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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87, 10월 6일 (화) — 톰 홀랜드가 재미를 따라 하다 목표와 방향을 바꿔 간 흐름

오늘 자료(Rich Roll 대담)에서 톰은 9살에 빌리 엘리어트 오디션을 보기 시작했고, 오디션이 이어지는 동안 제작진이 날마다 무용수를 집으로 보내고 여름엔 6주 합숙을 시켰다고 말한다. 11살에 배역을 땄지만 나이에 비해 아주 작고 덜 자라서, 제작진이 먼저 빌리의 친구 역으로 무대 경험을 쌓게 했다. 톰은 그동안 빌리 역 동선을 따로 익혀 빌리로 섰다. 첫 오디션 때 자기는 "그 방에서 춤을 제일 못 추는 아이"였지만 마지막까지 남았다고 했다. 또 "누가 할 일을 제 앞에 놓아 주면 정말 잘 해내지만, 스스로 앞에 놓는 건 잘 못한다"고 말했다. 스파이더맨 마지막 오디션에서는 에이전트가 대사를 글자 그대로 외우라고 했는데, 전에 혼자 찍어 보내는 오디션에서 대사를 입에 맞게 고쳐 쓰던 버릇 때문이었다. 정작 다우니가 즉흥으로 바꾸자 톰은 그를 따라갔다. 바라던 것이 이뤄진 데에는 "그냥 기대앉아 쉬었더니 이뤄진 게 아니다"라며 노력과 자기가 다 움직일 수 없는 것(운)이 둘 다 있었다고 했다. 같은 대담에서 술을 1월 한 달 → 2월 → 생일(6월 1일)까지 6달 → 1년으로 늘려 가며 끊은 과정도 말했다.

카드뉴스

7장 · 손필기 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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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참고 영상

2. 영상에서 말한 내용

아래는 「TOM HOLLAND: Launching A Second Career, Living Alcohol-Free, & Acting With Authenticity | Rich Roll」 대담에서 톰 홀랜드가 한 말의 요약이며 직접 인용이나 전체 옮겨 적기가 아니다. 대담에서 말한 순서대로 묶었다.

1. 영상 앞 미리보기 (00:03~01:35)

무엇인가: 본 대화에 들어가기 전, 뒤에 나오는 말 몇 마디를 잘라 붙인 미리보기다. 진행자가 톰을 소개한다.

왜: 진행자는 이 대화가 유명세, 마음 건강, 배우로서의 성장, 1년 쉼, 술 끊기, 무대 복귀를 다룬다고 소개한다.

사례:

  • 미리보기에 나온 말(스파이더맨이 큰 전환점이었다, 살려고 일한다, 술 없는 삶)은 뒤 본문에 다시 나온다. 아래 해당 묶음에 적었다.
  • "11살에 웨스트엔드(런던 극장가) 무대에 데뷔했다"는 진행자의 소개 말이다.

2. 사진 부탁을 '받아넘기기' (02:05~05:03)

무엇인가: 길에서 사진 부탁을 받을 때 어떻게 대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다.

왜: 진행자가 물었다. 인스타 팔로워가 6,500만 명이고 문밖에만 나가도 사진이 찍히니,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지 않냐는 질문이다(진행자 말).

사례:

  • 톰은 서퍼 이야기를 꺼냈다. 큰 파도에 맞을 때 가장 나쁜 건 몸에 힘을 주는 것이라고 한다. 그냥 받아넘겨야 한다고 했다.
  • 사진 부탁을 피하려고 하면 하루가 더 나빠진다고 했다. "이것도 일이고, 이 일을 하는 게 운이 좋은 거다" 하고 기쁘게 찍어 주면 늘 하루가 더 좋다고 했다.
  • 런던 사람은 길에서 모르는 사람이 말을 걸면 "왜 나한테 말을 걸지?"부터 생각한다고 했다. 그래서 길에서 알아보는 사람에게 익숙해지기까지 아주 오래 걸렸다고 했다.
  • 스파이더맨 1편이 나온 뒤에는 사진 부탁을 거절하기도 했다고 했다. 지금은 그 버릇을 조금 펴 놓았다고 했다.

3. 천천히 바뀐 삶과 '100% 아니면 0' (05:03~09:10)

무엇인가: 스파이더맨 전까지 어떻게 자랐는지, 그리고 일이 없을 때 어떻게 지내는지에 대한 이야기다.

왜: 진행자가 물었다. 어려서부터 사람들 눈에 띄며 자랐는데 어떻게 중심을 잡았냐는 질문이다.

사례:

  • 톰은 삶이 천천히 바뀌어서 운이 좋았다고 했다. 아주 어려서 일을 시작했고, 스파이더맨까지 약 10년이 있었다고 했다. 그동안 자라고, 실수하고, 촬영장 생활과 영화 만드는 세계를 배울 수 있었다고 했다. 스파이더맨이 모든 게 바뀐 전환점이었고, 그때도 배울 게 아주 많았다고 했다.
  • 가장 친한 친구 해리슨과 동생 해리와 한집에 산다. 해리슨이 집에서 럼주 회사 'Hammer'를 처음부터 키우는 모습을 지켜봤다고 했다. 해리슨은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 직접 팔러 다닌다. 톰은 그 모습에서 자극을 받았다고 했다.
  • 톰이 연기에서 늘 어렵다고 느끼는 점이 있다. 일이 100% 아니면 0이라는 것이다. 촬영장에서는 녹초가 되도록 일하고, 일이 없으면 정말 할 게 없다.
  • 연기를 연습할 수 있는 건 촬영장에서 일할 때뿐이라는 말이 나왔다. 톰은 집에서 친구에게 대사를 맞춰 보자고 하지 않는다고 했다.
  • 그래서 연기 밖의 일(무알코올 맥주 회사 일)이 좋다고 했다. 머리를 쓰게 하고, 아침 일찍 일어나 운동할 이유를 준다는 것이다. 안 그러면 아주 게을러지고 골프를 너무 많이 친다고 했다.
  • 세 동생도 소개했다. 요리사인 샘, 영화를 만드는 해리, 연기하는 막내 패디다.

4. 아빠에게서 배운 '떨어져도 털어 내기' (09:10~10:55)

무엇인가: 코미디언인 아빠가 일이 잘 안 풀린 날을 어떻게 넘기는지 보고 배운 이야기다.

왜: 진행자가 물었다. 아빠가 연예계를 잘 알아 함정을 피하게 도와줬냐는 질문이다.

사례:

  • 어릴 때는 아빠가 공연을 망친 날이 있어도 가족이 몰랐다고 했다. 아빠는 다음 날 내색하지 않았다.
  • 크고 나서야 아빠가 공연을 마치고 운전해 오면서 "오늘 힘들었다"고 털어놓았다. 톰은 아빠가 그런 날을 털어 내는 힘을 존경한다고 했다.
  • 정말 원하던 오디션에 떨어지면 아빠는 "얘야, 모든 일을 다 할 수는 없어"라고 했다. 진행자가 "거절이 당연한 일에서 거절과 잘 지내는 법"이라고 정리하자, 톰은 아빠에게 배운 아주 값진 교훈이라고 했다.

5. 빌리 엘리어트 — 9살에 눈에 띄어 11살에 배역을 따기까지 (10:55~14:15)

무엇인가: 첫 무대 일(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을 어떻게 얻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다.

왜: 진행자가 첫 일의 시작을 물었다. 톰은 늘 "배우가 되고 싶은 적이 없었다"고 말해 왔는데, 최근 그 말과 다른 증거를 찾았다고 했다.

사례:

  • 최근 초등학교 졸업 앨범을 찾았다. 6~7살쯤 쓴 질문지의 "커서 뭐가 되고 싶나요?" 칸에 "배우"라고 적혀 있었다. 톰은 그런 기억이 없어서 이상했다고 했다.
  • 톰은 춤 학원에 다녔다. 해마다 로열 발레 학교에서 공연을 했는데, 학원 원장이 빌리 엘리어트 오디션을 보라고 했다.
  • 제작진은 톰의 학교로 트레이너를 보냈다. 럭비 하는 남학교에서 점심시간에 체육관에서 혼자 발레를 하는 남자아이가 됐고, 그래서 힘든 점이 있었다고 했다.
  • 9살에 오디션을 보기 시작했다. 오디션을 보는 동안 그 사이사이 훈련을 받았다. 제작진이 날마다 집으로 무용수를 보냈다. 여름에는 한 집에서 6주 동안 지내며 매일 훈련하는 집중 학교에 갔다. 그때도 아직 배역을 딴 게 아니었다.
  • 진행자가 먼저 "2년"이라고 말하자 톰은 "Yeah, you're right. It was probably a 2-year audition period."(13:49~13:54)라고 받았다. 번역: 「네, 맞아요. 아마 2년쯤 오디션 기간이었을 거예요.」 11살에 배역을 땄다.
  • 톰은 나이에 비해 아주 작고 덜 자랐다고 했다. 그래서 제작진은 먼저 빌리의 친구 역으로 무대 경험을 쌓게 했다. 톰은 그 역을 하는 동안 빌리 역 동선을 따로 훈련해 익혔고, 그다음 빌리로 공연했다.
  • 「더 임파서블」에서 나오미 왓츠와 촬영할 무렵에야 "배우를 할 수 있겠다"고 처음 생각했다고 했다.

6. 춤을 제일 못 추던 아이와 '일을 앞에 놓아 주면' (14:15~15:59)

무엇인가: 첫 오디션에서 무엇 때문에 뽑혔는지, 그리고 톰이 스스로 어떻게 일하는 사람인지에 대한 이야기다.

왜: 진행자가 물었다. 9살 아이에게서 제작진이 무엇을 봤길래 그렇게 크게 투자했냐는 질문이다.

사례:

  • 톰은 남다른 재능이 있었다고는 말할 수 없다고 했다. 연기에서는 꾸밈없는 모습이 자연스럽게 나오는 사람이 있고, 자기는 늘 꾸밈없는 사람이었다고 했다.
  • "I was by far the worst dancer in the room. But I was the last kid there."(14:52~14:58). 번역: 「저는 그 방에서 단연 춤을 제일 못 추는 아이였어요. 그런데 마지막까지 남은 아이였죠.」
  • 오디션은 5시간 동안 이어졌다. 한 시간마다 "몇 번부터 몇 번까지는 집에 가도 돼요" 하며 아이들을 돌려보냈다. 톰은 노래도 춤도 안 하고 감독과 연기만 했다. 감독이 자기를 정직하고 마음을 열 준비가 된 아이로 봤을 거라고 짐작했다. 춤은 나중에 따라왔다고 했다.
  • "if you put the work in front of me, I'm really good at getting it done. I'm not very good at putting the work in front of me myself. I need someone to help me do that."(15:29~15:37). 번역: 「누가 할 일을 제 앞에 놓아 주면 정말 잘 해내요. 그런데 할 일을 제가 직접 제 앞에 놓는 건 잘 못해요. 그걸 도와줄 사람이 필요해요.」
  • 톰은 스스로 회사를 키우는 친구와 견주며 자기는 그렇게 못 한다고 했다. 진행자가 "팀으로 움직이는 사람"이라고 하자 이렇게 말했다. "tell me what you need me to do and I'll do it but don't ask me to like come up with the strategy to do it."(15:52~15:57). 번역: 「뭘 해 줘야 하는지 말해 주면 할게요. 하지만 그걸 할 전략을 짜 달라고는 하지 마세요.」

7. 첫 영화 오디션 — 엄마와 헤어지는 장면을 즉흥으로 (15:59~17:05)

무엇인가: 첫 영화 「더 임파서블」에 뽑힌 과정이다.

왜: 진행자가 물었다. 빌리 엘리어트로 이름이 알려진 뒤 첫 영화를 어떻게 따냈냐는 질문이다.

사례:

  • 13살쯤 오디션을 봤고, 14살쯤 촬영한 것 같다고 했다(톰이 "maybe"라고 덧붙였다). 할머니 테스가 첫 오디션에 데려갔다.
  • 감독은 아무 설명 없이 엄마와 헤어지는 장면을 즉흥으로 해 보라고 했다. 톰은 목숨이 걸린 상황인 줄도 몰랐다. 엄마와 헤어지는 이야기를 하다가 울음이 터졌고, 제작진이 바로 그걸 찾고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8. 아이와 어른 사이, 그리고 처음 떨어진 오디션 (17:05~18:56)

무엇인가: 아역 배우가 넘기 어려운 시기와 처음 오디션에 떨어진 일이다.

왜: 진행자가 물었다. 일이 너무 잘 풀려서 계속 이럴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냐는 질문이다.

사례:

  • 톰은 아이 역을 하기엔 너무 크고 어른 역을 하기엔 아직 어린 때가 가장 까다롭다고 했다. 그 골짜기를 넘는 배우가 많지 않다고 했다. 그래서 스파이더맨이 와 준 게 큰 복이었다고 했다.
  • 최근 연극을 하며 더 세 보이려고 긴 머리를 잘랐다. 거울을 보니 12살처럼 보였다고 했다.
  • 15살쯤 영화 「노벰버 크리미널스」 오디션을 봤다. 대본이 재밌고 대사가 많아서 정말 원했다. 떨어진 걸 알고 부모님 부엌에서 화가 나 뭔가를 바닥에 던졌던 것 같다고 했다.
  • 아빠가 딱 잡아 줬다고 했다. "넌 아이야. 이건 네가 처음 떨어진 오디션이야. 정신 차려."

9. 1년 쉼 — '살려고 일한다' (18:56~25:00)

무엇인가: 드라마 「크라우디드 룸」을 마치고 1년을 쉰 일과, 쉼을 어떻게 보는지에 대한 이야기다.

왜: 진행자가 짚었다. 톰은 처음부터 미리 계획한 쉼이라고 분명히 말했는데, 언론은 마음 건강 위기처럼 그렸다는 것이다(진행자 말).

사례:

  • 톰은 언론이 그렇게 쓴 게 무척 실망스러웠다고 했다. 그래도 언론과 싸우는 건 물살을 거슬러 헤엄치는 것과 같아서 그냥 받아넘겼다고 했다.
  • "I work to live. I don't live to work."(20:36~20:40). 번역: 「저는 살려고 일해요. 일하려고 살지 않아요.」 톰은 우리 모두 너무 많이 일한다고, 삶을 먼저 둬야 한다고 했다.
  • 압박은 어느 정도 특권이지만, 너무 큰 압박은 그냥 너무 큰 압박이라고 했다.
  • 한때 SNS를 쉬겠다고 알렸다가 "버티지도 못하냐"는 소리를 들었다고 했다. 톰은 소파에 앉아 4시간을 그냥 넘겨 볼 수 있는 사람이라고 했다. 그래서 지금은 99% 시간 동안 휴대폰에 인스타그램을 깔아 두지 않는다고 했다. 무언가 올리거나 친구 글에 '좋아요'를 누를 때만 잠깐 깐다.
  • "부서질 때까지 일하라"는 사람은 바보라고 했다. 부서지면 원래 힘을 되찾는 데 더 오래 걸리기 때문이다. 쉬고 회복해 가장 좋은 상태로 돌아오는 계획된 짧은 쉼이 중요하다고 했다.
  • 피곤하면 일을 잘 못한다고 했다. 일할 때 가장 힘든 것이 잠이라고 했다.

10. 「로미오와 줄리엣」 — 무서운 무대를 그날 바로 수락하기 (26:04~31:23)

무엇인가: 쉬는 해에 빌리 엘리어트 이후 처음으로 무대에 선 이야기다.

왜: 쉬면서 몸이 근질거려 할 일을 찾던 중이었다고 했다. 무대는 숨을 데가 없어서 늘 돌아가기가 무서웠다고 했다.

사례:

  • "I work really well when I don't think about whether or not I should do it or not."(27:13~27:18). 번역: 「저는 할지 말지 따지지 않을 때 일을 정말 잘해요.」
  • 극장을 잡아야 하니 오늘 답해 달라는 전화가 왔다. 이야기가 오간 지 5일쯤 됐을 때였다. 가족과도 여자친구와도 제대로 상의하지 않았다. 톰은 전화로 바로 "할게요"라고 했고, 그 뒤 "내가 무슨 짓을 한 거지?" 하며 겁이 났다고 했다.
  • "that level of uncomfortableness drives me to do the work"(27:50). 번역: 「그 정도의 불편함이 저를 움직여 일하게 해요.」 불편함 덕분에 집중하고, 대사를 외우고, 쪼개 보고, 말을 이해하고, 전과 다른 것을 해 보게 된다고 했다. 대사를 어떻게 쪼개는지 구체적인 방법은 말하지 않았다.
  • 공연은 3달 동안 일주일에 8번이었다. 팬이 많이 와서 분장실에서 카드 100장쯤에 사인했다. 경비원이 그 카드를 나눠 줬다.
  • 가장 어려웠던 건 정신을 놓지 않는 일이었다. 공연이 습관처럼 저절로 돌아가지 않게 하고, 계속 상대 말을 들어야 했다.
  • 대역 배우가 들어오면 장면 분위기나 속도가 바뀌었다. 그 자리에서 바로 맞춰 가야 했다. 대사를 건너뛰거나 관객 휴대폰이 울려도 흔들리지 않고 이어 가야 했다. 톰은 이게 정말 어려웠다고 했다. 그래도 끝날 무렵에는 "a skill that I didn't know I needed that I've really kind of improved upon"(30:01~30:08)이 됐다고 했다. 번역: 「필요한 줄도 몰랐던 능력인데, 꽤 늘었어요.」
  • 다음 촬영장에서 얼마나 나아졌는지 보는 게 기대된다고 했다. 무대는 도구를 갈고 새로운 걸 시험해 보기 좋은 곳이라고 했다.
  • 몸풀기 시간에 상대 배우에게 부탁했다고 했다. "오늘 밤엔 조금 이렇게 해 보고 싶어. 이 대사로 나를 받쳐 줄래? 이 농담이 먹히게 리듬을 살짝 바꿔 줄래?"

11. 작품을 고르는 기준 (31:27~35:30)

무엇인가: 어떤 작품을 할지 어떻게 정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다.

왜: 진행자는 톰의 선택이 "실험 같다"고 먼저 말했다(진행자 말). 톰은 딱 맞는 말이라고 받았다.

사례:

  • 경력에 무엇이 될지, 상을 노릴 작품인지, 흥행작인지는 생각하지 않으려 한다고 했다. "is it something I'd like to watch?"(32:17). 번역: 「내가 보고 싶은 건가?」 이게 할지 말지를 정하는 가장 큰 기준이라고 했다.
  • 도전받는 걸 정말 좋아한다고 했다. 네브래스카에 4달 동안 촬영하러 가라고 해도, 평소엔 안 갈 곳이라 좋다고 했다. "만들면서 즐거울까?"가 더 중요하다고 했다.
  • 며칠 전 액션이 많은 대본을 읽었다. 경력에서 처음으로 "지금은 그걸 찍을 힘이 없다"고 느꼈다고 했다.
  • 지금 서너 가지 일을 함께 저울질하고 있다고 했다. 가장 큰 일은 마블 영화로 돌아가는 것이다. 마블 회의실에 들어가 영화가 처음부터 어떻게 지어지는지 보고, 가끔 아이디어도 낸다고 했다.
  • 「크라우디드 룸」 작가 아키바 골즈먼의 대본이 지금까지 읽은 대본 중 최고라서 쉽게 "예"라고 했다고 했다.

12. 머리 모양 고집과 제이크 질런홀의 조언 (35:30~37:15)

무엇인가: 배역을 위해 머리 모양을 바꾼 일과, 동료 배우에게 받은 조언이다.

왜: 진행자가 「크라우디드 룸」의 머리 모양을 꺼냈다.

사례:

  • 제작사는 앞머리를 내리는 걸 반대했다. 톰은 그 모양이 인물을 다르게 보이게 할 마지막 한 수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바로 분장실에 가서 머리를 잘랐다고 했다. 촬영 감독은 싫어했지만 좋은 결정이었다고 본다고 했다.
  • 제이크 질런홀에게 받은 조언이 있다. "you can do so much of your performance in hair and makeup."(36:05~36:07). 번역: 「연기의 많은 부분을 머리와 분장으로 할 수 있다.」 입을 열기 전에도 이미 많은 걸 해 둘 수 있다는 뜻이다.
  • 톰은 이 말을 마음에 새겼다고 했다. 머리색이나 눈썹색을 아주 조금 바꾸는 것만으로도, 관객이 스파이더맨 배우를 그 인물과 떼어 보게 돕는다고 했다.

13. 마블이라는 공동체와 멘토 톰 로스먼 (37:15~41:01)

무엇인가: 마블과 소니 영화 촬영장이 어떤 곳인지에 대한 이야기다.

왜: 진행자가 물었다. 그렇게 거대한 마블 세계가 어지럽지 않냐는 질문이다.

사례:

  • 톰은 마블이 팬과 함께 움직이는 공동체라서 다르다고 했다. 수백 명이 일하는 큰 촬영장인데도 작은 인물 이야기를 찍는 느낌이라고 했다.
  • 소니의 톰 로스먼을 "미국 아빠"라고 불렀다. 일이든 개인 일이든 전화하는 사람이고, 많이 배운 멘토라고 했다. 강아지 이야기 등 나머지는 학습 과정과 거리가 멀어 줄인다.

14. 스파이더맨 마지막 오디션 — 에이전트 조언과 다우니 (41:01~44:15)

무엇인가: 스파이더맨 마지막 단계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의 화면 테스트 이야기다.

왜: 진행자가 물었다. 그런 대단한 배우들과 일하며 무엇을 배웠냐는 질문이다.

사례:

  •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를 찍을 때 20살, 어쩌면 19살이었다고 했다. 대회에서 이겨 하루 구경 온 팬 같은 기분이었다. 다우니와 장면을 찍을 때는 몹시 벅찼다고 했다.
  • 화면 테스트 대본은 8쪽이었다. 보통 오디션은 2쪽이다. 그 뒤에 싸움 장면을 해 보는 몸 테스트가 한 단계 더 있었다.
  • 에이전트가 대사를 글자 그대로 외우라고 했다. 조언이기도 했지만 까닭이 있었다. 그전에 혼자 찍어 보내는 오디션 영상에서 톰은 게을러서 대사를 입에 맞게 고쳐 쓰곤 했다. 에이전트는 "이번만큼은 완벽하게 외워야 한다"고 했다.
  • 그런데 첫 촬영에서 다우니가 즉흥으로 대본을 다 바꾸기 시작했다. 톰은 그게 자기도 따라가도 된다는 허락처럼 느껴졌다고 했다. "you can't beat him, but you can ride his coattails."(42:38~42:40). 번역: 「그를 이길 순 없지만 그 뒤에 올라탈 순 있다.」
  • 배역을 딴 뒤 실제 촬영장에서는 그 장면이 1.5~2쪽으로 줄어 있었다. 다우니가 "아이 대사는 다 어디 갔냐"며 오디션 장면을 통째로 찍자고 했다. 그 장면은 다 영화에 쓰였다. 톰은 언젠가 어린 배우에게 똑같이 해 주고 싶다고 했다.

15. 크리스 프랫에게 배운 것과 '허영은 문 앞에' (44:15~46:08)

무엇인가: 함께 일한 배우들에게서 배운 장면 만드는 태도다.

왜: 진행자는 다우니가 일부러 변화구를 던져 톰을 시험한 것이라고 말했다(진행자 말). 톰은 무엇을 배웠는지로 이어 갔다.

사례:

  • "don't try and out-funny him. Try and elevate him to be funny."(44:28~44:31). 번역: 「그보다 더 웃기려 하지 말고, 그가 더 웃기도록 받쳐 줘라.」 크리스 프랫 이야기다.
  • 톰은 예전에 "웃음은 내가 받아야 해"에 매달린 적이 있다고 했다. 이제는 웃음을 만들어 주는 쪽도 똑같이 값지다고 했다. 다시 한번, 물살을 거스르지 말고 따라 헤엄치라고 했다.
  • 스파이더맨에서는 친구 역(제이콥)이 웃긴 쪽이다. 톰은 무표정하게 버티는 데서 웃음을 찾는다고 했다.
  • "it's important to to leave vanity at the door."(45:52~45:58). 번역: 「허영은 문 앞에 두고 들어가는 게 중요하다.」 카메라 앞에서 "내가 멋져 보이나, 웃기나"를 생각하면 관객이 알아챈다고 했다.

16. 빨리 떴어도 흔들리지 않은 까닭 — 아빠의 리 에반스 이야기 (46:08~49:40)

무엇인가: 젊은 나이에 크게 유명해진 뒤에도 흔한 함정에 빠지지 않은 까닭에 대한 이야기다.

왜: 진행자가 물었다. 많은 젊은 배우가 빠지는 함정을 어떻게 피했냐는 질문이다.

사례:

  • "I miss the days when like getting the gig was the win."(46:41~46:44). 번역: 「배역을 따는 것 자체가 이기는 거였던 때가 그리워요.」 동료 배우와 나눈 말이라고 했다. 이제는 작품이 성공해야 이기는 것이 됐다는 뜻이다.
  • 톰은 스파이더맨 뒤에도 새 일을 얻는 게 스파이더맨 때만큼 신났다고 했다. 무엇을 하는지 잘 모르던 그 자유로움이 자기 능력을 믿는 데 도움이 됐다고 했다. 수백만 명이 보고 따질 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으려 한다고 했다. 내가 좋고 최선을 다했는지를 본다는 것이다.
  • 힘들 때 가장 먼저 전화하는 사람은 아빠라고 했다. 아빠가 해 준 리 에반스(영국 코미디언) 이야기가 있다. 리는 200명쯤 있는 술집 공연인데도 무대 뒤에서 눈이 반짝이게 안약을 넣고 있었다.
  • 아빠가 그 일에서 얻어 톰에게 물려준 말이다. "whether it's 100,000 people or five people in the audience, your best is a minimum."(48:29). 번역: 「관객이 10만 명이든 다섯 명이든, 최선은 최소한이다.」 이어서 "You can't half-ass anything, you can't mark through anything."(48:34~48:37). 번역: 「대충 해도 되는 건 없고, 흉내만 내며 넘어가도 되는 것도 없다.」
  • 톰은 이 말을 깊이 받아들였다고 했다. 늘 모든 일에 100%를 다해 왔다고 했다.
  • 진행자가 "작은 것이 큰 것"이라고 하자, 톰은 질런홀이 말한 분장처럼 작은 데까지 신경 쓰는 게 인물을 만들고 무너뜨린다고 했다.

17. 바라는 것과 노력 (49:40~52:12)

무엇인가: 어려서 "스파이더맨이 되고 싶다"고 말한 영상이 실제로 이뤄진 일을 두고 나눈 대화다.

왜: 진행자가 물었다. 원하는 걸 마음에 그리면 이뤄진다고 믿냐는 질문이다.

사례:

  • 톰은 믿는다고 했다. 하지만 "I didn't just sit back and relax, and then it happened."(51:20~51:22)라고 했다. 번역: 「그냥 기대앉아 쉬었더니 이뤄진 게 아니에요.」 바라는 것도 있지만 그 안에 들어간 노력도 있다는 것이다.
  • 우주가 해 준 건지 스스로 해낸 건지는 아마 둘 다라고 했다. 아주 열심히 했지만, 자기가 다 움직일 수 없다는 것도 잘 안다고 했다. 그게 겸손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했다.

18. 촬영장 사람들을 믿기와 「스파이더맨 3」의 어려움 (52:12~55:30)

무엇인가: 영화는 여러 사람이 함께 만든다는 이야기와, 코로나 때 촬영한 일이다.

왜: 앞의 겸손 이야기에서 이어졌다.

사례:

  • 배우는 대개 편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시사회에서야 완성본을 본다. 그래서 촬영장 사람들을 존중해야 믿음이 쌓이고 영화가 잘된다고 했다.
  • 「스파이더맨 3」는 코로나가 한창일 때 거의 실내 스튜디오에서 찍었다. 바깥 촬영은 3일쯤뿐이었다. 뉴욕 거리를 미리 찍어 온 느린 화면에 맞춰 걸어야 했다. 피터 파커는 늘 급한 인물인데 천천히 걸으며 급한 척하기가 어려웠다고 했다. 그 장면은 영화에 안 들어간 것 같다고 했다.

19. 술을 끊게 된 과정 — 한 달씩 늘려 간 1년 (56:34~1:01:27)

무엇인가: 술을 끊은 과정이다.

왜: 진행자가 2022년 1월에 술을 끊기로 했다고 말을 꺼냈다(진행자 말). 톰은 처음부터 끊기로 한 건 아니라고 바로잡았다.

사례:

  • "I just decided to do Dry January."(56:51). 번역: 「그냥 1월 한 달 술 안 마시기를 해 보기로 했어요.」
  • 1월이 너무 힘들어서 오히려 겁이 났다. 그래서 스스로에게 주는 벌처럼 2월도 하기로 했다. 2월은 더 힘들었다. "나한테 술 문제가 있나" 싶었다고 했다. 1년 전 의사에게서 간 이야기를 들었지만 무시했었다고도 했다.
  • 3월도 버텼다. 그러고는 목표를 정했다. "If I can make it to June 1st, which is my birthday, and I can do 6 months without booze, I will have then proved to myself that I don't have a problem."(57:52~58:05). 번역: 「제 생일인 6월 1일까지, 술 없이 6달을 버티면 문제가 없다는 걸 스스로 증명한 거다.」
  • 6달이 지나자 좋아지는 게 느껴졌다고 했다. 잠을 더 잘 자고, 스트레스를 더 잘 다루고, 연인·가족·일과의 관계가 다 좋아졌다. 그래서 "1년을 해 보자"고 했다. 1년을 넘기자 이게 자기의 가장 좋은 모습이라며 다시는 안 마시기로 했다.
  • 술은 "it was my go-to to celebrate and my go-to to commiserate."(58:45~58:50)였다고 했다. 번역: 「축하할 때도 술, 위로할 때도 술이었어요.」 배우는 잘되고 망하고 떨어지는 일이 계속 오가서 늘 마실 핑계가 있었다고 했다. 한번 시작하면 멈추지 못했다고 했다.
  • 진행자가 "그때 26살쯤?"이라고 묻자 톰은 "음" 하고 받았다.
  • 마블 대표 케빈 파이기가 들려준 일이 있다. 다우니와 첫 화면 테스트를 하기 전날 밤, 톰이 호텔 미니바를 다 비운 걸 마블이 알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래도 배역은 땄다.
  • 다우니가 큰 힘이 되어 준다고 했다. 이번 주말에는 무알코올이라고 시킨 진토닉에 술이 들어 있었다. 톰은 많이 흔들렸고, 제작자 에이미 파스칼에게 전화해 마음을 가라앉혔다고 했다.

20. 술 없이 불편함을 견딘 방법 (1:01:27~1:08:00)

무엇인가: 술을 끊은 뒤 찾아온 불편함을 어떻게 지나왔는지에 대한 이야기다.

왜: 진행자가 물었다. 술이 덮어 주던 불편한 감정을 어떻게 다뤘냐는 질문이다. 진행자는 술 자체보다 술이 가려 주던 마음이 문제라고 말했다(진행자 말).

사례:

  • "I'm a very confident person, but I'm more confident when I'm pretending to be someone else"(1:02:49~1:02:54). 번역: 「저는 자신감이 큰 사람이지만, 다른 사람인 척할 때 더 자신 있어요.」 그래서 '그냥 나'로 사람들 앞에 서면 불편했고, 술이 그 불안을 가려 줬다고 했다. 광고 촬영처럼 배역이 아닌 '톰 홀랜드'로 서는 일이 늘 어려웠던 것도 같은 까닭이라고 했다.
  • 버티고, 이를 악물고, 놓치기 싫은 마음으로 일부러 술집과 펍에 가서 축구를 봤다고 했다. 그러다 술이 불안을 가려 주지도, 좋은 모습을 끌어내지도 않고 오히려 반대였다는 걸 깨달았다고 했다. 그 뒤로 "그냥 나여도 된다"는 자유를 느끼며 쉬워졌다고 했다.
  • 예전에는 파티에서 취하기 전엔 말을 못 걸었다고 했다. 지금은 대신할 것을 찾았고, 다음 날 아침을 버리지 않아서 무척 자유롭다고 했다.
  • 전문 상담은 받지 않았다고 했다. 가족·친구와 터놓고 많이 이야기했다고 했다. 친구들이 펍에 가면 빠지지 않고 따라가서 이를 악물고 버텼다. 그럴수록 마음이 풀렸고, 풀릴수록 좋은 점을 더 느꼈다고 했다.

21. 바뀌는 술 문화와 목공 (1:08:00~1:12:15)

무엇인가: 술 없는 삶에 대한 문화 변화와 할아버지에게 배운 목공 이야기다.

왜: 진행자가 젊은 세대에서 술 안 마시는 문화가 퍼진다고 말을 꺼냈다(진행자 말).

사례:

  • 톰은 사람들이 맨정신으로 사는 삶을 재미를 포기하는 삶으로 여기지만 그렇지 않다고 했다. 한 발 내디뎌 볼 용기만 있으면 된다고 했다.
  • 함께 마시던 친구들은 목수와 용접공처럼 손으로 일하는 사람들이다. 몇 주 전 돌아가신 목수 할아버지에게 목공을 배웠다고 했다. 언젠가 작업실이 있는 집을 갖는 게 목표 중 하나라고 했다. 최근 손님방에 붙박이장을 짜 넣고 뿌듯했다고 했다.

22. 베로 — 술을 끊으며 본 빈자리를 사업으로 (1:12:15~1:24:30)

무엇인가: 톰이 만든 무알코올 맥주 회사 베로(Bero) 이야기다.

왜: 여러 회사가 같이 뭔가 만들자고 제안했지만 마음이 끌린 적이 없었다고 했다. 그런데 술을 끊고 매일 버티던 중 빈자리가 보였다고 했다. 펍에서 친구들과 어울리고 싶은 자기 같은 사람에게 대신할 만한 게 없었다는 것이다.

사례:

  • 먼저 에이전트에게 이런 회사를 세우는 사람들을 찾아 달라고 했다. 좋아하던 무알코올 맥주 회사 Athletic에 함께하려 했지만, 그 회사는 이미 잘돼 도움이 필요 없었다. 그래서 "직접 세우면 어떨까"로 바뀌었다. 에이전시가 투자 회사를 연결해 줬다.
  • 학교 숙제나 「어프렌티스」(사업 경쟁 TV 프로그램)에 나온 기분이라고 했다.
  • 무알코올 맥주 캔은 다 파란색이라 "나는 무알코올 마셔요" 하는 표지판 같다고 했다. 그게 불공평하다고 느꼈다. 진짜 맥주만큼 끌리고 다음 날 대가가 없는 것, 사람을 빼지 않고 끌어안는 것을 만들고 싶었다고 했다.
  • 무알코올 음료는 늘 무엇이 빠졌는지로 말해진다고 했다. 베로는 무엇을 얻는지를 말하고 싶다고 했다.
  • 연기 작품을 고를 때와 같은 기준을 썼다고 했다. "이 메시지를 믿나? 이 이야기를 믿나? 내가 마음을 쏟을 수 있나?" 그렇다면 발을 들인다고 했다.
  • 맛과 디자인 작업에 약 1년이 걸렸다. 톰이 가장 많이 참여한 상표·홍보 작업은 57달쯤 걸렸다. 그보다 45달 앞서 회사를 세우고 사람을 뽑았다. 대표(John)는 두 후보 가운데 꾸밈없고 정직하며 추진력이 있어 골랐다고 했다.
  • 'SKU'(상품 종류 번호) 같은 말도 새로 배웠다고 했다. 무알코올 맥주를 빚는 법을 배웠다. 양조 책임자에게 "홉 뒷맛을 더 세게 하고 싶다"고 하면, 그걸 어떻게 하는지 설명을 들었다고 했다.
  • 베로는 술이 든 맥주를 절대 내지 않겠다고 했다. 금색 캔을 들면 안전하다는 걸 알게 하려는 것이다. 진행자는 이 대목이 협찬이 아니라고 밝혔다(1:22:57~1:23:17).

23. 그 밖의 이야기 — 배양육과 피부병 자선 (1:24:30~1:30:10)

무엇인가: 학습 과정과 거리가 먼 이야기라 줄인다.

사례:

  • 진행자는 세포로 키운 고기를 먹어 본 이야기를 했다.
  • 톰은 피부가 쉽게 찢어지는 희귀 피부병 EB 아이들을 돕는 자선 단체와 일한다고 했다. 엄마가 형제들과 함께 만든 자선 단체(Brothers Trust)를 운영한다고 했다.

24. 지금의 고민 — '아니요'라고 말할 수 있는 힘 (1:30:10~1:37:10)

무엇인가: 지금 톰을 가장 고민하게 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다.

왜: 진행자가 물었다. 술을 끊는 큰 변화를 겪었는데, 지금 걸려 넘어지는 건 무엇이냐는 질문이다.

사례:

  • 18살에 스파이더맨 6편 계약을 했다. 지난 10년 동안 마블과 소니가 부르면 갔다고 했다. "I'm now at a juncture where I can say no."(1:31:24~1:31:27). 번역: 「이제는 '아니요'라고 말할 수 있는 지점에 왔어요.」
  • 그 힘을 얻고 나니 무엇이 옳은지 정하기가 어렵다고 했다. 예전엔 못 하던 "안 된다"를 몇 번 말해야 했다. "the learning curve that I'm on right now is dealing with that new sense of power"(1:31:48~1:31:53). 번역: 「지금 제가 배우는 중인 건 그 새 힘을 다루는 일이에요.」 그 힘을 함부로 쓰지 않으면서, 제작사가 아니라 자기와 인물에게 가장 좋은 걸 하려 한다고 했다.
  • 스파이더맨은 더 찍고 싶다고 했다. 다만 "I want to do it for the right reasons."(1:32:16~1:32:18)라고 했다. 번역: 「옳은 까닭으로 하고 싶어요.」
  • 어떻게 할지 알아 가는 중이라고 했다. 사람들과 이야기하고 질문하는데, 특히 마블로 돌아온 다우니와 많이 이야기한다고 했다. 이 고민 때문에 밤에 잠이 안 올 때가 있다고 했다. "인물에게, 팬에게 걸맞은 걸 할 수 있을까?"를 계속 생각한다고 했다.
  • 진행자는 톰이 스스로 "남을 기쁘게 하려는 사람"이라고 말해 왔다고 짚었다(진행자 말).
  • 톰은 「시빌 워」가 세상에 보는 오디션 같았다고 했다. 팬들이 자기를 스파이더맨으로 받아 줬으니, 다음 장을 가장 좋게 보여 줄 빚이 있다고 했다.
  • 3주 전 받은 초고는 손볼 데가 있지만 가슴에 불을 붙였다고 했다. 마블 전체 일정에 맞춰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고만 하고, 자세한 건 말하지 않았다.

25. 술을 줄여 보려는 사람에게 (1:37:10~1:40:45)

무엇인가: 술 없는 삶을 시작하려는 사람에게 건넨 말이다.

왜: 진행자가 마지막으로 물었다. 첫발을 떼려는 사람은 어디서 시작하면 되냐는 질문이다.

사례:

  • "try a life of less"(1:37:44). 번역: 「덜 마시는 삶을 해 봐라.」 해 봐서 손해 볼 건 없다고 했다. 술을 끊으며 평생 갈 친구도 생겼다고 했다.
  • 술을 끊은 변호사가 준 조언이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술집에서 한잔하고 싶을 때 떠올리는 말이다. "You'll never wake up the next day and say, 'God, I wish I had a drink last night.'"(1:38:27~1:38:31). 번역: 「다음 날 일어나서 '아, 어젯밤에 한잔할걸' 하는 일은 절대 없을 거야.」
  • 베로 캔은 종류마다 색이 달라 기억하기 쉽게 했다고 했다. 출시 일정도 알렸다.

확인 메모

  • 빌리 엘리어트 오디션 기간: 이 영상에서는 '2년쯤'이다. 이 숫자는 진행자가 먼저 말했고, 톰이 "네, 맞아요"라고 받았다(13:49~13:54). 톰이 다른 대담(SAG-AFTRA 대담)에서는 '1년 반쯤'이라고 해서 숫자가 다르다. 어느 쪽이 맞는지는 이 영상만으로 정할 수 없다.
  • 나이: 진행자는 처음 눈에 띈 나이를 '11살쯤'으로 물었다. 톰은 '9살'이라고 바로잡았다. 영상 맨 앞의 "11살에 웨스트엔드 데뷔"는 진행자 소개 말이다. 톰이 직접 말한 건 "11살에 배역을 땄다"까지다. 실제로 처음 무대에 선 날짜는 다른 기록과 맞춰 보지 않았다. 첫 영화 때 1314살, 「시빌 워」 때 1920살은 톰이 "아마"를 붙여 말한 숫자다.
  • 술을 끊은 때: '2022년 1월'과 '26살'은 진행자가 한 말이다. 톰은 따로 확인하지 않고 "음" 하고 넘어갔다.
  • 알아듣기 어려운 곳: 말소리를 기계가 받아 적은 글이라 이름과 낱말이 틀렸을 수 있다. 회사 이름 베로는 Biro·Bureau·Beero 등으로 제각각 적혀 있다. 15:37의 "my brother Harry or Harrison"은 동생 해리인지 친구 해리슨인지 섞여 들린다. 럼주 회사 Hammer를 세운 사람은 앞(06:35)에서 '가장 친한 친구 해리슨'이라고 했다.
  • 본인 느낌이라는 점: 무대에서 능력이 늘었다는 것, 술을 끊고 잠과 관계가 좋아졌다는 것은 톰이 그렇게 느꼈다는 말이다. 무엇으로 쟀는지는 말하지 않았다. 무대에서 늘어난 능력이 촬영장에서 어떤지는 "다음 촬영에서 보고 싶다"고 해, 아직 확인 전이다.
  • 확인된 사실이 아닌 말: 변호사의 "다음 날 후회하는 일은 절대 없다"는 경험에서 나온 조언이다. 모든 사람에게 맞는다고 확인된 말이 아니다.
  • 홍보 성격: 베로 이야기는 톰이 만든 회사의 소개라 홍보 성격이 있다. "같은 재료로 똑같이 빚는다"는 회사 쪽 설명이다. 진행자는 협찬이 아니라고 밝혔다.
  • 의학 설명: EB 설명("피부가 9겹", "고장 난 유전자가 하나뿐")은 톰이 "내가 알기로는"이라며 한 말이다. 의학 자료와 맞춰 보지 않았다. 실제 의학 설명과 다를 수 있다.
  • 영상에 없는 것: 대사를 '쪼개 본다'는 말은 나오지만 어떻게 쪼개는지는 이 영상에 없다. 일이 없는 날 몇 시에 일어나 얼마나 운동하는지 같은 숫자도 없다.

3. 내 필기와 정리

  • 10월 6일 손필기 — 톰 홀랜드의 학습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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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기 제목은 D-87, 10월 6일, 각자가 성장하기 위해 사용했던 학습방식이다. 대상은 톰 홀랜드, 직업은 배우로 적었다.

  1. 백그라운드: 춤을 좋아하는 부모님 밑에서 자라며 춤을 좋아하게 되는, 난독증을 가진 영국 남자아이.
  2. why 계기: 재미로 춤을 시작함. → 오디션을 권받았음. 옆에 화살표로 '혼자서 하기보다 할 일을 내어주면 잘함'이라고 달았다.
  3. ⇓ what 방향: 빌리 엘리어트 무대에 서는 것이었다. 배우의 꿈은 따로 없었음.
  4. 5whys (방향에서 화살표로 이어 오른쪽에 적었다):
    1. 오디션을 보고 무대에 서고 싶었음 ⇓ why? 오디션?
    2. 춤이 좋아서 오디션을 봤었다 ⇓ why? 춤?
    3. 부모님의 영향을 받아 진행함. 재미. (더 벗어나는 이유 X)
  5. ⇓ How 행동:
    1. 토요일마다 춤 학원에 감.
    2. 9살부터 6개월마다 오디션을 봄.
    3. 오디션을 보는 동안 제작진이 날마다 무용수를 보냈다(6주 합숙 진행). 그 아래 화살표로 '이는 제작진이 훈련 계획을 짬'이라고 달았다.
  6. ⇓ Analysis 분석: 빌리 역 따기(목표) → 6주 합숙 → 빌리의 친구. 그 아래 화살표로 두 줄을 달았다.
    • 안 된 이유? 나이에 비해 체구가 작았다.
    • 다시 행동을 바꾸며 빌리 동작을 따로 익힘.
  7. ⇓ why·what 방향2 계기: 학교 or 연기자? 선택의 기로 → 연기 배우. ⇓ 스파이더맨 보고 감명받음.
  8. what 방향2: 스파이더맨이 되자 하면서 달성.
  9. 결론: 아래 4번에 옮겼다.

필기는 백그라운드 → 계기(why) → 방향(what) → 행동(how) → 분석 → 방향2 계기 → 방향2 → 결론의 흐름으로 적었다. 분석은 '목표 → 행동 → 결과'를 한 줄로 적고, 그 아래에 '안 된 이유'와 '다시 행동을 바꿈'을 달았다. 오늘 대화에서 에이전트가 이 틀로 정리해 보여 준 그림(5 whys 계단, 분석의 작은 고리)을 참고해 적은 부분이 있다. 톰 홀랜드가 이런 틀이나 5 whys 로 스스로 설명한 것은 아니다. '오디션을 권받았음'은 '권유받았음'을 줄여 쓴 것으로 읽었다.

4. 결론

자료와 필기의 종합 요약 (에이전트 작성): 오늘 자료(Rich Roll 대담)에서 톰은 9살에 빌리 엘리어트 오디션을 보기 시작했고, 오디션이 이어지는 동안 제작진이 날마다 무용수를 집으로 보내고 여름엔 6주 합숙을 시켰다고 말한다. 11살에 배역을 땄지만 나이에 비해 아주 작고 덜 자라서, 제작진이 먼저 빌리의 친구 역으로 무대 경험을 쌓게 했다. 톰은 그동안 빌리 역 동선을 따로 익혀 빌리로 섰다. 첫 오디션 때 자기는 "그 방에서 춤을 제일 못 추는 아이"였지만 마지막까지 남았다고 했다. 또 "누가 할 일을 제 앞에 놓아 주면 정말 잘 해내지만, 스스로 앞에 놓는 건 잘 못한다"고 말했다. 스파이더맨 마지막 오디션에서는 에이전트가 대사를 글자 그대로 외우라고 했는데, 전에 혼자 찍어 보내는 오디션에서 대사를 입에 맞게 고쳐 쓰던 버릇 때문이었다. 정작 다우니가 즉흥으로 바꾸자 톰은 그를 따라갔다. 바라던 것이 이뤄진 데에는 "그냥 기대앉아 쉬었더니 이뤄진 게 아니다"라며 노력과 자기가 다 움직일 수 없는 것(운)이 둘 다 있었다고 했다. 같은 대담에서 술을 1월 한 달 → 2월 → 생일(6월 1일)까지 6달 → 1년으로 늘려 가며 끊은 과정도 말했다.

필기와 자료가 다른 곳이 있다. '6개월마다 오디션'은 오늘 자료가 아니라 다른 인터뷰(Interview Magazine, 2017)에 나온 말이고, 오늘 자료에서는 오디션 기간을 진행자가 먼저 '2년쯤'이라 하자 톰이 맞다고 했다. 오디션을 권한 사람은 오늘 자료에서는 춤 학원 원장, 다른 인터뷰에서는 스카우트로 말해 자료마다 다르다. '배우의 꿈은 따로 없었음'은 톰이 늘 해 온 말이지만, 오늘 자료에서 그는 6~7살 때 졸업 앨범에 장래 희망을 '배우'라고 쓴 것을 최근 찾았다고도 했다. 5whys 3단의 '부모님의 영향'과 '학교 or 연기자', '스파이더맨 보고 감명받음'은 오늘 자료 밖의 대담(Good Hang, Jay Shetty)에서 나온 본인 말이다. '혼자서 하기보다 할 일을 내어주면 잘함'은 오늘 자료에서 톰이 지금의 자신을 두고 한 말이라, 어린 시절 계기 때 그렇게 생각했다는 뜻은 아니다. 분석 칸의 '빌리 친구 역부터'는 톰이 정한 것이 아니라 제작진의 판단을 톰이 전한 것이다.

내가 직접 내린 결론 (필기의 '결론' 칸): 목표를 세우기 보단 재미를 따라서 하다보니 목표와 방향이 바뀌며 현재의 톰이 생기게 되었다.