에서 돌아보거나 그때 한 말이다. 어떤 방법 덕분에 잘됐다고 따로 잰 자료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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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영상에서 말한 내용
1. [힙합릴레이⑳] 창모, 일리네어가 품은 힙합씬 기대주 (노컷뉴스, 2016)
링크: https://www.nocutnews.co.kr/news/4695136
아래는 CBS 노컷뉴스가 2016년 12월 2일에 낸 창모 인터뷰 기사의 요약이며 직접 인용이나 전체 옮겨 적기가 아니다.
무엇인가 — 창모가 일리네어 레코즈 아래 새 레이블 '엠비션 뮤직'에 들어간 직후의 인터뷰다. 기자는 창모를 1994년생, 본명 구창모인 힙합 기대주로 소개한다. 창모는 피아노에서 힙합으로 온 길, 첫 싱글 뒤의 슬럼프, 2016년에 낸 EP(작은 앨범) 두 장 이야기를 한다.
왜 — 기자는 그가 2016년에 낸 EP 'M O T O W N'과 '돈 벌 시간2'로 존재감을 드러냈다고 썼다. 창모는 「창모에게 힙합이란 뭔가」라는 질문에 힙합을 "내 인생을 바꿔준 존재"라고 답한다.
사례 (말한 순서대로)
- '음악을 시작한 계기는.' — 피아노와 포기 — 다섯 살 때부터 열아홉 살 때까지 피아노를 쳤다고 했다. 대학에서 피아노를 전공하고 싶었지만, 돈 문제(경제적인 문제) 때문에 포기했다고 했다.
- '힙합에 빠진 건 그 이후부터인가.' — 통째로 따라 하기 — 그렇지 않다고 했다. 힙합은 열네 살 때 처음 들었다. 미국 힙합이 멋있어 보여서 그대로 따라 해 봤다고 했다. 같은 답에서 이렇게 이어 말했다. "그루브, 말투, 성격, 행동, 옷 입는 방식까지 전부다."
- '계기가 있었나.' — 음악 채널에서 2pac까지 — 음악 채널을 자주 봤고, 특히 MTV에 힙합이 자주 나왔다고 했다. 그러다 '제대로 알아보자'는 생각으로 2pac을 찾아 들었다. 그 뒤 언더그라운드 힙합도 찾아 들었다. 2002년에 나온 주석 앨범을 많이 들었고, 다이나믹듀오·빅딜레코드와 미국의 T.I.·Neptunes도 좋아했다고 했다.
- '본격적으로 곡을 만들기 시작한 건.' — 혼자 익히기 — 스무 살 때부터 믹스테이프(정식 음반이 아닌 곡 모음)를 냈다고 했다. 랩과 곡 만들기는 모두 혼자 배웠다고 했다. "더디긴 했지만, 그만큼 스스로 터득한 게 많다."
- '2014년 6월 발표한 'Gangster'가 첫 싱글이다.' — 욕심이 앞선 첫 싱글 — 믹스테이프로 조금씩 주목받자 정식 음원을 내 보고 싶었다고 했다. 힙합 판에 새로운 걸 가져다주겠다는 큰 꿈을 안고 시작했다. "그런데 과욕이 앞섰다." 친구와 스튜디오를 빌리고 돈을 많이 들였지만 "결과물이 아쉬웠다"고 했다.
- '그 이후 2년 동안 신곡이 없었다.' — 슬럼프, 그리고 정식 발표 멈추기 — 슬럼프가 왔다고 했다. "나에 대한 기대치가 높았는데, 부응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처음 겪는 일이라 두렵기도 했다. 동시에 실력(내공)을 더 쌓아야겠다고 생각했다. 'Gangster'의 실패로 퀄리티(곡의 질)가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된 셈이라고 했다. 그래서 작년(2015년)까지 정식으로 곡을 내지 않고 혼자 조용히 작업했다고 했다.
- '지난 3월 발표한 EP 'M O T O W N' 이야기를 해보자.' — 마지막일지 모른다던 EP — 혼자 모든 걸 맡아 만든 첫 앨범 단위 작품이라고 했다. 이게 잘 안 되면 음악을 더는 못 할 것 같았다고 했다. 첫 싱글 뒤 시간이 많이 흘러 사람들이 자기를 잊은 것 같았다고 했다. 결과는 아주 좋았고, 선배 래퍼들에게도 좋은 평을 들었다. "그동안의 내 노력이 헛되지 않았다고 느꼈다."
- '한 달 뒤인 4월 발표한 싱글 '담배'는 팬 서비스용이었나.' — 맞다고 했다. 재지팩트 앨범을 많이 듣던 때라, 그 앨범에 대한 오마주(좋아하는 마음을 담아 따라 만든 곡)라고 했다.
- '이후 7월 발표한 EP '돈 벌 시간2'가 대박이 났다.' — 반응과 수입을 나눠 보고 '큰 거 한 방' — 이전까지 곡에 대한 반응은 좋았지만 수입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고 했다. 그래서 '큰 거 한 방'을 노려 보자는 생각으로 열심히 만들었다. 돈은 많이 들이지 않았다. 스무 살 때 산 장비로 믹싱(소리 섞기)부터 마스터링(소리 마무리)까지 혼자 했다. "딱 10만 원 들인 앨범이다." 그 돈도 앨범 커버를 찍어 준 작가에게 산 밥값이라고 했다. 「그래서 정말 돈을 많이 벌었나.」라는 질문에는, 정확한 매출은 모르지만 "이전 앨범들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벌었다"고 답했다.
- ''돈 벌어' '돈이 하게 됐어' 등 돈을 주제로 한 노래가 유독 많다.' · ''나는야 읍 리 출신'이라며 고향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한다.' — 인생의 중요한 순간마다 돈이 큰 영향을 미쳐서, 앞으로도 돈 이야기를 자주 할 것 같다고 했다. 돈 자랑을 한 적은 없고, 돈을 벌고 싶다고 했을 뿐이라고 했다. 남양주시 덕소리 출신이라 자기가 살아온 동네 이야기를 가사에 많이 담는다고 했다.
- '회사 이야기를 해보자. 최근 일리네어레코즈 산하 레이블 엠비션뮤직에 합류했다.' · '예전부터 도끼, 더콰이엇과 친분이 있었나.' — 열아홉 살 때부터 알던 사이 — '돈 벌 시간2'가 나올 무렵 더콰이엇이 같이 해 보자고 연락해 왔다고 했다. 도끼·더콰이엇과는 열아홉 살 때부터 알고 지냈다고 했다. 데모곡(들려주려고 만든 맛보기 곡)을 만들어 이메일로 보냈더니 좋게 들어 줬고, 가끔 일리네어 앨범에 피아노 연주로 참여했다고 했다. 데모를 보낸 나이는 이 기사에 따로 없다(19살 때 보냈다는 말은 2번 KBS 기사에 있다).
- '그들은 왜 창모를 택했을까.' — 꾸준히 실력을 증명해 온 덕분인 것 같다고 했다. 슬럼프를 겪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음악한 걸 좋게 봐 준 듯하다고 했다.
- ''핫'한 래퍼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 — 붕 뜨지 않으려고 — 사람들이 좋아해 주는 건 좋지만, 이럴 때일수록 붕 떠서 사고를 칠 수 있다고 했다. "최대한 모든 걸 절제하려고 한다. 그래서 요즘 집 밖에 잘 안 나간다." 잘나가던 축구 선수도 술을 마시고 다니면 실력이 떨어진다고 빗대어 말했다.
- '앞으로 어떤 스타일의 음악을 하고 싶나.' — 그때의 목표 — 가장 큰 장점은 클래식 피아노를 쳤다는 음악적 뿌리라고 했다. 이미 나온 걸 그대로 따라 하기보다 새로운 음악을 만들려고 한다고 했다. "나만 할 수 있는 음악으로 트렌드함을 유지하는 게 목표다."
- '창모에게 힙합이란 뭔가.' · '자신의 대표곡 3곡을 꼽아보자.' — 힙합은 "내 인생을 바꿔준 존재"라고 했다. 대표곡으로 '마에스트로'·'돈 벌어'·'아름다워'를 꼽았다. 기사는 다음 래퍼로 저스디스를 추천하는 문답으로 끝난다.
확인 메모
- 기사 앞 소개의 둘째 문단에서 기자는 창모가 2014년 첫 싱글 이후 "꾸준히 작업물을 내놓은" 래퍼라고 썼다. 창모 본인은 2015년까지 '정식으로' 곡을 내지 않았다고 했다. 정식 음원이 아닌 곡을 냈는지는 이 기사로 확인되지 않는다.
- 힙합을 처음 들은 나이는 이 기사에서 본인이 '열네 살'이라고 했다. 2번 KBS 기사에서는 기자가 '13살'이라고 썼다.
- 피아노는 본인이 '열아홉 살 때까지' 쳤다고 했다. 2번 KBS 기사에서 기자는 21살에 피아노 입시를 접었다고 썼다.
- "노력이 헛되지 않았다"는 'M O T O W N'의 결과를 두고 한 말이다. 슬럼프 동안 혼자 작업에 몰두했다는 말은 있지만, 얼마나(하루 몇 곡 등) 했는지는 이 기사에 없다(하루 2~3곡은 2번 KBS 기사에만 있다).
- '돈 벌 시간2'로 번 돈의 액수는 말하지 않았다.
2. [래퍼릴레이②] 창모 “나를 시험해 보고 싶었다” (KBS 뉴스, 2017)
링크: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3480272
아래는 KBS 뉴스가 2017년 5월 14일에 낸 창모 인터뷰 기사의 요약이며 직접 인용이나 전체 옮겨 적기가 아니다.
무엇인가 — 2016년 7월에 나온 '마에스트로'가 2017년 5월에도 음원 순위 100위 안에 있던 때의 인터뷰다. KBS 가 래퍼를 한 명씩 이어 만나는 기획의 두 번째 편이다. 창모는 어린 시절 피아노, 버클리 입시를 접고 랩을 고른 일, 슬럼프 때의 생각, 돈을 번 뒤 목표를 다시 붙잡은 이야기를 한다.
왜 — 기자는 기사 앞 소개에서, 창모가 인터뷰 중 "내게 주어진 세상의 굴레에서 벗어나고 싶다"고 말했다고 썼다. 창모는 대부분 사람이 큰 행운이 없으면 일정 수준 이상 돈을 벌 수 없고, 다 그렇게 살다 가는 굴레 속에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평범한 삶도 좋지만, '왜 내가 평범하게 태어났다고 해서 부자라고 하는 사람들처럼 될 순 없는 걸까?' 고민했다고 했다. 그래서 자기를 시험해 보고 싶었다고 했고, 이 말이 기사 제목이 됐다.
사례 (말한 순서대로)
- '최근 가수 효린의 블루문(Bluemoon)에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가사가 많이 달달하다.' — 한국 사람으로서 늘 가요와 사랑 노래를 들어 왔다고 했다. 피처링할 때는 자기 앨범에서 안 했던 걸 하려고 한다고 했다. 좋은 기회가 있으면 거기서 다른 모습을 보여 주려 한다고 했다.
- '어릴 때 어떤 아이였나?' — 좋아한 피아노만큼은 진지하게 — 하고 싶은 일에는 욕심이 많고 집중력이 좋은 아이였다고 했다. 그래서 좋아했던 피아노만큼은 정말 진지하게 했다. 친구들과 뛰어놀다가도 피아노를 연습하러 먼저 집에 들어갔다. "하루에 3~4시간씩 피아노를 연습했다." 주목받고 싶은 아이였고, 자기가 가장 빛날 수 있는 게 피아노여서 더 열심히 했다고 했다. 반대로 하기 싫은 건 안 했고, 공부는 잘 못 했다고 했다.
- 기자는 창모가 남양주 덕소리에서 자랐다고 썼다. 어릴 때 어머니가 아이용 피아노 장난감을 사서 동요 '비행기'를 쳐 줬다고 썼다. 5살 때 유치원 옆에 피아노 학원이 생기자, 부모가 권하기 전에 먼저 다니고 싶다고 했다고도 썼다.
- '혹시 음악가 집안인가?' — 음악을 전공한 사람이 없는 평범한 집이라고 했다. 아버지는 노래 부르는 걸 좋아했고 어머니도 음악을 많이 들었다. 집에 엘피판도 몇 장 있었다. 부모님은 11~12살 때 작곡·편곡을 권하기도 했다고 했다.
- 기자는 창모가 13살 때까지 클래식에만 몰두했다고 썼다. 13살 때 학교 음악 선생님이 여러 음악을 들려줘 귀가 트였다고 썼다. 힙합도 13살 때 알게 됐고, TV(엠넷·KMTV)에서 다이나믹듀오·주석 등의 뮤직비디오를 보며 깊이 파고들었다고 썼다. 14살 때 "나도 힙합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마이크를 사서 가사를 쓰고 랩을 녹음했다고 썼다.
- 기자는 창모가 19살 때 피아노 전공을 결심하고, 미국 버클리 음대를 목표로 입시를 준비했다고 썼다. 20살·21살 두 번 다 합격했지만 장학생으로 뽑히지 않아 못 갔다고 썼다. 한 학기 학비가 1000만 원이라 장학금이 꼭 필요했다고 썼다. 그때 '친구들은 다 대학에 갔는데' 하는 불만을 랩으로 썼고, "두 번 도전했으면 됐다"며 입시를 접고 랩에 뛰어들었다고 썼다.
- '꼭 버클리 음대여야 했나?' — 원하는 수업이 다 있었다고 했다. 그때 피아노뿐 아니라 랩도 쓰고 음악도 만들고 있었다. 한국 대학은 잘 찾아보지 않아 모를 수도 있지만, 하나를 하면 하나만 해야 하는 느낌이었다고 했다. 버클리에서는 한 시간은 피아노, 다음 시간은 컴퓨터 전자 음악, 그다음엔 화음 만들기처럼 여러 수업을 고를 수 있었다고 했다. 그리고 미국이라서 가고 싶었다고 했다.
- '재수까지 하며 쳤던 피아노를 포기하고 랩을 하기 쉽지 않았을 것 같다.' — 한 길만 보는 스타일 — 주변 친구들도 이해하지 못한다고 했다. 그리고 이렇게 말했다. "내 스타일 자체가 딱 한 길만 보는 스타일이다. 난 충분히 했다고 생각했다." 일리네어 형들(더콰이엇·도끼·빈지노)의 영향도 컸다고 했다. 19살 때 데모테이프를 보냈고, 그때 연락해 온 형들이 스타가 되고 스스로 성공하는 걸 봤다. 그 모습이 멋있는 삶이라고 생각해 래퍼를 꿈꿨다고 했다.
- '클래식과 힙합, 모두 음악이지만 극과 극의 성격을 띤다.' — 정반대 장르라 더 끌린 것 같다고 했다. 클래식은 점잖아야 하지만, 힙합은 하고 싶은 대로 하면 된다고 했다.
- 기자는 2013년 첫 믹스테이프 '돈 벌 준비'를 냈고, 래퍼들이 '돈 벌 시간 1'의 '소문내'·'DOPEMAN'을 듣고 SNS에 언급하면서 이름이 알려졌다고 썼다. 2014년 6월 'Gangster'의 반응이 전만 못했고, 창모가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는 생각에 2년 동안 슬럼프에 빠졌다고 썼다. 2016년에 실력을 갈고닦아 믹스테이프 '모 타운(MOTOWN)'을 냈고 큰 호평을 받았다고 썼다.
- '슬럼프 때 무슨 생각을 했을지 궁금하다.' — 괜찮은 앨범이 나올 때까지 — '포기할까, 나는 안 될 재목인가' 같은 자괴감이 들었다고 했다. 그래도 음악을 계속한 건, 자기가 고른 길이니 이 분야에서 결과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뮤지션에게 결과는 앨범으로 남는 거니까 괜찮은 앨범이 나올 때까지 실력을 쌓자고 생각했다." 그동안 발매는 하지 않고 음악을 만들며 꾸준히 연습했다. "완곡은 아니지만 하루에 2~3곡 정도 작업했다."
- '생활은 어떻게 했나?' — 먼저 작업실을 옮겼다고 했다. 집에서 작업하다가, 먹고 자며 음악할 곳이 많은 양재동으로 옮겼다. 맨정신으로는 도저히 못 해서 술을 마시며 이어 갔던 것 같다고 했다. 생활비가 필요해 아르바이트도 했고, 레스토랑에서 피아노 연주도 해 봤다고 했다.
- 기자는 '돈 벌어'가 돈이 없던 슬럼프 시절에 만든 곡인데, 이미 성공해 백만장자가 된 자기 이야기를 그렸다고 썼다. '돈이 하게 했어'에는 돈을 벌고 싶은 까닭을 담았다고 썼다.
- '랩 가사에 돈에 대한 이야기가 유독 많은 이유가 뭘까' — 나를 시험해 보기 — 대부분 사람은 갑자기 큰 행운이 오지 않는 한 일정 수준 이상 돈을 벌 수 없다고 했다. 자기 집안도 대대로 돈에서는 평범한 사람들이었다고 했다. 평범한 삶과 단란한 가족이 좋지만, 평범하게 태어났다고 부자처럼 될 수 없는 건지 고민했다고 했다.
- '돈을 벌고 나서 삶이 달라졌는가?' — 안주하지 않기 — 사는 건 똑같고, 친구들에게 밥을 살 수 있어 좋다고 했다. "그런데 돈의 액수가 사람을 안주하게 하는 게 있더라. 거기에 먹히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액수보다 중요한 건 내 목표라는 걸 깨달았다고 했다. 하고 싶었던 건 좋은 음악을 내는 것이니, 삶이 안정됐다고 그 목표를 놓으면 안 된다는 걸 절실히 깨달았다고 했다.
- '불안하지는 않은가?' — 다 잃어도 다시 열심히 하면 된다고 했다. 이미 한 번 너무 힘들게 슬럼프를 겪었으니 한 번 더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어차피 잃고 얻고 잃고 얻고의 반복이다."
- '이제껏 쌓아온 사람들의 기대를 저버리면 안 된다는 부담감' — '마에스트로' — 자기는 사람들이 기대하지 않던 아티스트였고, 할 수 있는 것과 하고 싶은 것을 했다고 했다. '마에스트로'는 좋은 엔지니어가 섞지도, 좋은 스튜디오에서 녹음하지도 않았다고 했다. 실력도 돈도 없어서 손수 "악으로 깡으로" 어떻게든 질을 올리려 애쓴 곡이라고 했다. 모두에게 맞추는 음악은 만들 수 없으니, 하던 대로 하는 게 맞다고 했다.
- '음악을 만들 때 대중을 생각하며 만드는가?' — 대중을 생각했으면 19금일 리가 없다며 웃었다. 다만 뜻하지 않게 누군가에게 상처를 줄 수 있어, 그 부분은 조심한다고 했다.
- '음악의 영감은 어디서 얻나?' — 처음엔 돈과 잘 사는 삶을 보며 생각했다고 했다. 이제는 좋은 예술품과 좋은 음악을 보며 영감을 얻으려 한다고 했다. 작은 일도 놓치지 않으려 하고, 가사는 자기 삶이나 친구들 삶에서 실제로 일어난 일이라고 했다.
- 연애 · 친구 · 지금 — 일을 너무 좋아해서 연애에 집중을 잘 못 한다고 했다. 프로젝트에 들어가면 끝날 때까지 다른 생각이 잘 안 난다고 했다. 덕소고등학교 친구들과는 여전히 사이가 좋고, 음악 말고는 지금이 전체적으로 아주 만족스럽다고 했다.
- '이번 '쇼미더머니 6'에 출전하지 않았다.' — 목표가 뚜렷해지자 — 예전에는 나가고 싶었다고 했다. "그런데 이제 목표가 눈앞에 유명세를 얻는 게 아닌 평생 듣는 음악을 만드는 것으로 뚜렷하게 정해지니 다른 게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대신 새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 '꿈이 뭔가?' — "모든 걸 관통하는 평생 남을 음악을 만들고 싶다." 그러려면 엄청난 노하우와 관록(오래 해서 쌓인 힘)이 필요하고, "아직 멀었다"고 했다.
확인 메모
- 창모의 답에 따옴표가 없는 문답 기사라, 기자가 말을 다듬었을 수 있다.
- 5살 때 먼저 피아노 학원에 다니고 싶다고 한 일, 13살에 힙합을 알게 된 일, 14살에 마이크를 산 일, 버클리 두 번 합격과 장학금, 학비 1000만 원, 21살에 입시를 접은 일은 모두 기자가 쓴 설명이다. 1번 노컷 기사에서 본인은 '열아홉 살 때까지 피아노', '열네 살 때 힙합을 처음 접했다'고 해 나이가 다르다.
- 기사 제목은 "나를 시험해 보고 싶었다"인데, 본문에는 "나를 시험에 보고 싶었다"로 적혀 있다.
- 첫 믹스테이프 이름('돈 벌 준비')과 이름이 알려진 곡이 든 앨범('돈 벌 시간 1')이 기사 안에서 다르다. 'M O T O W N'을 이 기사는 '모 타운(MOTOWN)', 믹스테이프라고 썼다(1번 노컷 기사는 EP).
- '하루에 2~3곡'은 슬럼프 동안의 작업량이다. 이렇게 얼마 동안 했는지, 날마다 했는지는 말하지 않았다. 이 숫자는 오늘 두 기사 가운데 이 기사에만 있다.
- '결과를 내야 한다'는 말은 슬럼프 때 음악을 그만두지 않은 까닭으로 한 말이다.
- '돈의 액수가 사람을 안주하게 한다'와 '평생 듣는 음악' 목표는 2017년 인터뷰 그때의 생각이다.
3. 내 필기와 정리
10월 10일 손필기 — 창모의 학습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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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기 제목은 D-83(10-10), 각자가 성장하기 위해 사용했던 학습방식이다. 대상은 창모, 직업은 래퍼·프로듀서로 적었다.
- 백그라운드: 창모는 남양주 덕소에서 자라, 다섯 살부터 피아노를 쳤다.
- why 계기: 재미. 창모는 피아노가 좋았다. 피아노 칠 때 가장 빛날 수 있었다.
- ⇓ what 목표: 클래식 피아니스트가 되고 싶었다. 세종문화회관 무대에 서는 꿈을 꿨다.
- ⇓ how 행동: 피아노를 3~4시간씩 쳤다. 이때 답답하면 비트를 만들고 랩을 했었다.
- ↳ 이에 버클리 음대 피아노를 붙었지만, 집안 사정 때문에 못 감.
- ⇓ 래퍼가 되고자 변경함 (why).
- what 목표2: 래퍼로 괜찮은 앨범이 나올 때까지 곡을 정식으로 내지 않고 실력을 쌓기로 함.
- ↳ why: 음악의 결과는 앨범 → 결과는 내야 한다고 생각 → 힙합밖에 없었음 → 돈이 없었음.
- ⇓ how 행동: 두 줄로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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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에 2~3곡씩 작업했다 → 결과가 좋았다 → 헛되이지 않다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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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앨범을 냈다 → 반응이 좋았지만, 수익이 없음 → 이를 따로 보고, 큰 거 한 방 노리자고 생각.
- ⇓ 돈과 인기를 얻었는데 허무함 (w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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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hat 목표3: 눈앞의 유명세가 아니라 평생 듣는 음악을 하고자 마음을 먹음.
- ↳ why: 인기는 한순간, 위대함은 역사를 꿰뚫을 수 있다. 돈은 안주하게 됨 → 목표 없이는 제대로 못 삶.
- ⇓ 하다가 피아노를 세종문화회관에서 칠 기회를 얻음.
- 왼손과 오른손을 분리해서 매일 2시간씩 연습 + 조성진 따라 연습 + 술을 끊고 규칙적으로.
- ⇓ 결론: 아래 4번에 옮겼다.
필기는 백그라운드 → 계기(why) → 목표(what) → 행동(how) → 목표2 → 행동 두 줄 → 목표3 → 세종문화회관 연습 → 결론의 흐름으로 적었다. 목표가 바뀌는 곳마다 ⇓ 화살표 옆에 한 줄을 적고 '(why)'를 붙였다. 첫째는 무엇으로 바꿨는지(래퍼가 되고자 변경함), 둘째는 바뀐 까닭(돈과 인기를 얻었는데 허무함)이다. 목표2와 목표3 아래에는 '↳ why' 줄로 그 목표를 고른 까닭을 → 로 이어 적었다. 행동 두 줄은 행동 → 결과 → 생각한 것(분석) 순서로 이었다. 이 칸 순서와 '↳ why' 줄, 행동 → 결과 → 분석 줄은 오늘 대화에서 에이전트가 만들어 보여 준 필기 그림(칸 순서, 목표의 5 whys 계단, 행동 칸의 한 줄 모양)을 참고해 옮겨 적은 부분이다. 결론 칸의 문장은 대화창에 드린 「성장과 선택 한 줄」(에이전트가 묶은 해석)과 표현이 많이 겹친다. 창모가 이런 틀로 스스로 설명한 것은 아니다. 읽기 어려운 곳: 결론 첫 줄 '닮고' 앞의 한 낱말은 줄을 그어 지워서 읽을 수 없다. 결론의 '사람이있어'는 '사람이있으면'으로도 읽힌다. 결론의 '엄청 연습하고'는 사진에서 '엉칭'처럼도 보인다. 행동 칸의 '이에 버클리'는 '이에'로 읽었다. 행동 1번 줄의 '헛되이지'는 필기 글자 그대로 옮겼다.
4. 결론
자료와 필기의 종합 요약 (에이전트 작성): 오늘 자료(2016년 12월 노컷뉴스, 2017년 5월 KBS 인터뷰)에서 창모는 다섯 살부터 피아노를 쳤다고 돌아본다. 좋아한 피아노만큼은 놀다가도 먼저 집에 들어가 하루 34시간씩 연습했다. 대학에서 피아노를 전공하고 싶었지만 돈 문제로 포기했다(본인 말). KBS 기자는 그가 버클리 음대에 두 번 붙고도 장학금을 못 받아 못 갔다고 썼다. 힙합은 열네 살 무렵 미국 힙합이 멋있어 보여 말투·옷차림까지 그대로 따라 하며 시작했고, 랩과 곡 만들기는 혼자 익혔다. 열아홉 살에 일리네어에 데모를 보냈고, 그 형들이 스스로 성공하는 모습을 보며 래퍼를 꿈꿨다. 자기는 '한 길만 보는 스타일'이고 피아노는 '충분히 했다'고 말했다. 2014년 첫 싱글 'Gangster'는 돈을 많이 들였지만 결과물이 아쉬웠다. 기대에 못 미쳐 슬럼프가 왔고, 곡의 질이 중요하다는 걸 알았다며 2015년까지 정식 발표를 멈췄다. 그동안 '괜찮은 앨범이 나올 때까지 실력을 쌓자'며 하루 23곡씩 작업했다. 2016년 'M O T O W N'의 결과가 좋자 노력이 헛되지 않았다고 느꼈다. 반응은 좋은데 수입이 없자 '큰 거 한 방'을 노려 '돈 벌 시간2'를 10만 원으로 만들었고,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벌었다. 돈을 번 뒤에는 '돈의 액수가 사람을 안주하게 한다'며 목표를 '평생 듣는 음악'으로 다시 뚜렷하게 잡았고, '쇼미더머니 6'에 나가지 않았다. 모두 2016~2017년 인터뷰에서 돌아보거나 그때 한 말이다. 어떤 방법 덕분에 잘됐다고 따로 잰 자료는 없다.
필기와 자료가 다른 곳이 있다.
- 목표 칸의 '클래식 피아니스트'라는 말은 오늘 두 기사에 없다(오늘 기사는 '피아노 전공'·'버클리 입시'). 이 말은 조사 자료(헤럴드경제 2026 등)에 있다.
- 목표 칸의 '세종문화회관 무대에 서는 꿈'과 마지막 칸의 세종문화회관 공연 연습(왼손·오른손을 나눠 매일 2시간, 조성진 따라 연습, 술 끊기)은 오늘 두 기사에 없다. 조사에서 나온 2026년 기사들(헤럴드경제·조선일보·동아일보 등)에 있는 말이다. 공연은 2026년 5월 9일에 했다. 기자들은 '다소 빠르고 미스터치도 많았지만'(매일경제) 같은 평을 썼다(조사 자료). 창모 본인이 그 결과를 어떻게 봤는지는 조사에서 찾지 못했다.
- '답답하면 비트를 만들고 랩을 했다'의 '답답하면'은 2017년 연합뉴스 인터뷰(조사 자료)에만 있는 말이다. 오늘 KBS 기사에서는 기자가 '14살 때 마이크를 사서 가사를 쓰고 랩을 녹음했다'고 썼다. 본인은 버클리 입시를 준비할 때 '피아노뿐만 아니라 랩도 쓰고 음악도 만들고 있었다'고 했다.
- 버클리는 필기에 '집안 사정 때문에 못 감'으로 적었다. 오늘 노컷 기사에서 본인은 피아노 전공을 '경제적인 문제 때문에 포기'했다고 했다(버클리는 말하지 않음). KBS 기자는 버클리에 두 번 합격했지만 장학생으로 뽑히지 않아 못 갔다고 썼다. '집안 사정'은 2020년 라디오에서 본인이 한 말이다(뉴스엔이 옮김, 조사 자료).
- 목표2(괜찮은 앨범이 나올 때까지 정식으로 내지 않기)는 래퍼로 바꾼 직후가 아니다. 2013년 믹스테이프로 주목받은 뒤, 2014년 첫 싱글 'Gangster'가 아쉬워 슬럼프가 왔을 때 정한 것이다. 필기에는 'Gangster'와 슬럼프가 없다.
- 목표2의 why 줄에서 '음악의 결과는 앨범', '결과는 내야 한다'는 KBS 기사의 본인 말이다. 다만 '결과를 내야 한다'는 음악을 그만두지 않은 까닭으로 한 말이다. KBS에서 본인이 '결과를 내야 한다'의 까닭으로 든 것은 '내가 선택을 했으니'였다. '힙합밖에 없었음', '돈이 없었음'은 2025년 일본 매체 인터뷰(조사 자료)에서 나온 말인데, 음대를 돈 때문에 못 가서 화가 났고 그 화를 쏟을 곳이 힙합밖에 없었다는, 슬럼프보다 앞선 때의 말이다. 슬럼프 때 돈이 없었다는 것은 오늘 KBS 기사에도 있다(기자 글 '돈이 없던 슬럼프 시절', 본인의 아르바이트 이야기). 이 넷을 한 줄로 이은 것은 필기 그림의 5 whys 계단(에이전트 해석)이다.
- 행동 1번 줄의 '하루에 2
3곡씩 작업'은 KBS 기사, '결과가 좋았다 → 헛되지 않다'는 노컷 기사에서 'M O T O W N'을 두고 한 말이다. 창모가 하루 23곡 덕분에 결과가 좋았다고 이어 말하지는 않았다. - '허무함'이라는 말은 오늘 두 기사에 없다. KBS 기사에서 한 말은 '돈의 액수가 사람을 안주하게 한다'이다. '허무함도 있었다'와 '목표가 없으면 제대로 못 산다'는 같은 달 연합뉴스 인터뷰(조사 자료)에 있다. '인기는 한순간, 위대함은 역사를 꿰뚫을 수 있다'는 2018년 영상 인터뷰(조사 자료, 자동 자막)에 있다.
- 결론의 '닮고 싶은 사람이있어 통째로 따라하고'에서, 노컷 기사에서 따라 한 것은 한 사람이 아니라 '미국 힙합'(그루브·말투·옷 입는 방식)이다. 한 사람(칸예)의 앨범을 되풀이해 듣고 샘플 원곡까지 찾아 들은 이야기는 2019년 인터뷰(조사 자료)에 있다.
내가 직접 내린 결론 (필기의 '결론' 칸): 좋아하는 일은 놀다가도 먼저 연습하고, 닮고 싶은 사람이있어 통째로 따라하고, 결과가 아쉬우면, 내기보다 엄청 연습하고, 바라던 것을 얻으면 목표를 다시 세우고, 큰기회가 오면 처음처럼 나눠서 연습해서 목표를 달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